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융합인문학 제7권 제4호 (p.111-129)

|일반논문|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인천 표상 연구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Incheon in Korean Modern Poetry
키워드 :
한국현대시,인천,인천 표상,경계 도시,인문지리학,김소월,김동환,박팔양,박인환,장석남,정호승,Korean modern poetry,Incheon,Representation of Incheon,Humanistic geography,Border city,Kim So-wol,Kim Dong-hwan,Park Pal-yang,Park In-hwan,Chang Seok-nahm,Cheong Ho-seung

목차

요 약
I. 서 론
Ⅱ. 경계 도시로서 인천의 지리적 특징과 그 의미- 식민지 시기 시에 나타난 인천 표상
Ⅲ. 절망과 희망의 공존,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 해방 이후 인천 표상의 다양한 의미
Ⅳ. 결 론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본 논문은 한국현대시사에서 인천이라는 장소는 어떻게 표상되었고 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가를 살폈다. 인천이 지니는 경계 도시라는 장소적 특성에 주목하여 한국현대시사, 혹은 한국현 대문학사에 나타나는 인천의 문학적, 지리적 의미를 점검하여 인천을 둘러싼 심상지리 연구 혹은 인문지리학 연구에 새로운 연구 결과를 더함으로써 이 분야 연구를 풍성하게 함과 동시에 문화 연구와 문학 연구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본론에서는 식민지 시기의 작품들과 해방 이후 작품들로 나누어 살폈다. 식민지 시기 작품들 가운데 김소월과 김동 환과 박팔양의 작품들을 살폈는데 이 작품들에서는 항구 도시 인천이 지니는 이국적 풍경과 함 께 가난한 삶의 풍경이 있음과 동시에 식민지의 상처에 대한 암시적인 표현이 담겨 있다. 인천이 지니는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하였을 이러한 특징은 그대로 식민지 조선이 겪는 정신적 상처의 표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도 주지만 나라 잃은 상황은 현실을 암울하게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작품 들은 박인환과 장석남과 정호승의 작품들을 살폈다. 해방 이후 인천을 시화한 시들도 물론 인천 이 지닌 지정학적 특성이 시적 전언의 배경인 까닭에 한반도가 겪은 비극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 도 있지만 화해와 공존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는 시들도 있었다.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갈 등과 대립이 종결되면 새로운 미래가 여기서 시작될 수도 있으리라는 희망이 작용하였기 때문이 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함께 섞여 있는 곳, 바로 이것이 인천을 표상하는 시들이 지닌 특성이라고, 또 인천이라는 지역이 지는 중요한 의미라고 해도 될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place of Incheon is represented and what it means. Investigating the literary and geographic meaning of Incheon in contemporary Korean history or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by paying attention to the characteristics of Incheon as a border city, the new study results are enriched by adding new research results to imaginary geography or humanistic geography. At the same time, it seeks to explore new research topics by combining cultural studies with literature studies. In this paper, the works explored were divided into colonial and postliberation ones. Among the works from the colonial period, the works of Kim So-wol, Kim Dong-hwan and Park Pal-yang are examined. These works contain the exotic landscape of the port city of Incheon, along with the poor life and implicit expressions of the wounds of the colony. This characteristic, which may have originated from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Incheon, is an expression of the mental scars suffered by the colonial Joseon. The new environment might have given a hope for a new tomorrow, but the loss of the country played an important role in making the reality inevitable. This paper also examined the works of Park In-hwan, Chang Seoknahm and Cheong Ho-seung. Some of their poems, which portrayed Incheon after Korea’s liberation poetically, focus on the tragedy suffered due to the geopolitical nature of Incheon, while others had expectations for the future of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There is also a scene of tragedy. However, there is a hope that a new future may begin here when the conflict is over. This is where the reflections of the past and the expectations of the future are mixed, which is the characteristic of the poems representing Incheon, and the meaning of Inch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