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는 벼의 생육저해 및 수량감소를 발생시키는 재해 중 하나이며, 특히 우리나라 고랭지 지역은 냉해로 인한 벼 수량 및 품질저하가 우려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벼 재배를 위해 벼 재배기간 중 저온피해에 대비한 조생 내랭성 고 품질 벼 품종개발이 필요하다. ‘진옥’은 고랭지 적응 내랭성 조생품종 육성을 목적으로 ‘태봉’을 모본으로 하고 ‘운 봉31호’를 부본으로 인공교배 하여 육성과정을 거쳐 2013년 신품종으로 선정되었다. ‘진옥’의 출수기는 7월 23일 로 조생종이며 간장이 62cm 정도로 ‘진부’보다 7cm 짧고 수당립수는 84개 정도이다. 불시출수와 수발아는 안 되는 편이다. ‘진옥’은 저온발아성이 양호하고 냉수처리 내랭성 검정 결과 출수지연일수는 진부에 비해 짧으며 냉수구 임실율이 양호하여 강한 내랭성을 나타내었다. 쌀 수량은 지역적응시험 보통기(4개소)에서 550Kg/10a로 진부벼 보다 6% 증수되어 향후 중북부 고랭지 지역의 품종 다양화 및 수량성 개선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