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monella는 전 세계적으로 위장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 요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유통 닭고기에서 분리된 Salmonella enterica subsp. enterica serovar Enteritidis (S. Enteritidis) IJCS4-13 균주에 대해 WGS를 이용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였다. 해당 균주의 유전체는 4,678,812 bp 크기의 원형 염색체 (G+C 함량 52.17%)와 59,372 bp 크기의 플라스미드 (G+C 함량 51.96%)로 구성되어 있었다. 유전체 분석 결과, 총 147개 의 병원성 관련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이들 유전자는 부 착, 침입, 대식세포 내 생존, 스트레스 적응 등 다양한 병 원성 기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본 균 주는 다수의 병원성 인자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독력 잠 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보고한 유 전체 정보는 S. Enteritidis의 병원성 메커니즘 규명 및 식 품 매개 감염병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복어는 동아시아 요리의 고급 원료로 상업적 가치가 높 은 수산자원이나, 야생 복어의 테트로도톡신은 치명적인 식중독 사건을 꾸준히 유발하고 있다. 자주복은 한국, 일 본, 중국에서 인기 있는 복어 종으로, 테트로도톡신이 없 는 복어 생산을 위해 양식되는 주된 어종이다. 따라서 양 식 자주복과 자연산 자주복의 구별은 식품 안전과 규제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100개의 자주복 제품을 대상 으로 ‘양식 및 자연산’ 여부를 PCR 기반 방법을 이용하 여 확인하였으며, PCR 결과를 제품의 표시사항 정보와 비 교하였다. PCR 분석에는 자연산 자주복과 양식 자주복의 유전적 다양성 차이를 보이는 6개의 마커를 이용하였다. PCR 분석 결과 모든 양식 자주복 제품에서는 6개 마커에 서 모두 완전한 증폭 패턴을 보였으나, 자연산 자주복 제 품에서는 0 - 5개 마커에서 만 무작위 증폭 패턴을 나타냈 다. 따라서 6개 유전 마커의 증폭 패턴을 이용한 분석법 은 향후 자주복 제품의 허위표시 모니터링 및 테트로도톡 신 유무의 신속 검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본 연구 결과는 현행 복어 종 판별을 보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본고는 수준과 갈래를 달리하는 고고 자료를 분석ㆍ비교하면서,‘금강(錦江)의 중ㆍ상류역’청동기 시대 사회문화적 특징을 탐색한다. 기본적인 정보는 광역적 취락분포유형, 취락 내 주거양상, 생산성 을 반영하는 환경요소의 분포와 취락입지의 관계, 생산도구 조합상, 분묘양상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얻어진다. 그런 일련의 정보를 통해 광역적인 인구추세와 재편양상, 국소 공동체 또는 취락 내부 양상, 가구 의 생산양상, 주거 대 매장양상의 상관적 양상 등이 상호 일치/불일치함을 파악하게 된다. 전반적으 로 유적의 밀도가 떨어지고 산악지형이 우세한 탓인지 광역적 사회복합화 또는 계층화는 미약함을 지 시하지만, 국소 공동체 내부의 양상은 그런 사회변화가 현저한 지역과 부합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지역(학)적 접근에 입각한 결과는 자체 맥락 이해는 물론, 더 포괄적인 문화적 실체―예를 들어 충청북도를 포괄하는 몇 수계―와의 비교를 통해 보편/특수성을 논의하면서 그 실효를 배가하게 될 것이다.
