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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정과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 실태와 활성화 방안 KCI 등재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Activation Plan of the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Curriculum Reorganizati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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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교육 (Korean Journal of Teacher Education)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Center For Education Research)
초록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가정과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방식과 특징 을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중학교 가정과 교사들의 학교 수준의 가정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관심, 이해, 참여 정도와 교육과정 개발 참여 실태 및 가정 과 교과내용 재구성 실태, 주로 활용하는 교수·학습 방법 및 자료, 평가 방법, 가정과 교육과정 재구성의 제약 요인을 조사·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 9월-11월까지 전국의 중학교 가정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25부를 회수하여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가정과 교사들은 학교 수준의 가정과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대하여 관심 (4.22)과 이해 정도(4.07)는 높았으나, 참여 정도(3.62)는 낮았다. 참여 정도가 낮은 것은 학교 업무 부담이 크고 재구성하는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므로 질높은 수업을 위해서 교육과정 을 재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연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교사 수준에서의 가정과 내용 재구성은 84.0%로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정과 내용 재구성에서 가장 크게 고려되는 사항은 ‘학생들의 흥미·관심·이해 정도(4.64)’, ‘학 생들의 학습 능력 및 이해 정도(4.43)’ 순이었다. 내용 재구성의 방법으로는 ‘교과서(혹은 교육 과정 각론)의 일부 내용을 추가 한다.’의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일부 내용을 다른 교과와 통 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용 재구성이 가장 활발한 가정과 교과 영역은 2009개정 가정 과 교육과정의 대단원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생활’ 단원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재구성 비율이 가장 낮은 단원은 ‘진로와 생애 설계’이었다. 가정과 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수·학습 방법은 강의식 수업이었고, 토론 수업의 활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학습 자료는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와 교사 자신이 제작한 자료이며, 평가 방법은 선택형과 단답형 문항, 과제 수행 및 실습 작품의 완성도 평가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과 수업에서 는 공동 학습 과제를 제시하거나, 소집단 활동 등을 통해서 학습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기 회를 제공하는 수업이 요구된다. 또한 교수·학습 방법과 자료의 개선을 위하여 개인적인 연구 활동으로는 발전의 한계가 있으므로 동학년, 동교과 교사와의 협의와 정보 교환을 통한 교육 활동 개선이 필요하다. 가정과 평가에서는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구술시험은 거의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평가 기준의 개발 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가정과 교사들은 교육과정 재구성의 가장 큰 제약요인은 ‘과중한 업무부담(74.4%)’, ‘교 직 입직 후 충분한 교과교육 연수 기회 부족(4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 를 통해 가정과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의 제약 요 인을 완화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가정과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잡무를 경감시켜야 하며, 교사 양성 단계 및 교직 입직 후 단계에서 교 사의 교육과정 실행 및 재구성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해야 한 다. 또한 정책 당국에서는 가정과 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가정과 교과의 수업 시수를 충분히 확보해 주어야 하며, 실험·실습이 가능한 교과 교실의 확충 등이 요구된다.

This study aims to figure out the current status of the curriculum reorganization by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achers and to provide the implications for the further curriculum reorganization in home economics educations. With the survey data drawn from the 125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achers, this study investigated teaching methods, learning materials, and evaluation methods employed in the curriculum reorganization of the home economics education. Findings show that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achers are less likely to take part in reorganizing the curricula compared to the extent what they have been interested. Nevertheless, the majority of respondents shows the content reorganization of home economics based on the students’ interests, needs, and their ability to learn and to apprehend. Adding or omitting some contents of the text book are frequently used in order to reorganize the curriculum, whereas integrating contents in the textbook are hardly exerted. The most frequently reorganized unit in the Revised Home Economics Curriculum of 2009 was The Adolescent’s Life. Of all units, Career and Life Design is the least reorganized. The most commonly employed teaching method is the explanation-based lecturing, and the main learning materials are teachers’ manuals and those of their own makings. For the evaluation methods, multiple-choice and short-answer questions are the top of the list, followed by the completion assessment of task performance and practice works. Main obstacles to the curricular reorganization seem to be the heavy workload and the lack of in-service training program for home-economics teachers.

저자
  • 김예슬(한국교원대학교) | Kim, Yea-Sle
  • 채정현(한국교원대학교) | Chae, Jung-Hyun 교신저자
  • 최새은(한국교원대학교) | Choi, Sae-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