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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렐린 처리에 의한 유핵 포도 품종의 무핵화 및 자방 비대 효과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9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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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종학회 (The Korean Breeding Society)
초록

2배체 유핵(seeded) 포도 품종에 개화 14일 전(14 DBF, days before flowering) 지베렐린을 1차 처리하면 무핵 (seedless) 과립의 생장이 유도되고, 무핵 과립의 비대를 위해 개화 14일 후(14 DAF, days after flowering) 지베렐린을 2차 처리하면 종자는 없지만 과립은 정상적으로 비대 된 씨 없는 포도가 생산된다. 수량과 직결되는 과립 비대는 지베렐린 2차 처리에 의한 효과라고 알려져 있으며 지베렐린 처리에 의한 과립 비대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그러나 무핵과를 유도하기 위해 개화 전 지베렐린을 한 번 처리한 경우에도 무처리구에 비해 씨방과 자 방이 비대되며 화분관 신장이 저해되어 수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배체 유 핵인 ‘탐나라 (Vitis spp.)’ 품종에 개화 14일 전 지베렐린을 처리하여, 개화 전 지베렐린 처리가 포도 꽃과 자방 발달 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개화 7일 전부터 개화 2일 전까지, 무처리구의 자방은 종적으로는 지속적으 로 신장하였고 횡적 생장 속도는 감소하였다. 반면, 지베렐린 처리구에서는 종적, 횡적 생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여 자방 크기가 무처리구에 비해 약 10% 증가하였다. 화관이 벗겨진 개화부터 개화 2일 후까지, 지베렐린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해 20% 이상 자방이 비대되었으며, 개화 5일 후에는 30% 이상 자방의 크기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베렐린 처리구가 무처리구에 비해 생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pedicle도, 만개 7일 전부터 지베렐린 처리구가 무처리구에 비해 40% 이상 빠르게 신장되는 것을 관찰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개화 전 지베렐린 처리가 자방뿐만 아니라, pedicle의 신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베렐린 1차 처리 에 의한 자방 비대와 pedicle의 신장 효과는 개화 후 9일째에 감소되었다. 이 시기는 지베렐린 처리에 의한 생장 촉 진 효과가 사라지면서 동시에 무처리구의 수정된 배(embryo)에서 지베렐린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시점임을 시사 한다. 이상의 관찰을 통해, 지베렐린 1차 처리에 의해서도 포도 꽃과 자방의 발달이 촉진됨을 알 수 있었으며, 지베 렐린 처리에 의한 씨방과 자방의 조기 발달이 수분 후 화분관 신장 환경에 영향을 끼쳐 화분관 신장이 저해됨을 추 정할 수 있었다

저자
  • 홍미향(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 주저자
  • 정찬진(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
  • 허윤영(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
  • 정성민(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
  • 남종철(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
  • 류명상(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로 2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과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