In this study, we comparatively analyzed the efficiency of conventional image recognition methods and propose a digital information provisioning method for autonomous vehicle traffic safety facility recognition. We evaluated the practicality of both approaches from the perspective of autonomous vehicles' capabilities of processing regulatory information and the distribution of legal responsibility. Comprehensive field experiments were conducted at 9 major intersections in the Pangyo Techno Valley area of Hwaseong City over a 10- day period from July 12-23, 2021. Three test vehicles equipped with in-vehicle terminals and video cameras collected data through 300 driving scenarios, including 240 during peak hours and 60 during off-peak periods. The proposed digital information provision method exhibited superior performance, achieving a 100.0 % recognition success rate across all test scenarios and road conditions. In contrast, the conventional image recognition method exhibited significant variability in performance, ranging from 56.9 % in underpass conditions to 95.9 % in areas with communication interference, with an overall average of 70.8 %. The digital information provision method demonstrated superior performance compared to conventional image recognition approaches for autonomous vehicle regulatory compliance. The proposed approach delivered consistent and reliable information regardless of physical obstacles or environmental conditions. This method ensures complete comprehension of regulatory information, which is essential for establishing clear legal responsibility frameworks in autonomous driving environments.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 term burnout was framed, transformed, and made to function in Korean public discourse from 2010 to 2024. Drawing on 9,206 news articles retrieved from the BigKinds database, the research applies an integrated analytical framework combining Entman’s (1993) four framing functions with Leventhal’s Common-Sense Model (CSM) of illness representation. Five dominant frames —medicalisation, individualisation, normalisation, risk framing, and metaphorisation— were identified through quantitative content analysis and qualitative coding with MAXQDA 2024 (qualitative and mixed-methods analysis software). Results show a marked shift from a medicalised frame in Period 1 (2010-2015) to an increasingly normalised frame in Period 3 (2021-2024), indicating a recontextualisation of burnout from an individual pathological condition to a shared everyday experience. Statistical analyses, including chi-square tests, interrupted time series analysis, and keyword network mapping, reveal significant temporal changes in frame distribution, functional complexity, and co-occurrence patterns. The framing functions were found to systematically structure CSM dimensions, shaping public perceptions of identity, causation, temporality, consequences, and controllability.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the reframing of burnout reflects not only shifts in linguistic representation but also broader socio-cultural and political reconfigurations, with implications for health communication, organisational policy, and public health strategies.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질 구출작전의 성공사례(엔테베, 모가디슈, 이란대 사관)를 영향‧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통합적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 로는 다중 사례연구를 채택하여 사례 선정, 분석틀 설정, 문헌분석 및 이 론 적용‧평가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첫째, 억류 장소는 정보수집 경로 및 작전 전술의 선택에서 제약‧기회 요인으로 동시에 작용했다. 둘째, 인 질 구성은 정치적 명분, 작전의 위험감수 수준, 전술적 우선순위 등의 결 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테러리스트의 구성‧동기‧규율은 그들 의 행동을 예상하는데 주요 요인으로, 정보수집을 바탕으로 맞춤형 구출 작전 계획과 동시다발적 기습 및 기만책을 활용해야 한다. 넷째, 현장 변 동성으로 인한 위험은 반복훈련 통해 신속하고 동시다발적 제압을 통해 통제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른 시사점은, ‘억류장소-인질-테러리스트 영향요인’을 반영한 다층적 정보 획득, 반복훈련을 통한 요원의 기량, 맞 춤형 기습‧기만, 신속한 작전이라는 성공요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인 질구출의 성공 가능성이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 활용 연구의 동향 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 하였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활용하여 2001년부터 2025년까지 학위논문과 학술지를 대상으로 ‘장애’와 AI 관련 주요 키워드를 검색하 고, 선정 기준에 따라 최종 99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AI 기술은 주 로 보조기술·알고리즘·서비스 개발(56.6%)과 중재 프로그램 개발(20.2%) 에 활용되고 있었으며, 연구 방법으로는 개발연구(71.7%)가 가장 많았다. 연구 대상은 자폐성장애, 시각장애, 인지장애 순으로 많았고, 실험연구 16편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 독립변인은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프로그램, 수업 활용, 중재 전략, 교수 전략 등이었으며, 종속변인은 언어 및 의사 소통 능력, 사회·정서 및 학업 태도 등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장애인 대상 AI 연구의 현황을 고찰하고 향후 장애인의 삶 이나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 및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안하고자 한다.
맵시혹나방(Meganola major (Hampson, 1891))은 구대륙 전반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주로 동양구에 집중 분포한다. 최근 전남지역 을 중심으로 종의 대발생이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배롱나무와 가래나무의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본 종은 국내 분류학적 역사가 복잡한 바, 이번 논문을 통해 이 종의 분류학적 기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관찰을 근거로 간략한 생태적 정보 또한 제공하고자 한다.
