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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해안에 발달한 해빈과 해안사구 KCI 등재

Beach and Sanddune Development along the Coastline of the Chungcheong-Namdo Province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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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구과학회지 (Th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한국지구과학회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서해안에서 해안사구의 발달이 탁월한 충청남도 태안군의 학암포, 천리포, 만리포, 몽대포, 몽산포, 삼봉, 서천군의 송림리를 선정하여 해빈과 해안사구를 구성하는 물질의 특성과 공급원, 고사구와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청남도 해안은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비롯하여 육지가 바다로 돌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선의 출입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헤드랜드에 의해 분리된 만입으로는 파랑의 작용이 비교적 활발하게 미치므로 해빈이 발달한다. 해빈의 모래는 서풍 계열의 바람에 불려 해안사구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 지역에서는 연중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온다. 본 연구 지역에 분포하는 해빈과 해안사구는 거의 대부분 석영과 장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운모, 중광물도 포함한다. 학암포 해수욕장의 경우 석영 72.6%, 장석 20.3%, 운모 3.3%이고 이 밖에 각섬석, 녹렴석, 전기석, 지르콘, 기타 철산화물이 소량 포함되었다. 충청남도 해안은 모래가 부족한 편이며 화강암 기원의 것을 제외하면 입도가 아주 작고 원마도가 불량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모래의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모래부족은 해빈의 침식과 해안선의 후퇴로 나타난다. 본 연구 지역의 해안사구는 플라이스토세의 고사구충을 기반으로 발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geomorphic processes of beach and sanddune development in the Chungcheong-Namdo Province. The sands consist mainly of quartz and feldspar with lesser amounts of mica and other heavy minerals. With the exception of those from the granite, the sands have a very fine texture. Another characteristic of the sand grains is low degrees of roundness and grading indicating that source areas for the material were in the vicinity of the accumulating field. Over the years, the beaches have receded as a response to the decreasing amount of depositional materials. The driving force for the formation and transformation of coastal dunes in the study area is dominant winds from the center of the Siberian High. To some extent, the erosion of coastal dunes has been a global phenomenon. The degradation process occurred most actively when spring tides attacked beaches, berms, and foredunes. The relief and shape of present-day coastal dunes is determined initially by the Pleistocene strata underneath. From the fact that the strata contained traces of frozen structure, it can be inferred that sediment once experienced the process of soil formation.

저자
  • 강대균(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 | Kahng, Tay-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