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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9.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효과적인 사면복원을 위해 친환경 식생자루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경북대학교에서 개발한 친환경 식생자루와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하던 론생백과 황마씨자루를 대상으로 인장강도시험, 내후성시험, 전단강도시험을 통해 식생자루별 특성을 비교분석 하였으며, 친환경 식생자루의 현장적용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주시 목재문화체험관 뒷 사면에 시공하여 실외발아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친환 경식생자루가 기존의 식생자루에 비해 200 N 높은 인장강도를 보였으며, 내후성시험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기존의 식생자루가 높은 저항성을 보였으나, 강도의 분포가 고르지 않은 경향을 나타냈다. 전단강 도시험에서는 친환경식생자루가 높은 토양응집력과 접촉효율을 나타내어, 현장시공 시 높은 토양안정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실외발아실험결과, 초본, 관목, 교목 모두 70%의 높은 피복율을 나타냈다. 따라서 친환경 식생자루가 기존의 식생자루에 비해 사면복원 및 녹화사업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친환경 식생자루와 기존의 식생자루의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효과적인 사면복원 방법 및 친환경 재료의 활성화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4,000원
        44.
        2018.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스토클레 프리즈>의 디자인 전개과정을 살펴본다. 먼저 스토클레 저택과 스토클레 가문에 대해서 고찰하고, 이어서 클림트의 <스토클레 프리즈>를 위한 디자인 스케치부터 완성된 모자이크까지의 형식과 구성을 검토할 것 이다. <스토클레 프리즈>는 스토클레 저택의 다이닝룸 벽을 장식했던 모자이크 작업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스토클레 저택은 비엔나 공방이 추구했던 “총체예술 (Gesamtkunstwerk)”의 실현물로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토클레 프리즈>를 주문했던 아돌프 스토클레는 은행업과 철도사업을 운영했으며 20세기 전반기 중요한 예술후원가였다. 1905년, 아돌프 스토클레와 수잔 스토클레 부부는 요셉 호프만에게 스토클레 저택의 건축을 의뢰했다. 이후 스토클레 저택은 호프만의 지휘 아래 건물과 실내장식부터 식기까지 20세기초 새로운 모더니즘 경향의 예술품과 물건들로 장식되었다. 1905년, 클림트는 호프만을 통해 스토클레 저택의 다이닝룸 벽화장식 주문을 받았다. 이어서 클림트의 디자인 작업은 다음과 같이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먼저 여러 점의 구상 스케치들이 1908년도에 제작되었다. 이후 완성 모자이크 벽화에 등장하게 되는 형식적 특징들이 초기 스케치들에서 이미 나타난다. <스토클레 프리즈> 디자인이 결정된 후, 클림트는 이 디자인 구상을 총 9장의 실물크기의 작업드로잉으로 확대, 제작했다. 클림트는 모자이크 재질과 색상의 농도 등 실물 벽화제작을 위한 상세한 지시사항 들을 1910/11년 제작된 작업드로잉 위에 직접 적어 놓았다. 작업드로잉들은 곧 모자이크 제작을 위해 모자이크 공방과 비엔나 공방으로 전달되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비엔나 공방의 “총체예술”의 이상의 실현이자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시기를 대표하는 <스토클레 프리즈>(1910-1912)이다.
        5,800원
        46.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거친대추멍게 (Ascidiella aspersa)의 알 발육과 유생 부착에 미치는 수온과 염도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거친대추멍게 알 발육과 유생 부착 실험은 12개의 수온 조건 (6,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C, 과 2개의 염도 조건 (30, 34 psu)에서 진행하였다. 거친대추멍게 알의 부화율과 발육률은 염도에 관계없이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최적 수온 범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부화 및 발육을 위한 최적 수온은 20~22°C의 범위를 보였다. 저온 발육임계수온은 30 psu와 34 psu에서 각각 1.5°C와 1.8°C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부착률은 염도에 관계없이 16~22°C의 최적 수온 범위를 보였으며 부착시간은 수온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 하였다. 결과적으로 거친대추멍게의 최적 발육 및 생존 수온은 염도 조건에 관계없이 20~22°C 범위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국내 양식장에서의 거친대추멍게에 의한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거친대추멍게의 분포 및 발생 시기를 예측하고 확산 방지 및 방제 방안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000원
        51.
        2018.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s (PEMFCs) have attracted particular interest as alternative and enviromentally friendly energy source for both mobile and stationary application. The perfluorosulfonic acid membranes, such as Nafion® are most used PEMs because of their good chemical and electrochemical stability. However they have drawbacks such as high cost, low application temperature, insufficient durability. Sulfonated poly (arylene ether)s, poly (phenylene ether)s, poly (arylene ether ketone)s have beem developed. This work is an attempt to synthesize sulfonated poly (arylene ether)s contained phosphinate moiety which is pendant phenyl structure. Sulfonated poly (arylene ether)s membranes were prepared from DOPO-BPA, 4,4’-sulfonyl diphenol(SFDPS), 1,4-bis(4-fluoro benzoyl)benzene(1,4-FBB).
