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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던의 질병 속에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 : 시 속에 감추어진 음악적 은유의 역할과 의미 KCI 등재

A Study on the Role of John Donne’s Musical Metaphor in ‘Hymn to God, My God, in My Sicknes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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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존 던의 시 「질병 속에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 에 나오는 음악적 은유를 분석하여 이 은유가 작품 속에서 가지고 있는 역 할과 의미를 찾아내는데 있다. 시의 첫 연에서 던은 자신의 몸을 악기로 비유하면서, 천국에 가면 성자들의 찬양대와 함께 영원한 음악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조율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 은유는 다음 시행으로 더 이상 연결되지 않고 시의 논리적 전개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던의 다른 작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죽음의 침상에서 자신을 조율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던은 왜 이 음악적 메타포를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은 것일까? 이 연구는 음악적 비유가 비록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 전체를 주도하는 중요한 배경임을 발견한다. 시 전체는 악기를 조율하여 천국의 음악이 되고자하는 처음 은유가 구현된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질병 속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던의 시는 자신을 향한 설교가 되고 기도가 되고 그리고 찬송이 된다. 그러므로 찬송 시는 자신의 영혼을 하늘의 코드에 조율하는 신앙적 고백이란 점에서 처음의 음악적 은유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 전체를 이끈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결론 맺을 수 있다.

This study explores the role of a musical metaphor in John Donne’s “Hymn to God, My God, in My Sickness,” a metaphor that opens the first stanza, and then disappears from the surface of the poem. Given that the “Hymn” is composed during Donne’s serious illness, the metaphor that “I tune the instrument here at the door” indicates something Donne has to do on his deathbed in order to be acceptable to God. This study finds that though nothing develops from the metaphor in the poem, it works as an overarching theme to make the “Hymn” itself an act of tuning for the poet to prepare for the afterlife in heaven. The poem turns out to be a deathbed confession of his strong faith in the resurrection, rather than an ordinary confession of sins to alleviate his guilt and regret. So it becomes a sermon, a prayer, and a hymn for Donne, and helps him come to an assurance of salvation as a logical conclusion.

목차
Abstract
 I
 II
 III
 Works Cited
 국문초록
저자
  • 박영원(Professor of English at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 Park Young-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