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악학궤범』<봉래의> ‘치화평무’의 복원 및 재현을 위한 고무보(古舞譜) 고찰 KCI 등재

Examination on Ancient Dance Scores(古舞譜) to Restore and Reconstruct Chihwapyeongmu of “Bonglaeeui” in Akhakguebeom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36465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5,400원
한국무용기록학회지 (The Korean Research Journal of Dance Documentation)
무용역사기록학회 (The Dance Society for Documentation & History)
초록

『악학궤범』에 수록된 <봉래의>의 ‘치화평무’는 사방대형에서 북대2인이 북향무·대무·배무를 추고 우선(右旋)하여 자리를 바꾸어서고, 매 대의 춤이 마치면 무 전체가 중행회선하여 좌우대형 으로 서는 춤이다. 창사는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고 춤의 구조도 이에 따라 일률적으로 진행한 다. 그러나 춤의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의 북대2인에게만 제시하고 나머지 3대에게는 제시되지 않 았고, 무엇보다 무원의 명칭을 북대2인으로만 기록하여 ‘치화평무’를 추는 무원들의 구체적인 이 동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래서『세종실록악보』에 기록된 치화평 음악에 추어진 <봉래의>의 치화평의 내용을『악학궤범』을 중심으로 실연관점으로 분석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악학궤범』의 정재무도[致和平回舞圖]에서 확인한 북대2인은 좌무1과 좌무2, 좌무3과 좌 무4, 우무4와 우무3, 우무2와 우무1로 구성된 것을 확인하였고, 북대에서의 춤은 좌무 및 우무가 각각 짝이 되어 춘 것이었다. 둘째, 4장으로 구성된 ‘치화평무’의 창사 구조에 따라 매 무원들이 ‘북향무-대무-배무-우선회 무·회무’로 추어져 창사와 춤의 구조가 같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북대에서 북향무를 출 때는 금척무, 우선회무 돌 때는 사수무, 우선회무하여 자리를 바 꾸어 선 다음에는 염수족도, 그리고 대무와 배무 사이에 북향하는 것은 <봉래의> ‘치화평무’를 추 는 무원 8인 전체에게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북대2인의 무원이 구체적으로 드러남으로 해서 우선회무는 좌무1·좌무2, 좌무3·좌무4, 우무4·우무3, 우무2·우무1 순으로 차례로 이동 한 것이었고, 반면 회무는 좌무와 우무 모두 ‘1-2-3-4’순으로 구성되어 우선회무와 회무의 이동 경로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Chihwapyeongmu presented in Akhakguebeom begins with 8 dancers standing in the Sabang formation. They pair themselves singing changsa and dancing at bukdae. Then they rotate in the useon(右旋) formation. When the dance of the last pair ends, the entire group does junganghoeseon to end up standing in the left and right formation. It is conducted in the changsa structure, which consists of 4 chapters, ‘bulhwijang - jugukjang(周國章) - jeoginjang (狄人章) - chiljeojang(漆沮章),’ ‘sangdeokjang(商德章) - beulgeunsaejang - taejajang(太子章) - bongcheonjang( 奉天障),’ ‘ilbujang( 一夫章) - uyejang( 澞芮章) - onyeonjang( 五年章) - malsajang,’ and ‘seongsonjang(聖孫章) - yangjagangjang(陽子江章) - domangjang(逃亡章) - cheonsejang(千世章),’ and has the same structure and form as the dance. However, names of the dance and progression order are specified only for the first 2 at bukdae, but not for the other 3 dae dancers. Also, it’ difficult to identify the dance pathways for those dancers who do useonhwaemu and hwaemu because dancers are not specified[two at bukdae]. Therefore, this research attempts to analyze the structure of Chihwapyeongmu of “Bonglaeeui” in Akhakguebeom, which was danced to “Chihwapyeong” music recorded in Sejongsillokakbo, from the practical perspective of performance. The conclusions are as follows; First, the 2 bukdae dancers of Chihwapyeongmu are identified in jeongjaemudo of Akhakguebeom, like jwamu 1 and 2, jwamu 3 and 4, umu 4 and 3, and umu 2 and 1. Accordingly, the dance at bukdae was performed in pairs of jwamu and jwamu and umu and umu. Secondly, each dancer dances according to the changsa structure of Chihwapyeongmu that consists of 4 chapters. It is performed in order of ‘bukhyangmu - daemu - baemu - useonhwaemu /hwaemu’. Judging from this, it could be assumed that there was a common structure of dance for all the dancers. Thirdly, the comparison between changsa and holgi revealed that there were common moves applied to every dancer of Chihwapyeongmu, for example guemcheokmu when they Examination on Ancient Dance Scores(古舞譜)
to Restore and Reconstruct Chihwapyeongmu
of “Bonglaeeui” in Akhakguebeom

저자
  • 손선숙(숭실대학교 강사 및 한국문예연구소 연구원) | Son, Sun-Sook (Sungsi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