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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의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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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나라 시민교육적인 면에서 흥사단 교육활동 성과는 시대에 맞는 교육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각 사안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101년의 성장과정에서 굴곡의 역사를 지나면서 흥사단 약법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 의도하는 인물을 양성하였는가에 대해 반추해 볼 일이다. 현대의 흥사단이 시민운동을 주도하지 못하고 방관자적 자세를 견지한다는 일부의 비판도 존재한다. 굵직한 정치적 사안이나 한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갈등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관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유다. 흥사단은 그 이유를 흥사단원내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기에 발생하는 중립적 입장 유지라 표명하지만, 그것이 역사 깊은 국민교육과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자세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분분하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사단의 시민교육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흥사단의 시민교육활동은 크게 단원의 교육훈련과 일반시민대상의 교육활동으로 볼 수 있다. 흥사단원의 교육은 흥사단 본부와 ‘민족통일 운동본부’(1997), ‘투명사회운동본부’(2001), ‘교육운동본부’(2002)의 3개 운동본부주관으로 실시되는 활동과 각 지부별로 실시되는 교육활동으로 나뉜다. 흥사단 회원훈련 사업은 흥사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이다. 흥사단의 회원훈련은 크게 학생훈련과 청소년 아카데미의 집회활동과 성인 단우들의 월례회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그밖에 수련회와 각종 행사를 통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흥사단의 가장 전통 있는 프로그램인 『금요강좌』이외에 각 지방별로 시민강연회를 개최하거나 교양강좌, 학부모교실, 취미강좌, 전통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향토문화 가꾸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의 본부와 지방지부들은 통일, 교육, 환경 등 시민실 천운동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흥사단 시민교육의 지향하는 목표와 내용을 흥사단 약법과 도산사상을 통해 점검해 보고, 흥사단 시민교육의 이론적 접근을 통해 보편적 성격과 특수성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해 일반적인 흐름을 파악해 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미래 한국사회의 당면 문제점 해결을 위한 흥사단의 시민교육활동의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저자
  • 조규연(수원․용인흥사단 사무차장,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평생교육전공 박사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