본 연구는 녹지 공간 확충과 입면녹화용으로 유용한 덩굴식물의 분포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존 식생자료를 토대로 덩굴식물의 수평 및 수직분포와 국내(남한) 자생 덩굴식물 종수 등에 관해 조사하였으며, 수직분포 조사지는 강원도의 설악산과 어답산, 겨익도의 광교산,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지리산을 대상으로 식생자료를 검색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남한지역에 분포하는 덩굴식물 종류는 총 41과 95속 267종 이었고, 덩굴식물의 수평분포 특성은 위도가 낮아질수록 출현종수가 증가하였으며 고산지대와 북한지역의 북부지방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거의 전지역이 덩굴식물 생육에 적당하다고 사료되었다. 또 덩굴식물의 수직분포 특성은 표고가 높아질수록 현저히 감소하였고 해발 1,500m이상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지역의 온량지수는 45이하에 해당되며, 동일한 고도라 하더라도 지지체가 되는 식물 군락의 종류에 따라 출현하는 덩굴식물의 종류는 상이하였다. 사면별로 덩굴식물의 출현종수에 차이가 있었으며, 남사면이 북사면에 비해 종다야성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umber of climbing plant species habitated in South Korea. Relationships between their distribution and environmental factors were surveyed. Research sites for vertical distribution were Mt.S rak, Mt.Kwangkyo, Mt. Eoudap and Mt. Chiri.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number of climbing plants habitated in South Korea was 267 species, 95 genera, 41 families. According as latitude lower, the number of climbing plant species increased. And most areas of Korean peninsula except for alpine regions and the northern part of North Korea seemed to be suited for the growth of climbing plants. The number of climbing plant species decreased with its altitude. And it is confirmed that their distributions were limited to the below of 1,500m sea level which was applicable to the area of Kira's warmth index above 45. The species of climbing plants changed with its plant community although at same altitude. The number of climbing plant species was different from the face of slope, and the species diversity became lower at south slope than that of north sl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