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측정법의 최초 단계(제 1세대)는 방사선 추적자(radiolabeled analyte marker)를 이용한 길항적 측정방법의 개발과 보급이었다. 제 2세대는 단가항체(monoclonal antibody, McAb)를 이용하고, 비방사성 표지자를 이용하여 비경쟁적 초감도의 측정방법이 면역진단 분야에 적용되는 단계였다. 제 3세대는 최소량화(miniatured), 칩을 이용하는(chip-based) microarray 방법을 응용하여, 한시료에서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 즉 호르몬의 동태를 파악하는 초감도 다변량분석법(simultaneous ultrasensitive measurement)이 개발되고 보급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제 1세대의 방사면역측정법(radioimmunoassay, RIA)을 거쳐 제 2세대 비방사면역측정법(non-isotopic immunoassay methods, NIA)에서 장·단점이 모두 비교되고, 각각의 특수성을 가진 측정법이 정립되고, 유용성, 편이성, 경제성, 분석의 수월성 등등 여러 가지가 고려되어 시장에서의 우열이 정리되고, 생존경쟁의 결과가 평가되었다. 이미 제 3세대(Chip/microarray- based multianalysate ligand assays)가 매우 빠르게 개발되고 있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들 역시 우수성이 알려지고는 있으나, 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 초감도 면역측정법들이 이용되어 변(Fecalogram), 뇨(Urinogram), 침(Salivagram) 등에서 호르몬과 유리활성호르몬의 기준치들이 설정,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진행은 non-invasive한 방법을 정립시키고, 내분비학적 호르몬 변동과 행동, 심리적인 변동, 운동생리학, 수의내분비학, 야생동물의 가임성과 불임성 등을 연구하여 종의 보전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장들을 열어가고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