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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토 판화의 세계-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KCI 등재

The World of East Asian Pure Land Print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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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美術史學 (동양미술사학)
동양미술사학회 (Association of Asian Art History)
초록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 인쇄술은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처음에는 글자 위 주였으나, 글자 속에 삽화로 판화가 결합되면서 강력한 포교의 수단으로 등장하였다. 책속의 삽화를 한 장의 판화에 모아 불화 형태로 제작되어 보급되기도 하였으며, 삽화 형태를 벗어 나 한 장의 만다라 형태로 극락의 세계를 표현하여,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옥 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악을 멀리하여 선을 행하여, 고해의 바다인 사바세계를 벗어나 극락 세계에 태어나길 염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하였다. 한국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베트남 등의 ‘정토’ 관련 소장품은 목판(木板)과 전적(典籍)과 불화 판화(佛畵版畵), 민속판화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 나라에서는 책속의 삽화와 불화, 명 절이나 조상을 천도하는 제사 등에 사용된 지전(紙錢)이나 부적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정토의 모습을 책 속의 삽화 형태로 발전시킨 정토삼부경인 아미타경(阿彌陀經)이나,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無量壽經) 등 이 한국, 일본 등에서 복각復刻되어 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정토삼부경이 만다라 형식의 불화 판화로 독자적인 형태로도 발전되었음도 알 수 있다. 정토 불교가 발전되었던 일본에서 는 그림으로 교리를 설명하는 에토키(etoki)로 다양한 정토 불화 판화가 보급되어 예배와 교 화의 도구로서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조상을 천도하는 의식에 사용된 지전이나 부적의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음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불교 포교의 새로운 수단으로 고판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인들의 생사관(生 死觀)을 고판화를 통해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어 동양 문화를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 발전 시키는 데 동아시아 각국의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이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할 필 요가 있다. 더 나아가서는 불교 회화의 연구를 위해 동아시아의 손으로 그린 불화와 판화로 찍은 불화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불교회회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필요가 있다.

Woodblock printing, which began in China, was initially character-oriented as a way to convey the Buddha's words, but emerged as a powerful means of missionary work as prints were combined with illustrations in the letters. The illustrations in the book were collected in a single print and distributed in the form of a Buddhist painting, and they expressed the world of paradise in a mandala form, inducing Buddhists to do good away from evil and wish to be born in the world of heaven. Jeongto-related collections in Korea, China, Japan, Tibet, and Vietnam, which are owned by the Korean Antiquities Museum, can be classified into woodblocks, traditional woodblocks, Buddhist paintings, and folk prints. Amitabha Sutra, which developed the appearance of Jeongto(Pure Land) in the form of illustrations in books, Gwanmuryangsu gyeong(Sutra of the Meditation on the Buddha of Immeasurable Life), and Muryangsu gyeong(Sutra of Immeasurable Life) were reprinted and published in Korea and Japan, and in Japan, Jeongto Sambu Sutra(Three principal texts of the pure land tradition) was developed in its own form as a Mandara-style Buddhist painting. In Japan, where Jeongto Buddhism was developed, various Jeongto Buddhist prints were distributed as a tool for worship and edification as an etoki to explain doctrines through paintings, and in China, it has been used in various forms of jijeon(paper money) and talisman used in rituals to preach ancestors. Through this, we need to find a way to use ancient prints as a new means of Buddhist missionary work, and furthermore, we need to realize that collecting and utilizing ancient prints from East Asian countries can be a major means of research and development in depth. Furthermore, for the study of Buddhist painting, it is necessary to open a new horizon for Buddhist society companies by comparing and analyzing hand-drawn Buddhist paintings in East Asia with those taken with print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현황
    1. 불교 관련 판화와 정토관련 판화 소장품 현황
Ⅲ. 정토 판화
    1. 아미타불 판화
    2. 정토조사 판화
    3. 칭명염불과 나무아미타불 문자도
    4. 아미타래영도와 반야용선도
Ⅳ. 정토 판화의 발전
    1. 일본의 정토 3 만다라
    2. 관경만다라 판화의 설계와 구조
    3. 일본 관경만다라 판화의 발전
    4. 정토 만다라 소장품
Ⅴ.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 한선학(한국 고판화박물관 관장, 한국 고판화학회 회장, 박물관교육학 박사) | Han, Seon Hak (Director(Korea Woodblock Prints Museum), Chairman of the Korean Society of Ancient Woodblock Prints, Ph.D. Museum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