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도산 안창호와 선교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8893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8,600원
초록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1878~1938)의 기독교 신앙에 관해서는 이미 선행 연구에서 많은 부분이 해명되었다. 이 논문은 이들 선행연구의 성과를 수용하면서 도산 안창호의 선교사와의 관계를 좀 더 보완해 보려는 의도에서 시도되었다. 그러나 선행 연구에서 발굴 이용한 자료 외에 특별히 다른 자료들을 찾지 못해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달성할 수 없었다. 도산 안창호는 1894년 선교사를 만남으로써 신교육을 받고 기독교를 믿게 되었으며, 1902년 9월 1차 도미할 때도 선교사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선교사 밑에 들어가 교회 일하기를 거절하였고, 당시 선교사들의 내세지향적 신앙과 정교분리 정책에는 비판적이었다. 그의 선교사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1910년 4월 국외 망명 이후로는 1933년 9월 밀러가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그를 면회하고 안혜련 여사에게 편지한 것 외에는 거의 자료가 없는 것 같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서 안창호가 기독교에 입교하고 제1차 도미하기 이전까지 시기와 1907년 2월 귀국하여 1910년 4월 다시 해외로 망명하기까지의 시기로 나누어 선교사와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저자
  • 김승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