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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불탑의 형태와 구조체계에 관한 연구 -익산 미륵사지 서탑과 보은 법주사 팔상전 목탑 계통체계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 and Structure System of Ancient Stupa -Focused on the Iksan Mireuksaji west stone Stupa and Boeun Beopjusa Palsangjeon Wooden Stupa-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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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역사학회 (Korean Association of Architectural History)
초록

본 연구는 불탑 중 백제 말기 건립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조선 중기 보은 법주사팔상 전과의 계통사적 구조체계의 상관성을 고찰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익산 미륵사지 구층석탑은 내부에 심초석(心礎石)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심주와 사천주가 코어구조체계(core structure system)인 누각형 탑파로 상층기둥의 위치에 따른 체감율이 큰 것으로 보아 퇴칸은 칸물림방식의 전각형이 채택된 절충형식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둘째, 보은 법주사 팔상전은 목탑의 기본적인 구성요소인 옥심주와 사천주가 코어 구조 체계로 채용되고, 주변 협칸과 퇴칸은 전각형 칸물림방식의 중층구조기법을 부차적으로 채택하여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같은 계통의 체감율이 큰 특징의 절충형 목탑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백제시대 불탑구조는 누각형(평좌층식, 포구조식)과 누각형에 전각형을 채택한 절충형으로 대별된다. 불탑은 필요에 따라 탑신의 높낮이를 비례적으로 조절하여 완성미를 높였으며, 처마길이를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건축물의 볼륨감(massing)이 풍부한 기능성이 강한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넷째, 백제시대에 창안된 새로운 불탑형식으로서의 절충양식은 백제 말기에 시원하여 문화통치기인 통일신라시대와 지방문화를 정책적으로 장려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중기 보은 법주사 팔상전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계승된 백제 고유의 불탑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2. 연구의 대상 및 방법
  1-3. 선행연구분석
 2. 고대불탑 구조유형별 고찰
  2-1. 석탑
  2-2. 목탑
 3.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보은 법주사 팔상전 목탑의 고찰
  3-1. 익산 미륵사지 석탑
  3-2. 보은 법주사 팔상전 목탑
 4. 결론
 참고문헌
저자
  • 황세옥(한국고건축기술연구소) | Hwang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