The global e-waste problem is becoming increasingly serious. China, as one of the largest producers and consumers of electronic products, still has a low formal recycling rate. Consumers, as the owners of waste electronics, are the key to successful reverse logistics. However, many choose to store or dispose of e-waste at home rather than use official recycling channels. While many previous studies focus on factors that encourage recycling, fewer examine what stops people from taking part. This study applies Valence Theory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crease consumers’ psychological resistance to recycling small e-waste in China’s first-tier cities. It also examines how these factors influence social value and resistance behavior. The research model includes perceived price unfairness, perceived inconvenience, perceived benefits, and information publicity, with social value as a mediator.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of 303 residents in Beijing, Shanghai, Guangzhou, and Shenzhe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used for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perceived inconvenience and perceived benefits significantly influence social value. Perceived price unfairness, perceived inconvenience, and social value significantly affect consumer resistance. These findings expand the application of Valence Theory in e-waste research and address gaps in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by considering both perceived risks and benefits. Practically, this study suggests that manufacturers, recyclers, and policymakers should improve recycling facilities, make the process more convenient, ensure fair and transparent pricing, and create targeted measures to reduce consumer resistance and encourage participation in formal recycling systems.
본 연구는 재한외국인 장애예술인의 문화시민권 보장을 위한 정책 방 향을 모색하기 위해, 교차성 이론과 장애문화 이론을 결합한 분석을 수 행하였다. 기존 연구가 ‘다문화’ 또는 ‘장애’라는 단일 축에서 접근해 온 한계를 넘어, 국적과 장애가 교차하며 재생산하는 다층적 불평등 구조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화시민권의 개념 분석 과 문헌·정책 분석을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국제 기준 에 부합하는 문화권 보장 체계 구축, 둘째, 지원 자격 요건의 교차성 반 영, 셋째, 정보 접근성과 절차적 정의 강화, 넷째, 정책 심사·평가 과정의 교차성 감수성 제도화,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지속적 연구와 참여형 정책 설계를 제언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시민권 이론과 장애 문화연구의 확장을 통해 학제 간 융합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정책적으로는 국적 요건 완화, 교차성 반영 제도 설계, 정보 접근성 강화, 국제 기준 부합 정책 수립 등 구체적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는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노인일자 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또는 제공 하여, 노인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입하였다. 즉,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노인의 보충적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것은 노인 문제 해결 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규명하고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만족도는 사회적 지지의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에 통계적 유의수 준하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의 정보적 지지, 평가적 지지는 성공적 노화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만족도는 정 보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를 매개하여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간 접효과는 부분 매개효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노인일자 리사업 참여 만족도를 높여주면 직접 성공적 노화를 높여줄 뿐 만 아니라, 높은 참여 만족도는 정보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를 높여주고 이로 인해 성공적 노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중한 양국의 교육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전하여 각각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육은 전통에서 현대 로 나아가며 기초교육,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 등 측면에서 현 저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직업교육과 산업이 긴밀히 결합 되었다. 중국교육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변천을 거쳐 기초교 육, 고등교육 및 교육공평추진 등 방면에서 성과가 뛰어나고 과학연구인재양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양국의 교육은 세계화의 배경하에서 모두 국제경쟁력 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동시에 한 국은 교육자원의 불균형 분배, 출산율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 하고 있으며, 중국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등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교육 과정 개혁과 교육 정보화 추진, 중국 은 교육 빈곤 구제, 교육 평가 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실시 하고 있다. 