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신학 제43집 (p.9-36)

Imago Dei, dominium terrae, Missio Dei: 창세기의 인간 창조 서술에 대한 선교신학적 고찰

Imago Dei, dominium terrae, Missio Dei: A Mission Theological Study on Human Creation Narrative in Genesis
키워드 :
하나님의 형상,땅에 대한 지배권,왕의 이데올로기,하나님의 행하심,하나님의 선교 Imago Dei,dominium terrae,royal ideology,actio Dei,missio Dei

목차

I. 들어가는 글
II. 인간 창조 서술에 대한 구약신학적 분석
  1. 창세기 1장 26-28절
  2. 고대 근동과 구약성서의 왕의 이데올로기
III. 인간 창조 서술에 대한 선교신학적 고찰
  1. [Imago Dei -] dominium terrae - actio Dei [– missioDei]
  2. Imago Dei - Missio Dei
IV. 나가는 글
주제어
Abstract
참고 문헌

초록

이 논문은 구약성서의 인간 창조 서술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구약신학적 의미와 선교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전통적으로 외형적 혹은 내면적 어떤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구약신학의 분야에서는 아래 의 두 가지 사실에 근거하여 그것을 ‘땅에 대한 지배권’(dominium terrae)으로 해석한다. 첫째, 창 1:26의 문맥이 이것을 명확히 보여주 며, 둘째, ‘형상’의 히브리어 표현인 ‘첼렘’이 어원학상 ‘상/동상’이란 의미를 지니며, 실제로 고대근동 지방에서는 이 개념을 ‘신의 대리자’로 서 행세하는 왕들이 ‘왕의 이데올로기’를 가시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 였다는 점이다.
‘땅에 대한 지배권’의 모습은 구약과 고대근동에서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다스림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동시에 ‘보존 과 보살핌의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창세기 1장 28절에도 이 두 가지의 모습이 다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구약성서 자체가 드러내는 ‘하나님의 행하심’의 모습과 고대근동 지방에서 늦은 시기에 대두된 ‘페르시아의 왕의 이데올로기’와 연관하여 보면 창세기 1장 28절의 ‘땅에 대한 지배권’은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에 대한 평화적 통치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권리로서 주어진 ‘땅에 대한 통치권’이 특히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것이 ‘하나님의 행하심’의 모습을 따라 규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인간과 모든 만물의 주로서의 ‘하나님의 행하심’은 모든 인간과 만물에게 은혜를 주시며 돌보실 뿐 아니라 궁극적 구원을 주시고 모든 창조 세계를 새롭게 하시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행하심’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고 보냄을 받은 인간의 사명,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땅에 대한 지배권’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부르심과 보내심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the image of God’(imago Dei), which can be seen as the core of the human’s creation narrative of the Old Testament, in terms of both the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and the theology of Mission. The ‘image of God’ has traditionally been interpreted in an outward or inward sense. However, in the field of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it has recently been interpreted as ‘dominion over the earth’ (dominium terrae) based on the following two facts. Firstly, the context of Gen 1:26 shows this clearly. Secondly, the Hebrew word for ‘image,’ ‘zele’,’ etymologically means ‘figure’/‘statue’, and this concept was actually used in Ancient Middle East by the kings, who were posing as God’s representatives, as a means of visualizing the ‘Royal Ideology.’
On the one hand, ‘dominion over the earth’ appears in the Old Testament and in Ancient Middle East as a unilateral, violent reign over nature and animals. On the other hand, it can also be understood as a concept of preservation and care. In Gen 1:28, both these aspects are reflected. However, in regard to ‘actio Dei’ in the Old Testament itself as well as the ‘Persian Royal Ideology,’ which has emerged at a relatively late stage in Ancient Middle East, ‘dominion over the earth’ of Gen 1:28 can be seen as the peaceful dominion over nature.
The fact that ‘dominion over the earth’ as a given human right is particularly related to the ‘image of God’ at the same time indicates that it must be characterized in accordance with ‘actio Dei’. As the Lord of all human beings and animals, ‘actio Dei’ reveals itself not only to bestow grace to all people and things and take care of them but also to ultimately give them salvation and to renew all creation. Therefore, the mission of the human being, who is called and sent to participate in ‘actio Dei’, that is the ‘dominion over the earth,’ which is given to all human beings created in the image of God, can also be considered the calling and sending for the participation in the ‘missio D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