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CHOLAR

남한 동북부지역 도로에서 뱀류 로드킬의 양상 Patterns of Snake Roadkills on the Roads in the Northeast Region of South Korea

박대식, 정수민, 김성규, 라남용, 이정현, 김자경, 김일훈, 김대인, 김석범
  • LanguageKOR
  • URLhttp://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2445
한국환경생태학회지 (한국환경생태학회지 (환생지))
제31권 제1호 (2017.02)
pp.42-53
한국환경생태학회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Abstract

도로의 건설에 따른 불가피한 생태계 피해들 중 도로상에서 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있으며, 특히 산간 지대가 많은 지형적 특성에 따라 국내에서 로드킬은 특별히 관심을 받고 있다. 로드킬은 야생동물 개체군 감소의 한 원인으로 종종 언급되고 있다. 국내에서 포유류, 조류, 양서류 등과 같이 파충강(Reptilies) 중 뱀류의 로드킬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뱀류 로드킬 발생 경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진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2007년 5월부터 2012년 9월 사이에 강원도 지역을 주로 포함하고 일부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지역을 포함하는 남한 동북부 지역에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를 대상으로 뱀류 로드킬을 조사, 분석하였 다. 분석결과, 총 10종 155건의 로드킬이 발견되었는데, 그들 중 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 쇠살모사(Gloydius ussuriensis), 누룩뱀(Elaphe dione), 능구렁이(Dinodon rufozonatus), 살모사(Gloydius brevicaudus) 5종이 전체 로드 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로드킬은 먹이를 찾아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뱀류가 그렇지 않은 뱀류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였으며, 수컷의 비율이 암컷보다 높았고, 성체의 비율이 아성체보다 높았다. 계절적으로는 9월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해발고도 상으로는 200-400m 사이에서, 도로 가장자리의 환경 특성으로는 산-도로-수계와 산-도로 -농경지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뱀류 로드킬의 경향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들에서 뱀류를 위한 로드킬 저감방안 수립 및 시행시 대상 지역 및 위치선정, 대상종의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One of the negative ecological effects following road construction is roadkill; animals die on the roads after being struck by vehicles. Roadkills have been a major concern in South Korea due to the large mountain areas in the country and have been mentioned as a causal factor for the decline in wildlife. Although snake roadkills frequently occur, as with mammals, birds, and amphibians, there are not many related studies done on snake roadkills. In this study, we determined snake roadkill patterns in the northeast part of South Korea including most of the Gangwon-do areas and parts of Gyeonggi-do, Chungcheongbuk-do, and Gyeongsangbuk-do by analyzing the snake roadkills found between May 2007 and Aug 2012. We identified a total of 155 roadkilled snakes from 10 different species. Red-sided water snake (Rhabdophis tigrinus), Red-tongue viper snake (Gloydius ussuriensis), Cat snake (Elaphe dione), Red-banded snake (Dinodon rufozonatus), and Viper snake (Gloydius brevicaudus) accounted for more than 90% of the total cases. It was found that more active forager snakes were killed than sit-and-wait foragers, more male snakes were killed than female snakes, and more adult snakes were killed than subadult snakes. The snake roadkill frequency was the highest in September between the altitudes of 200 and 400 m, and on roads between either a mountain and a body of water or between a mountain and a crop field. Our results are expected to enhance the understanding of snake roadkills in general and to determine the areas, specific sites and species for planning projects for snake roadkill reduction in the northeast of South Korea.

Author
  • 박대식(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 Daesik Park 교신저자
  • 정수민(강원대학교 생물학과) | Soo-Min Jeong 교신저자
  • 김성규(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 Seung-Kyu Kim
  • 라남용(강원대학교 생물학과 한국양서파충류생태복원연구소) | Nam-Yong Ra
  • 이정현(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국립생물자원관) | Jeong-Hyun Lee
  • 김자경(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Ja-Kyeong Kim
  • 김일훈(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Il-Hun Kim
  • 김대인(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국립생태원) | Dae-In Kim
  • 김석범(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 Seok-Bum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