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융합인문학 제8권 제1호 (p.141-168)

|일반논문|
좌절과 불안을 마주하는 지역청년들의 대응과 전략 : 구직 중 ‘자기반성’ 서사를 중심으로

The Responses and Strategies of the Local Youth Facing Frustration and Anxiety : Focusing on the Narrative of “Self􀀐Reflection” during Job Search
키워드 :
지역청년,취업불안,자기반성,자기배려,Local youth,Employment anxiety,Self-reflection,Self-care

목차

요 약
I. 머리말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 방법 및 연구 참여자
Ⅳ. 취업준비와 실패과정에서의 자기반성과 감정의 재구성
   1. 스펙으로 점철된 삶에 대한 인식과 반성
   2. 자책과 불안, 그리고 소확행
   3. 개인화된 대응의 토대로서 가족과 지역
Ⅴ. 결 론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이 연구는 취업준비/구직활동을 하면서 취업을 유예하고 있는 지역청년들의 인식과 정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역청년들의 삶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0명의 청년들을 심층면접 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대부분 지역대학 출신으로 표준화된 스펙쌓기와 취업준비를 해왔으며, 이들은 ‘취업준비’라는 이름으로 장시간 ‘무이력’의 위치에 놓이거나, 경력이 될 수 없는 ‘일-경험’을 반복하 면서 좌절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청년들은 좌절감, 불안감, 무력감, 체념적 달관 등 부정적 감정을 느끼기 도 하였지만, 사회적 관계망, 지인의 지지 등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위로를 얻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국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매우 개인적이고 일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청년의 문제를 사회적 방식과 공적 지원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욕구는 있었지만,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거나 정치성을 드러내지 않는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청년들이 경험해 온 관계 자체가 매우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향후 지역사회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회적 경험과 관계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erceptions and emotions of the local youth who are delaying employment while doing job preparation and job search activities, and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lives. For this purpose, 10 young people were interviewed and the meaning of the content was analyzed. The study participants, mostly graduates from local universities, have been working on their qualifications and preparing for job search. Some have been in the state of no career because of job search preparation, and some have had repeated work experiences that may not be recognized as work experience at all. Going through these processes, they eventually get frustrated. They described their feelings, like frustration, anxiety, powerlessness, as negative, and took the things philosophically. Sometimes, they regained selfesteem and found comfort from social networks and the support of their acquaintances. But, the method they used to relieve themselves from difficulties was very personal and temporary. They said that the youth problem should be solved through a social method and with public assistance, but did not show any will to take action or political will for this purpose. This is because the relationships they have experienced have been personalized and fragmented. Communities need to develop policy alternatives and build social trust to support the youth with new social experiences and relationsh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