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 3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토대로 흰물떼새(Charadrius alexandrinus)의 시·공간적 분포현황과 흰물떼새가 선호하는 서식지 유형을 분석하였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흰물떼새는 전국 824 도엽 중 97개 도엽 (약 11.8%)에서 기록되었고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집중 분포하였다. 또한, 일부 동해안과 내륙의 주요 강(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주변, 제주도의 동쪽과 서쪽 해안선 일대와 대청도에서 관찰되었다. 주요 관찰된 시기는 봄철 이동시기와 번식기, 가을철 이동시기이며 환경부 중분류 토지피복 분석 결과 수역과 습지의 넓이가 흰물떼새의 서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환경부 세분류 토지피복의 연안습지 면적 분석 결과 흰물떼새가 관찰된 도엽의 대부분(약 90%)에는 연안습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연안습지의 형성여부가 흰물떼새의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 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물떼새는 서식지의 변화에 따라 번식지를 이동하며, 서식지 환경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흰물떼새는 생물지표 기준으로서 연안습지 지역의 서식지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고 시기별 개체수 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조간대 연안의 생태적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종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spatial and temporal distribution and preferred habitat type of the Kentish plover (Charadrius alexandrinus) based on the 3rd National Ecosystem Survey. Kentish plovers were observed in 97 maps out of a total 842 maps (11.8%) between 2006 and 2012, mainly along the western and southern coasts of Korea. They were also observed in the eastern coast of Korea, inland rivers (Han, Geum, Nakdong, Seomjin, and Yongsan River), the western and eastern coast of Jeju island, and Daecheong Island in the Yellow Sea. The observations were mainly made during the spring breeding season and migration seasons in spring and autumn. The occurrence of kentish plovers was positively influenced by the area of water and wetland according to the middle classification level of land cover type analysis and the area of coastal wetlands in the detailed classification level of land cover types. Most (90%) of the kentish plovers recorded maps had coastal wetlands. Kentish plovers were known to be susceptible to change of habitat. As the occurrence of kentish plovers could be associated with the habitat-change of coastal wetlands and it is possible to estimate the number of individuals, it is recommended that kentish plovers be used as a bioindicator species for the ecological assessment of ecosystem in intertidal z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