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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634호 신라 인면 상감 유리구슬의 검증 연구: 디자인과 문화 상징요소를 중심으로 KCI 등재

Verification Study on the Treasure #634 of Silla Face-Inlaid Glass Bead: Focusing on the Design and Cultural Symbolic Element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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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학 (Korean Journal of the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한국감성과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Emotion & Sensibility)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구슬 문양 디자인의 상징성과 의미 및 신라문화와의 연관성, 유리구슬 제조의 제반 여건을 조사 하여 예술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신라 인면 상감 유리구슬의 신라 자체 제작설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디자인 분석 이외에 고문헌과 신화, 유리 유물, 유리 및 금속의 생산기술, 실크로드 교차로의 특성 등을 조사하였으 며 홍산문화 유물, 다른 상감 유리구슬의 사례들을 수집하였다. 마한, 부여, 신라인은 구슬을 보배로 삼고 장신구에 애용하였는데, 구슬 속의 인면상 상투와 금관장식, 새와 꽃나무의 모든 디자인 요소가 김알지, 김수로, 박혁거세, 주 몽 등 위인들의 난생설화, 북방의 새 및 신수 숭상 등과 밀접하였고, 디자인 요소와 배치가 신라의 다른 유물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슬과 인면상의 기원은 홍산문화였으며 하가점하층문화의 고조선 북표에서 는 구슬용 석범이 발견되었다. 또 경주 식리총의 상감 유리구슬과 일본 토간모리 고분의 인면 상감 유리구슬의 출토 는 신라 자체 제작설을 확증시켜주는 것이다. 백제인이 5세기 일본에 유리구슬 제작소를 둔 사실은 신라인이 인도네 시아 자바에도 제작소를 두었음을 의미한다. 신라와 밀접한 관계였던 인도네시아 자바는 신라의 해상실크로드 교차 로, 원석 및 노동력 제공지이고 유리구슬의 소비 지역이나 기원지는 아니었다. 이에 구슬에 대한 신화와 전통을 보유 하고 머리에 상투와 금관을 착용하였으며, 금속 및 상감 기술 등 난이도 높은 기술을 보유했던 신라가 자체 제작한 것이 틀림없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ymbolism and meaning of the bead design, its relationship with the Silla culture, and the conditions of glass bead manufacturing to verify the theory of Silla’s production of Silla face-inlaid glass beads with excellent artistry and technology. The research method includes investigating the design analysis, ancient documents, myths, relics, glass, and metal production techniques. Moreover, Hongshan cultural relics and other cases of inlaid glass beads were collected. There are records in the literature that the people of Makhan, Buyeo and Silla of ancient Korea people considered beads as treasures and used them for accessories. It was confirmed that all the design elements of the bead-patterned hair topknot, golden crown, birds, and flower trees were closely related to the myth of Kim Al-ji of Silla, the oviparous tales and the sacred birds and divine beasts of the north. Moreover, the pattern and arrangements were found to be similar in other Silla relics. The origin of beads and face pendants was Hongsan culture, and a stone cast for beads was discovered in Bukpyo of Gojoseon, the lower-level culture of Hajiajeom. In addition, excavating inlaid glass beads from Sik-ri tombs of Korea and a face-inlaid glass bead from Toganmori tombs in Japan confirms the theory of Silla’s production. The fact that the Baekje people of ancient Korea had a glass bead manufacturing office in Japan in the fifth centuries suggests that the Silla people also had a manufacturing plant in Java, Indonesia, because this place was a crossroads of Silla’s Sea Silk Road and a source of raw materials and labors with a close relationship to Silla. Therefore, the face-inlaid glass bead was indeed self-made by Silla, who possessed the tradition of bead myths and hair topknot, and the high-level skills such as gold crowns and metal inlays.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2.1. 신라 인면 상감 유리구슬
    2.2. 유리구슬의 분류
    2.3. 유리구슬의 국내 출토
    2.4. 국내 최고(最古)의 상감 유리구슬
    2.5. 국내 상감 및 금속가공 기술
3. 연구방법
4. 연구 결과 및 논의
    4.1. 인면 상감 유리구슬의 문양 분석
    4.2. 상감 유리구슬의 종류와 유사성
    4.3. 한민족의 구슬 사랑에 대한 고찰
    4.4. 구슬 사용의 기원 분석
    4.5. 유리구슬 교류에 대한 분석
5. 결론
REFERENCES
저자
  • 최미숙(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 석사과정) | Misuk Choi
  • 이효정(인하대학교 대학원 의류디자인학과 석박통합과정) | Hyo Jeong Lee
  • 나영주(인하대학교 의류디자인학과 교수) | Youngjoo Na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