양국은 지연이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교육협 력교류의 잠재력이 크며 앞으로 교육이념, 교육기술 및 교육공 평과 질적 향상 등 방면에서 융합혁신, 심층융합과 이중향상의 발전추세를 나타낼 것이다. 본 연구는 중한 양국의 교육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고 교육 수준 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자생 수수꽃다리속(Syringa) 식물의 정원수 활용을 위한 기 초 광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동일한 재배환경에서 수 수꽃다리속 4종(버들개회나무, 수수꽃다리, 털개회나무, 섬개 회나무)의 광-광합성 반응과 세포 내 CO2 농도-광합성 반응을 측정하였다. 낮은 광도 환경에서 생육이 적합한 털개회나무 (29.5~281.3μmol·m-2·s-1), 섬개회나무(30.2~404.0μmol·m-2·s-1), 수수꽃다리(31.4~680.7μmol·m-2·s-1), 버들개회나무(26.3~794.3 μmol·m-2·s-1) 순으로 광-광합성 반응을 보였다. 버들개회나무 는 소교목 또는 관목성으로 자라는 환경 변화에 적응성이 높은 종으로, 광포화점이 높아 전광을 받는 양지에 식재하는 것이 적합하나 유년성 묘목은 비교적 내음성을 지닌다. 털개회나무는 반음지 환경에서도 광포화점에 도달하였다. 두 종(버들개회나 무, 털개회나무)은 광합성 반응에 따라 구분되는 생태적 지위를 가진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생태적, 지속 가능한 정원 조성을 위하여 수종 및 식재환경 선택의 기초 정보를 제공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 해상풍력 입지의 태풍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독립적으로 산출한 태풍 위험 지수와 관측기반의 해상 극한풍속을 비교 및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상청의 61년간 태풍 자료(경로, 폭풍반경, 중심기압)를 활용해 변수 중요도 정규 화 및 가중치를 적용하였으며, GIS 공간분석을 통해 격자별 태풍 위험 지수(TRS: Typhoon Risk Score)를 산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허가된 99개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지의 TRS를 평가한 결과, 14개 지역(14.1%)이 고위험(TRS > 0.7)으로 분류되었다. 기상청에서 운 영 중인 전국의 9개 해양부이 장기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극한풍속을 산출하여 TRS와의 상관도를 분석하였다. ERA5 재해석자료로 장 기 보정된 극한풍속은 TRS와 0.7 이상의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61개 태풍 정보로 산출한 TRS가 유의미한 분석결 과를 나타내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자들의 프로젝트 입지 선정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는 MZ세대 취업준비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과 디지털 참여 활동이 잡크래프팅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잡크래프팅의 주요 하위 역량인 과업 크래프팅, 인지 크래프팅, 관계 크래프 팅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었다. 주요 연구문제는 첫째, 취업준비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과 디지털 참여 활동에서 과 업 크래프팅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둘째, 취업준비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과 디지털 참여 활동에서 인지 크래프팅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셋째, 취업준비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과 디지털 참여활동에 서 관계 크래프팅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등 세 가지다. 연구의 주요 변수인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 디 지털 참여 활동, 잡크래프팅 역량과 관련된 선행 연구를 탐색하였고, MZ세대 취업준비생 364명의 설문 응답을 통계 분 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의 하위 요인인 디지털 정보 역량, 디지털 의사소통 역량이 높을수 록 과업 크래프팅 역량과 관계 크래프팅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디지털 활용 역량, 디지털 정보 역량, 디지털 의 사소통 역량이 높을수록 인지 크래프팅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참여 활동의 하위 요인인 정보 취득, 정보 선택, 정보 전달이 높을수록 과업 크래프팅, 인지 크래프팅, 관계 크래프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MZ세대 취업준비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지속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 향상과 디지털 참여 활동 확대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잡크래프팅 역량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평생교육 및 사교육 프로그램 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대 청소년은 경제적 어려움, 가정해체, 정신건강 악화, 학업 스트레스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드림스타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청소년동반자사업 등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부처 간 칸막이와 서비스 단절 등 일련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025년 1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되었고, 이 법에 근거해 2026년 1월부터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한국의 청소년복지정책의 변화를 분석한다.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 은 교육·복지·보건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예방 중심, 통합 중심, 개인 중심의 사례관리 원칙을 강조한다. 본 논문은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의 법적 기반, 전달체계, 정보 시스템, 인력 등을 검토하고, 나아가 이 사업의 정책적·실천적 의의를 분석한다.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 이 청소년복지 전달체계의 현대화와 국가 책임성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할 필요 가 있다고 본 논문은 제언한다.
