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과 현장 제27호 (p.137-160)

지미 더럼의 작품에 나타난 인종주의에 대한 전복적 독해

Subversive Interpretation of Racism in Jimmie Durham’s Works
키워드 :
지미 더럼,Jimmie Durham,서구중심주의,Eurocentrism,인종주의,Racism,정체성 정치,Politics of Identity,타자,the Other,후기 식민주의,Post-Colonialism,행동주의,Activism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세계의 중심인 ‘나’
Ⅲ. <자화상>(1986)으로 본 정체성이라는 상상된 이미지
Ⅳ. 포카혼타스 작업으로 본 서구중심주의적 역사편집의 문제
Ⅴ. 칼리반 시리즈로 본 식민주의 메커니즘
  1. 타자 이미지의 정형화
  2. 언어분석과 이분법적 사고 가로지르기
Ⅵ. 결론
참고문헌

초록

본 논문은 세계화된 오늘날 사회에서 정체성이 가지는 의미를 재고하고 문화에 내재하는 인종주의와 타자화 메커니즘을 고발하는 지미 더럼의 작품을 분석한다. 더럼은 1980년대 말부터 등장한 뉴욕의 행동주의 미술을 기술하는 과정에서 미국 원주민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분류되었고, 그의 작품 역시 미국 원주민 미술로 여겨졌다. 그러나 작가는 그는 자신의 작업을 특정한 정체성으로 범주화하고 축소하는 것을 거부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작업은 미국의 역사서술과 대중문화를 장악한 지배 담론의 실체를 폭로하고, 권력과 재현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에 주목 한다.
This study examines and analyzes the works of Jimmie Durham, who objected to the characterization of an artist and artwork based on his/her racial or ethnic identity and sought to reveal the racism and otherization mechanisms that were rampant in the cultural sphere. He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Native American artist who emerged in the midst of activism art in New York of the late 1980s. But he was strongly opposed to such a categorization on the grounds that the interpretation of his works should not be biased or limited by his identity. His works were instrumental in exposing the ulterior motives of the discourses that dominated American historical narratives and popular culture as well as laying bare the relationship between power and reappea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