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과 현장 제29호 (p.5-29)

|특집: 전시와 담론|
관객 참여를 기반에 둔 큐레토리얼 실천: 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을 중심으로

Curatorial Practice Based on Audience Participation: A Study of the 2012 Busan Biennale Garden of Learning
키워드 :
부산비엔날레,Busan Biennale,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배움위원회,Learning Council,관객 참여,Audience Participation,큐레토리얼 실천,Curatorial Practice,교육의 큐레토리얼화,Curatorialization of Education

목차

Abstract
Ⅰ.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2. 연구 방법
Ⅱ. 박물관/미술관학의 논의 변천과 부산비엔날레의 새로운방향 설정
Ⅲ. 《배움의 정원》에서 구현된 관객 참여
   1. 관객 참여 집단 ‘배움위원회’의 구성과 전개
   2. 교육의 큐레토리얼화
   3.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하는 전시
Ⅳ. 결론
참고문헌

초록

본 연구는 관객 참여를 전시 생산 과정의 전면에 내세운 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 을 질적 연구의 방법인 에스노그라피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전시 생산 과정에 대한 참여 관찰과 심층 면담을 바탕에 두고 본 연구는 이 전시의 관객 참여 집단인 배움위원회가 전시 감독과 함께 전시의 방향성과 디스플레이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 개입하며, 전시 개막 수개월 전부터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되짚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배움위원회가 전시 생산 과정의 ‘공동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수 행했음을 확인하며, 《배움의 정원》에서 구현된 관객 참여는 피상적인 구호나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지금’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큐레토리얼 실천이었음을 논한다.
This study analyzes, through the qualitative research method of ethnography, the 2012 Busan Biennale Garden of Learning, which put audience participation at the forefront of the exhibition production process. Based on participant observation and in-depth interviews to uncover the exhibition’s production process, we scrutinize the roles of the Learning Council, the exhibition’s audience participatory group which closely collaborated with the exhibition director. The Learning Council agonized over the exhibition’s direction and display methods, intervened in the artists’ production process, and planned and implemented education programs through months of preparation leading up to the exhibition’s opening. We thus affirm that the Learning Council played the critical role as a co-creator of the exhibition production process. Audience participation as demonstrated in Garden of Learning did not stop at a superficial slogan or concept; it was indeed a curatorial practice that marshaled the public to create and share stories of ‘now’ through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