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로서 루 터의 양심 개념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째, 루터는 양심의 문제를 단순히 도덕·윤리적 차원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 간과 하나님의 관계, 특히 구원론의 틀 안에서 다룬다. 둘째, 양심의 판단 대상이 되는 것은 개별적 행위이기 전에 한 인간 전체다. 셋째, 양심은 하 나님의 판단을 따를 때 제대로 기능한다. 넷째,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 은 법과 복음, 믿음과 사랑, 그리고 ‘~으로부터의 자유’와 ‘~을 향한 자유’ 라는 신학적 주제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여섯째, 루터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양심의 문제를 정립하고 나서, 이 토대 위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양심 문제를 다룬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make an inquiry into Luther’s teaching on conscience. Its main features can be described as follows. First, Luther treats the matter of conscience as not merely pertaining to a moral or ethical dimension, but as fundament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a human being and God, particularly within the framework of salvation. Second, the judging of conscience is not simply an isolated act, but involves the whole person standing in front of God. Third, conscience can properly function only when it complies with God’s judgment. Fourth, Luther’s teaching on conscience is closely interrelated with the themes of law and gospel, faith and love, and “freedom from” and “freedom to.” Fifth, after dealing with the matter of conscience as a relationship between a person and God, only then Luther believe the matter of conscience among persons can be addressed.

Ⅰ. 들어가는 말
 Ⅱ. 배경
  1. 루터의 경험
  2. 스콜라신학의 양심 개념
 Ⅲ. 양심의 판단 대상: 존재와 행위
  1. 양심의 정의와 판단 대상
  2. 신학적 인간론
 Ⅳ. 양심의 판단 근거: 하나님의 말씀인 법과 복음
  1.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법
  2.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복음
 V. 양심의 자유와 자발적 구속: 믿음과 사랑
  1. 믿음으로 자유롭게 된 양심
  2. 양심의 자발적 구속: 사랑의 섬김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 김선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Graduate School of Practical Theology) | Kim, Sun-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