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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의 해체론에서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성 연구 KCI 등재

A Study of Messianicity without Messianism in Jacques Derrida’s Theory of Deconstructi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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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자크 데리다의 해체론은 지금까지 포스트모던 담론으로서 G. W. F. 헤겔, I. 칸트 등 이성중심주의에 서 이성의 한계와 진리의 현존성의 부재, 즉 진리의 불 가해성에만 관심을 두면서 말의 유희에 고착된 비정치적이고 현실 사회에 유용 하지 않은 현학적인 사변적 학문으로 비판받아왔다. 그러나 데리다의 연구를 깊 게 진행한 학자들은 데리다의 해체론 이론이 얼마나 현실 사회에 직접적 관계 를 가지고 유효한 이론적 특을 제공하는지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데리다의 『불한당들』은 9․11 사건 이후 이라크를 재침공한 미국의 정치적 역사를 언급 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 형태를 불한당으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과거 에 아프가니스탄을 대상으로 러시아와의 간접적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즉 미국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길러낸 오사마 빈 라덴 같은 전사들이 어떻게 수 십 년 이후 미국을 직접 공격하는 관계를 가지게 되었는가를 자가면역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데리다는 패권주의의 정치적 행태가 자기를 보호하는 정책의 일환이 거꾸로 자기를 공격하는 결과적 구조를 가짐을 폭로하면서, 정치적 차원이나 개 인적 차원의모든 자기는 진정으로 타자를 품어주는 레비나스적 윤리의 차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Jacques Derrida’s deconstruction is misunderstood as lacking in historical and political perspectives due to its emphasis on indeterminacy of truth and its attack on presence of speech in metaphysical thoughts. This paper reveal how Derrida’s views of messianicity without messianism prove to be political and historical enough, as exemplified in his views of democracy to come and his criticism of hegemonic countries’ autoimmune policy toward the so-called rogue states such as Iraq, proving themselves to be rogue states themselves. Due to this autoimmune possibility, Derrida emphasizes ever-inclusive attitude toward the other, influenced by Emmanuel Levinas, but never essentializing the other as absolute substance. This view leads Derrida to deny apocalypse as the end of linear time and messianism as the end of theology itself. Derrida deconstructs democracy as it is and believes in our ever critical attitude toward the established system or thought, related to law itself, and awaits justice to be done, because of messianic structure of truth and justice.

목차
I. 서론
 II. 데리다의 윤리적 혹은 종교적 전회
 III. 데리다의 메시아성: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성
  1. 데리다의 메시아성과 종말론: ‘종말 없는 종말’(the apocalypse withoutapocalypse)
  2. 데리다의 메시아성의 문화정치적 효과—도래할 민주주의
 IV. 결론
 Works Cited
저자
  • 신명아(경희대학교) | Shin, Myoung-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