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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와 대한민국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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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독립운동 시기에 도산 안창호(1878 - 1938)만큼 활동한 기간이나 범위가 넓었던 지도자는 드물다. 안창호는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한 이래 1938년 서거할 때까지 일관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국내를 비롯하여 연해주와 미주지역·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민회와 대한인국민회· 흥사단 등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대표적인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한국근대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안창호는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내무총장으로 선출된 이래, 국무총리 대리를 겸직하면서, 1921년 5월 노동국 총판을 사임할 때까지 2년여동안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였다. 이 시기는 임시정부 수립 초기로서, 임시정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물론이고, 사실상 행정수반이나 다름없었던 안창호의 역할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안창호와 관련해서는 그의 활동과 사상을 비롯하여,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활동한 실 상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연구업적이 발표되었다. 이를 통해 안창호가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체제를 정비하고 활동한 내용을 비롯하여, 통합정부를 수립한 과정들이 상당히 밝혀졌다. 이 글은 이러한 선학들의 연구성과를 기초로 안창호와 임시정부의 관계, 그 중에서도 임시정부를 이끈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이해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내무총장으로 조직과 활동기반을 마련하여 임시정부를 출범시키고, 국내외에서 수립된 세 임시정부의 통합을 실현한 과정, 그리고 임시정부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원인과 그가 임시정부를 떠난 과정을 살펴보려고 한다.

저자
  • 한시준(단국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