본 연구는 유허지의 한 부류로, 추념의 공간이자 은거명소로 알려진 장구지소라는 특정 장소의
공간 유형화와 경관 특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장구지소는 교육·학문
유허지로서의 성격이 강한 곳으로, 서원, 서당, 재실, 정사(精舍) 등 교육 시설 터는 물론 대(臺)와
바위(巖) 등으로 구성된 선현 등 명인의 흔적이 깃든 향유공간이다. 영남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된 장구지소와 장수지소는 모두 바위에 새긴 글씨를 통해 독자적 영역성이 확보되는 공간으로
세속적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교류하거나 학문을 수양하는 자연친화적
장소라는 공통점이 발견되지만 지향점과 사용 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발견된다. 즉 장구지소 향유는
편승효과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며 문화인류학적으로 공간자기상관 또는 문화확산현상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 발견된다. 한편 장수지소가 자기 수양과 은둔에 초점을 맞춘 내향적·폐쇄적
공간이라면 장구지소는 친구들과의 교류·유람을 위한 외향적·개방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
인다. 양자는 모두 선현 등 고인의 행적·삶과 직접 연결된 물리적 흔적이 존재하는 역사성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단순한 경물을 뛰어넘어 정신적 유산·가르침의 상징성이 내포된 공간이다. 이렇듯
광의의 장구지소는 기억 공동체에게 장소성을 형성하고 주변 산수, 건물, 기념물 등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후손이나 후학 등에 의해 보존되어 온 소중한 곳으로 보존과 명소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가 장구지소의 이해를 전제로 기념공간 및 추모공원의 원형적 모습을 유추하거나
조경설계적 측면에서 현대적 장소성 해석과 재현을 위한 정보와 지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입시컨설팅사교육 수요 실태를 참여현황, 참여수요, 지출비용수요로 구분하고, 참여수요 및 지출비용수요에 영 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고등학생 및 재 수생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146의 응답을 바탕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OLS 회귀 분석으로 양적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입시컨설팅사교육 참여자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1.13회, 월평균 지출비용은 382,638.8원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실시한 회귀분석에서는, 가정배경 요인(교육특구 거주 여부, 부모의 소득 및 학력 등) 이 참여 여부와 비용 지출 모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였다. 반면, 학생 특성 요인(진로 불안, 학업 성취도 등)은 주로 참여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교육특구 거주 여부는 참여와 지출 양 측면에 서 가장 강한 설명력을 지닌 변수로 나타났으며, 이는 입시컨설팅사교육이 새로운 교육 불평등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소득 수준별 맞춤형 정책 지원과 공공 입시컨설팅 서비스의 도입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주요 연구 결론을 종합해보면, 첫째, 입시컨설팅사교육으로 발생된 교육의 불평등 문제는 가정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 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의 기회 균등을 증대시킬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수요자의 입시정보 의 장벽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 셋째, 입시컨설팅사교육의 수요와 지출 수준은 학년 및 전형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 므로,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시기별 맞춤형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문화 교육이 지니는 근본적인 문제는 과거와 현재, 자국과 타국의 문화를 이분법적으로 바라 보고 개별적 정보 위주의 접근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논문의 목표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바람직한 문화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적 인 관점, 비교문화적인 관점, 통시적인 관점을 적용하여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안목을 확보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상호 문화 역량과 문화 수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문화 현상 간의 비교를 시도하였다. 본론에서는 두 단계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첫째, 한국 영웅 서사의 연원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총괄적 논의를 위한 단서를 마련하였다. 전통 서사의 문화적 의미와 미학 적 원리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인류의 문화가 보편성의 차원에서 상호 소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현대 디지털콘텐츠에 활용된 문화 요소들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생활과 예술 분야에 나타나는 문화적 정체성과 시대적 변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성숙한 문화는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문화 요소 전반을 관통할 수 있는 감식 능력과 소통 능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바람직한 문화 교육은 창의적인 미래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