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제주도 청수공 시추코아에서 산출된 플라이스토세 포자·화분화석의 화분층서 및 고기후적 의미 KCI 등재

Palynostratigraphic and paleoclimatic implications of the Pleistocene Cheongsu Core sediments, Jeju Island, Korea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4458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4,000원
한국지구과학회지 (Th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한국지구과학회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초록

제주도 청수공에서 산출된 포자·화분화석군은 낙엽활엽수와 초본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풍부하게 산출되는 종류로는 소나무과, 오리나무속, 밤나무속/구실잣밤나무속, 느릅나무속/느티나무속, 명아주과 및 국화과 등이다. 전체적인 식생 조성에 근거하여 2개의 화분 분대를 설정하였다. 하부의 Zone I에서는 오리나무속, 명아주과 등이 우세하며 전반적으로 초본류가 풍부하게 나타난다. 상부의 Zone II에서는 전나무속, 낙우송과-측백과-주목과, 느릅나무속/느티나무속, 벼과 등이 풍부하게 나타나며, 낙엽활엽수가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산출된다. 청수공의 포자·화분화석군은 그 조성에 있어 중국의 동지나해 대륙붕에서 설정된 Alnipollenites(Alnus)-Chenopodipollis(Chenopodiaceae)-Compositae 군집대와 잘 대비되며 그 지질시대는 Pleistocene으로 해석된다. 오늘날 식생분포와의 비교 및 우세종의 생태학적 분석을 통하여 청수공 코아는 한랭한 온대 기후 하에서 형성되었으며 당시의 제주도에는 오늘날의 한라산과 같은 지형적 기복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The Quaternary palynoflora from Cheongsu core, drilled on the western part of the Jeju Island, consists mainly of deciduous broad-leaved angiosperms and herbs. Dominant taxa are Pinaceae, Alnus, Castanea/Castanopsis, Ulmus/Zelkova, Chenopodiaceae and Compositae. Based on palynofloral composition, two palynostratigraphic zones are recognized. Zone I is characterized by a predominance of Alnus and Chenopodiaceae, and by the abundance of herbs. Zone II is dominated by conifers and deciduous broad-leaved angiosperms, including Abies, Taxodiaceae-Cupressaceae-Taxaceae, Ulmus/Zelkova and Gramineae. The Cheongsu palynoflora can be correlated with Alnipollenites(Alnus)-Chenopodipollis(Chenopodiaceae)-Compositae Assemblage Zone of the East China Sea and is assigned to the Pleistocene in age. Ecology of main taxa and comparison with the present vegetation of Korea suggest a cool temperate climate and a low relief in the Jeju Island during the deposition of the Cheongsu core sediments.

저자
  • 문병찬(한국교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Moon, Byoung-Chan
  • 정철환(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 정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