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오대산 선재길 회사거리~상원사 구간 식물군집구조

Plant Community Structure of Odaesan Seonjaegil from Hoesageori to Sangwonsa (Temple)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0978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한국환경생태학회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초록

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2월 제11호 국립공원으로 지
정, 2007년 5월 IUCN 카테고리 Ⅴ에서 Ⅱ로 변경 등록되는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오대성지가 위치하여
불교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오대산 선재(善財)길
은 불교 화엄종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인 선
재동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재길을 걷는 탐방객들도 선재
동자처럼 지혜를 얻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오대산 선재길에는 화전민 역사, 섶다리, 전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조릿대, 오대산의 협궤철도 등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식물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때 목재제재소 기능의 회
사거리에서부터 상원사 입구에 이르는 8.1km 구간의 오대
산 선재길 주변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특화된 탐방프로
그램 개발, 탐방객 만족도 제고, 생태윤리 실현 동기 부여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식물군집구
조 방형구는 20m×20m 또는 10m×40m(400㎡) 크기로 52
개소를 설정하였으며, 11명의 연구자가 2013년 8월 15~17
일에 조사하였다. 해발고는 회사거리 680m~상원사 900m,
경사는 2~30。로 인공림은 평지, 거제수나무, 일부 전나무
와 낙엽활엽수는 전석지대 경사지에 분포하고 있었다. 식물
군집 분류는 DCA에 의한 ordination 분석(Orloci, 1978)을
통해 실시하였으며,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 박달나무-
거제수나무군집(Ⅱ), 소나무군집(Ⅲ), 신갈나무-낙엽활엽
수군집(Ⅳ),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전나무군집(Ⅵ),
물황철나무군집(Ⅶ) 등 7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19개 조사구가 포함되었
으며, 교목층에서는 일본잎갈나무(I.P.: 47.8%)와 잣나무
(I.P.: 36.4%)가 우점종이었다. 박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
(Ⅱ)은 3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박달나무
(I.P.: 39.6%), 거제수나무(I.P.: 25.2%), 아교목층에는 박달
나무(I.P.: 21.36%), 물푸레나무(I.P.: 21.6%),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4.65%)가 우점종이었다. 소나무군집(Ⅲ)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소나무(I.P.:
58.2%),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1%), 서어나무
(I.P.: 18.5%), 피나무(I.P.: 12.2%),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0.8%)가 우점종이었다.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4
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교목층에는 신갈나무(I.P.:
37.8%)가 우점하고, 야광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가 출현
하였고, 아교목층에는 당단풍나무(I.P.: 23.6%), 까치박달
(I.P.: 18.4%),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1%)가 우점종이
었다.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16개 조사구가 포함되
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18.5%), 신갈나무(I.P.:
10.4%), 거제수나무(I.P.: 6.5%) 등이 종간경쟁하고 있었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8.26%)이 우점하는 가운데,
전나무치수가 아교목층(I.P.: 12.5%), 관목층(I.P.: 6.5%)에
출현하고 있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42.4%)가 우점
종이었다. 전나무군집(Ⅵ)은 4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며,
상원사 입구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교목층에는 전나무(I.P.:
46.1%)가 우점종이었고, 아교목층에도 전나무(I.P.: 35.0%)
가 우점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50.4%)가 우점
종이었다. 물황철나무군집(Ⅶ)은 2개 조사구가 포함되었으
며, 교목층에는 물황철나무(I.P.: 45.1%)가 우점하고, 거제
수나무, 고로쇠나무, 피나무 등이 출현하였고, 아교목층에는
까치박달(I.P.: 22.7%)과 전나무(I.P.: 14.8%)가 주요 출현수
종이었고, 관목층에는 조릿대(I.P.: 36.5%)가 우점종이었다.
유사도지수는 전반적으로 21~45%로 이절적인 편이었으
며, 소나무군집(Ⅲ)과 전나무군집(Ⅵ) 간 유사도지수가
14.89%로 가장 이질적이었고,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
과 물황철나무군집(Ⅶ) 간 유사도지수가 61.35%로 상대적
으로 동질적이었다. 단위면적 400㎡ 당 Shannon의 종다양
도지수는 일본잎갈나무-잣나무림(Ⅰ)은 0.9517~1.3965, 박
달나무-거제수나무군집(Ⅱ)은 0.9347~1.2653, 소나무군집
(Ⅲ)은 0.9752~1.1624,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집(Ⅳ)은
0.9817~1.2031, 전나무-낙엽활엽수군집(Ⅴ)은 0.9451~
1.3645, 전나무군집(Ⅵ)은 1.0820~1.1813, 물황철나무군집
(Ⅶ)은 1.1584~1.2397이었다.

저자
  • 김종엽((재)환경생태연구재단) | Jong-Yup Kim Corresponding author
  • 이경재(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 Kyong-Jae Lee
  • 이승한(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Seung-Han Lee
  • 피재황(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Jan-Hwang 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