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계몽주의 지리학 발달에 기여한 윌리엄 댐피어가 기술한 동아시아 지역지리의 내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댐피어가 동아시아에 대해 언급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댐피어의 무역풍과 해류 지도는 당시 동아시아 바다에 대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그가 태풍과 허리케인이 동일한 유형의 열대폭풍이라고 정의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른 항해기에서 찾을 수 없는 정치, 종교, 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저서에 수록된 정보는 향후 18세기 영국의 동아시아 인식에 관한 근거 자료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ontent of East Asian geography described by William Dampier who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Enlightenment geography. For this, I reviewed the geography contents of East Asia described by Dampier. As a result of the study, Dampier’s maps on trade winds and ocean current provide invaluable description about East Asian maritime information at the time, and he defined that typhoons and hurricanes were same phenomena as the same type of tropical storm. I have also confirmed that detailed information of politics, religion, commerce, etc. that can not be found in other navigation narrative is described. The contents dealt in his travel reports can be used as a material on the future study for the British perception of East Asia of the eighteenth century.

요약
Abstract
I. 서론
II. 댐피어의 동아시아 무역풍 기술
III. 동아시아 지역정보
    1. 괌
    2. 민다나오
    3. 꼰다오섬
    4. 상천도
    5. 바타네스제도
    6. 펑후제도
IV.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 정인철(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In-Chul Jung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College of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