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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G. K. Beale)의 ‘성전신학’으로 보는 선교적 해석학 KCI 등재

Missional Hermeneutics from the Framework of Temple Theology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8982
  • DOIhttps://doi.org/10.14493/ksoms.201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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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신학 (Theology of Mission)
한국선교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ission Studies)
초록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각에 대한 소식, 경찰 같지 않은 경찰, 교사 같지 않은 교사, 성직자 같지 않은 성직자들에 대한 나쁜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좋은’ 교사, ‘인간다운’ 인간, ‘목사다운’ 목사, ‘진짜’ 그리스도인, ‘좋은’ 교회 처럼 명사 앞에 그 명사가 당연히 뜻하는 바를 부연 설명해주는 형용사 가 붙어야만 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금의 한국사회 속에서 교회의 진정성은 무엇으로 담보할 수 있는가?
가톨릭 교회론의 명저인 Die Kirche를 쓴 한스 큉(Hans Küng)이 나 종교개혁자들의 교회론은 공통적으로 ‘조직체’인 동시에 ‘영적 실체’ 로서 교회를 정의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라는 개념을 떠올릴 때, 따로 마련된 건물에서 틀에박힌 예배를 드리는 의식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또는 우리가 소속되어 출석하고 있는 영적인 모임만을 떠올려도 안된다. 오히려 우리가 동일한 목표와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를 통합시켜주는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레고리 비일(Gregory K. Beale)의 ‘성전신 학’(temple theology)은 이와 같은 교회론을 잘 담보하고있다.
비일은 이중적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이라는 개념으로 신구약성경의 통일성을 규정한다. 성전신학은 하나님의 처소인 ‘성전’ 의 역사적・신앙적 의미를 구약성경에서 신약성경에 이르기까지 교회 의 선교사명이라는 큰 틀에 맞춰 신학적으로 전개된다. 비일의 주장대 로 에덴동산-성전-하나님의 영화로운 임재-새창조-교회의사명 등 의 주제가 결국 동일한 실재를 나타내는 다른 양상이라면 이때 ‘성전’개 념은 선교적이다. 그의 전제대로 성경텍스트 자체가 스스로 핵심주제 로 드러내고있는 성전개념이 선교적 개념이라면, 성경은 선교의 책이 다. 비일이 자신의 연구를 선교적 해석학(missional hermeneutics) 으로 언명하고있지는 않지만, 필자는 그의 연구를 선교적 해석학으로 분류하여 소개할 것이다.
논문의 구성은 먼저 신구약성경을 통으로 읽지 못할 때의 제반 문제점과 그 결과를 기술하고나서, 신구약성경을 통으로 연결하여 읽어야함을 주장하되 그레고리 비일의 성전신학을 선교적 해석학의 예시로 다룰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전신학의 틀로 연구한 선교적 해석 학이 현금의 교회에 주는 메시지를 고찰할 것이다.

Media coverage of inhuman deeds, of the unpolicemen-like police, unteacher-like teacher, unclergy-like clergy, are flooding the news. We live in an age when redundant adjectives are necessary where the nouns should suffice, apparent in phrases such as a good teacher, a pastoral pastor, a humane human, a true Christian, a good church. Then what can guarantee the integrity of the church in the Korean society today?
The ecclesiology of Hans Küng who wrote Die Kirche-the seminal work on Catholic ecclesiology-and the ecclesiology of the Protestant Reformers similarly define the church as simultaneously an organizational structure and a spiritual reality. But our perception of the church must not remain an act of liturgical worship confined within a prescribed building, or even as a spiritual gathering in which one belongs and regularly attends. The church must instead be understood as a fluid and dynamic uniting concept in which a community walks together toward a common goal. Gregory K. Beale’s temple theology describes just such ecclesiology.
Beale establishes the unity of the Old and the New Testament through intertextuality. Temple theology traces the historical and spiritual significance of the temple from the Old Testament to the New within the framework of the missional calling. If, according to Beale, the themes of the Garden of Eden, the temple, Gods’ glorious presence, new creation, and the calling of the church are different aspects of the same reality, then the concept of the temple is missional. If the temple, revealed as an essential theme of the biblical text, is a missional concept, then the scripture is a missional text. While Beale does not call his research missional hermeneutics per se, his work may be considered a missional hermeneutical study.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various problems that result when the Old and New Testaments are not read as a whole, then proposes a reading that considers the whole of scripture. Gregory Beale’s temple theology is examined as a case of missional heremeneutics. Finally some implications of doing missional heremeneutics from the framework of temple theology will be identified for today’s church.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선교적 해석학으로 성경읽기
  1. 연구방법 및 전제
  2. 성경을 통으로 읽기: 이중적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3. 통으로 읽되 선교의 책으로 읽기: 선교적 해석학
 Ⅲ. 성전신학으로 보는 선교적 해석학
  1. 그레고리 비일(G. K. Beale)의 성전신학
  2. 성전신학으로 본 선교적 해석학의 메시지: 현대적 적용
 Ⅳ. 나가는 글
 Abstract
저자
  • 강아람(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 Ahram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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