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도학회지 제17권 제1호 (p.1-13)

일본의 역사지도에 반영된 한국의 영토와 일본의 한국 인식: 「일본역사지도」(1927년), 「신편일본역사지도」(1931년)를 사례로

The Korean Territory and Japan's Recognition of Korea Reflected in Historical Atlases of Japan: The Case of The Japanese History Atlas (1927 edition) and The New Japanese History Atlas (1931 edition)
키워드 :
일본역사지도,신편일본역사지도,시바 카츠모리,한국의 영토,울릉도,독도 The Japanese History Atlas,The New Japanese History Atlas,Katsumori Shiba,The Korean territory,Ulleungdo,Dokdo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출간된 역사지도책에 반영된 한국의 영토, 일본의 의도,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역사지도(日本歷史地圖)」와 이 책의 증보판인 「신편일본역사지도(新編日本歷史地 圖)」의 편저자인 시바 카츠모리(芝葛盛), 당시 시대상 및 간행 배경 등에 대해 알아보고, 두 역사지도책의 내용 구성방식을 비교·분석 하였다. 이어서 두 역사지도책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두 역사지도책에 수록된 지도의 스케일이 확대되었으며, 일본이 역사지도를 통해 한반도 지배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을 추구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일본은 일본의 한반도 지배가 역사적 연속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일본의 대륙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를 ‘조선’으로 인식하였는데, 울릉도는 물론 독도까지 조선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Korean territory, the Japanese intentions, and the perception that Japan had about Korea at that time reflected in the historical atlases published in Jap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Korea. To this end, the researchers investigated Katsumori Shiba, the editor of The Japanese History Atlas and the enlarged edition of it, The New Japanese History Atlas, the historical situations and the background of publication, and examined and compared the composition of the contents of both atlases. Then how the two atlases perceive Korea was looked into.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scale of some maps in the two atlases has been enlarged in accordance with the changes in times, and that Japan pursued historical justification for ruling over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historical maps. In other words, they tried to show that Japan's dominance over the Korean peninsula was in the extension of the past, and the Korean peninsula was faithful to its role as a bridgehead for Japanese advance continent. Also, it is shown that Japan recognized basically Korea including Ulleungdo and Dokdo as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