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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습지내 연꽃군락 확산 패턴 및 관리방안 연구 A Study on the Distribution Pattern and Management plan of Nelumbo nucifera Comm. in Junam wetlanda

이수동, 김지석, 김한, 조봉교, 이광규
  • LanguageKOR
  • URLhttp://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46063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제28권 1호 (2018.04)
pp.59-60
한국환경생태학회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Abstract

주남습지는 내외부적인 환경압력으로 인해 교란이 가중 되고 있는데 외부적으로는 무분별한 토지이용, 자연훼손, 오염물질 유입 등이 원인이고, 내부적으로는 연꽃군락의 면적 확산으로 인해 식물종 다양성의 감소와 부영양화, 겨울철 월동 야생조류의 잠자리(Roosting site) 및 먹이터(Foraging site) 감소 등을 유발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연꽃군락의 분포 패턴 및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습지 생태계가 완결성과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연꽃군락 분포지의 생태적 특성 조사․분석, 생태 적 특성 및 위해성에 대한 종합분석, 관리방안 제시의 3단계로 구분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생태적 특성 조사․분석에서는 비생물적 환경으로 기후 및 기상개황, 수심 구조, 토양환경 을, 생물 환경에서는 연꽃군락의 시계열적인 변화, 야생조류 분포 등을 조사․분석하였다. 생태적 특성 및 위해성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는 연꽃군락의 연도별 분포 면적 변화, 연꽃군 락 분포지와 분포하지 않는 대조구의 수심, 토양, 수질 등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자체의 생태적 특성 뿐만 아니라 습 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관리방안에서는 연꽃군락 분포지의 생태적 특성 파악, 연꽃군락에 의한 습지생 태계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남습지의 생태적 특성에 적합한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심은 기준 수위 3.82m에서 1.4~1.6m 19.6%, 1.6~1.8m 15.4% 등 2m 이하가 약 81.2%를 차지하였으며 연꽃군락은 33.48%(39.99% 중)가 1.8m 이하의 수심에서 관찰되었는 데 2015년 17.36%(39.99% 중)에서 2017년 16.12% (33.99% 중)가 더 증가하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깊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강수량은 2012년 이후로 5월과 6월 강수량은 줄어드는 추세이었는데 이는 연꽃이 번성 하는 시기에 자연적인 강우에 의해 수위가 복원되는 과정이 지연되거나 없어졌기 때문이다. 확산을 지연시키거나 제어 하기 위해서는 농번기에 시행되는 농업용수 공급 이후에 인위적인 물공급을 통해 수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양은 2009년 활착된 연꽃군락 중 물 흐름이 정체된 지역과 산남저수지 중 주남저수지와 접한 곳을 제외하면 인위적인 토사 퇴적의 경향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일부 정체된 수역은 연줄기, 열매 등이 퇴적 되어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근의 경우에는 23.7~37.2(최대 55㎝)㎝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우포늪의 70~80㎝ 사아에 분포하는 연근과는 다른 경향이었다((주)누리환경기술센터, 2014). 이는 각 저수지 및 습지의 토양 경도 및 혐기성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며 주남습지의 경우에는 하부로 갈수록 높은 경도, 유기물 부족, 산소 부족인 혐기상태가 유발되기 때문에 깊 은 토심에는 적응이 어려워 얕은 토심에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식물상에 있어서는 연꽃군락과 수면의 경계부인 최근 분 포지는 종수가 유사하나 2009년 활착된 연꽃군락의 경우 연꽃, 개구리밥외 다른 수생식물의 출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연꽃군락이 활착된 초기에는 다양한 수 생식물이 출현하여 종다양성이 유지되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밀도가 높아지면 침수 및 추수식물은 사라지고 부유식 물인 개구리밥과 연꽃만 남아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연꽃군 락의 확산 경향을 살펴보면, 전체로는 주남습지를 2015년 에 19.3% 차지하였던 연꽃이 2017년에 39.20%로 2배 이상 확산되었는데 수심이 얕은 동판저수지의 경우에는 확산 가능성이 다른 저수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개별 저수지별로 살펴보면, 주남저수지는 2015년 30.6%에서 2017년 59.12%로 약 2배, 동판저수지는 2015년 0.7%에서 2017년 8.58%로 약 12배, 산남저수지는 2015년 13.6% 에서 2017년 32.53%으로 약 2.5배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심과 연관시켜보면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는 현재 얕은 곳을 점유한 연꽃군락이 깊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었으나, 전체가 1.0m 내외의 수심으로 구성된 동판저수지는 얕은 수심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른 저수지보다 더 급속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시급한 것으 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연꽃군락은 수심이 얕은 곳을 점유한 후 깊은 곳으로 확산되어 가는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동판저수지는 수심 1.0m 내외가 대부분으로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에 비해 빠른 확산 가능성이 내재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생물 다양성에서는 초기 정착 후 시간이 종다양성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의 먹이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리 방안의 경우 장비가 투입되어야 하는 준설 등을 통한 제거는 습지의 생물서식처 교란, 환경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남습지에 적용할 수 있는 관리는 예초 및 수심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1단계에서는 수심 및 예초관리를 통한 연꽃군락 관리로, 2단계에서는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 효과를 확인한 후 관리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관리는 기존 문헌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하였는데 연꽃군락이 발생하는 초기 에는 농번기로 물공급에 의해 수위가 낮아지는데 수위를 유지하여 토양내 연근 내부의 영양분을 소모하게 한다. 이 후 예초관리는 추수엽의 성장기인 6~8월에 실시하는데 수 면 20~50㎝에서 2년 연속 2~3회 관리하여야 하며 예초 후 수위를 높여야 할 것이다. 2단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효과 및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연꽃군락의 면적을 축소시키는 방안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먼저, 예초관리는 1~3회 예초한 연꽃군락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구 설정을 통해 수질, 토양, 발생시기, 연근 등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를 비교․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수위 관리는 4~6월 성장기 수심 유지를 통한 연꽃 발생 정도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예초 및 수심 관리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는 주남습지의 수심과 유사한 실험구를 설치한 후 예초 회수, 수심 변동 등을 의도 적으로 변화시켜 관찰한 후 관리 주기 및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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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동(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 Soo-Dong Lee
  • 김지석(부산대학교 생명산업융합연구원) | Ji-Seuk Kim
  • 김한(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 연구실) | Han Kim
  • 조봉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 Bong-Gyo Cho
  • 이광규(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 Gwang-Gy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