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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본으로서의 종교 : 미군정기 관료 채용을 중심으로 KCI 등재

Religion as a Social Capital: Focusing on the Appointment of USAMGIK Official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8964
  • DOIhttps://doi.org/10.22254/kchs.2017.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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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敎會史學會誌 (한국교회사학회지)
한국교회사학회 (The Church History Society in Korea)
초록

본 논문은 부르디외의 사회자본 이론과 그라노베터의 연결망 이론을 통해 종교가 어떻게 미군정기의 행정 관료 채용에, 또한 이를 통해 이후 한국 사회의 방향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1) 부르디외에게 종교는 상징자본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사회자본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음을, 2) 종교적 배경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없었 던 그라노베터의 연구와는 달리, 종교가 미군정기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접 촉 연결망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확장된 내부노동시장’의 장치를 통해 지 속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네트워크에서 1차 결절점(node)으로서 기능한 3명의 선교사 2세(윌 리암스, 언더우드, 윔스)와 2차 결절점으로서 기능한 1차 등용 관료(조병옥, 정일형, 이묘묵)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This paper has examined how religion affected the appointment of administrative officials in USAMGIK through the social capital theory of Pierre Bourdieu and the network theory of Mark Granovetter. This paper thereby attempted to prove that religion functioned as a social capital unlike Bourdieu’s argument about religion as a symbolic capital, and that religious backgrounds played an important role unlike Granovetter's study, and that it continued to have an impact through the 'expanded internal labor market'. In particular, this paper has examined this process as it is focused on three missionary kids(G. Z. Williams, H. H. Underwood, C. N. Wims Jr.) who functioned as first nodes in the network and the first appointed bureaucrats (Cho Byung Ok, Jeong Il Hyung, Lee Myo Mook) who functioned as second nodes.

저자
  • 최현종(서울신학대학교) | Choi, Hyun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