        52.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조선후기는 전통사회의 마지막 부흥기로 전통시대 문화의 발전이 성숙되었으며, 정원 조영 또한 상류문화의 하나로 절정을 이루었다. 당시의 지식층이었던 사대부들은 정원을 통해 자신만의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기록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작된 의원기는 당시 사대부들의 정원문화 속에서 파생된 결과물 중 하나이며, 의원은 그들이 누리고자 했던 정원문화가 반영된 상상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의원기에 나타난 의원의 모습은 작자의 실제 원림 소유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상 공간속에서 그들이 이상 적이라 여기는 자연의 발견과 재구성으로 이어졌으며, 저작 이라는 실천적 행위를 통해 이상향을 완성해가는 문화적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일례로 구곡유거기 말미에 ‘서씨와 염씨가 사는 곳을 보니 완연히 내 마음속에 그려보았던 곳이 다’는 내용은 의원기에 나타난 이상적 생태공간이 실제 실현 가능한 범주 내에서 형성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 서 의원기를 살펴보는 과정은 당시 사대부들이 희구했던 생태적 상상 환경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선 후기 저작된 사대부들의 의원기의 내용 분석을 토대로 의원의 입지, 공간구성 및 구성요소들을 살 펴봄으로써 당시 정원에 구현하고자 했던 생태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의원의 입지는 대부분 풍수지리 사상을 토대로 조 성된 공간을 지목하고 있다. 도성 안에 외지고 조용한 곳을 터로 잡은 이용휴의 「구곡유거기(九曲幽居記)」 외 다른의 원기에서는 ‘산을 뒤에 두르고 시내를 앞에 둔 집’, ‘산봉우리가 돌아서고 산언덕이 굽이치는 곳이나 숲이 아늑하고 개울물이 여유 있게 흘러가는 곳’, ‘물을 접하고 있는 산’, ‘아름다운 산수’, ‘숲과 계곡이 울창한 곳’ 등 공히 배산임수 형국의 입지를 보이고 있었으며 특히 제황상유인첩에 나타나는 의원의 입지는 복지(福地), 국세(局勢)가 맺힌 곳 등 풍수 지리적 요소가 확인된다. 이용휴의 의원 또한 깊은 산 속의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지 않으나, 도성안의 석벽을 담으로 삼는다는 내용은 주변의 산악지형에 둘러진 곳을 정원 으로 삼았으며, 이는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이운지 (怡雲志)」 편의 암서유사(巖棲幽事)의 기록과도 유사한 입지와도 관련이 있었다. 둘째, 의원의 공간구성은 규모면에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집과 주변의 작은 뜰로 구성된 단순구조와 내원·외원으로 구분되는 넓은 지역에 다양한 기능과 장소성을 부여한 구조로 구분되었다. 구곡유거기와 허균의 편지에 나타나는 의원은 각각 집 주위 약간 평의 땅을 개간하고 남새밭을 일구거나 집 남쪽에 넓은 뜰을 두었다. 제황상유인첩이나 숙수념의 경우 내원과 외원으로 구분되는 대규모 정원으로 건물이나 정원시설 등에 의해 각기 다른 장소성을 지니는 공간구성이 확인되었다. 제황상유인첩의 의원은 여러 채의 건물 내에 화분을 심은 내원과 연못이나 산골짜기 물이 흐 르는 남새밭 등 수경관 중심의 외원으로 구분되는 등 담장 으로 둘러진 공간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림 또는 계곡 일부 를 의원의 영역에 포함시켰다. 숙수념 또한 각기 다른 기능을 지닌 건조물 7개소와 6개의 별원이 내원에 포함되어 대규모 정원의 형태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외원에 해당하는 오로원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둘레가 사십리에 달하는 숲과 계곡이 울창한 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이외에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의원은 한가하게 독서를 하거나 농사를 짓는 등 처사의 삶을 표방하고 있으나 공간구성상 의원에서 행해 지는 향유행태에 따라 별도의 건조물을 두는 등 규모면에서 작지 않은 구성을 보이고 있었다. 셋째, 의원에 조성된 공간구성요소는 원예나 완상 등의 향유 행태를 통해 남새밭과 대밭, 화분, 각종 화목 및 과실수를 두었으며, 정원 요소로는 연못과 정자 등을 배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의 의원을 설정한 이용휴와 허균은 공 간의장요소로서 화단이나 화분, 수석 등 점경물로 이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주로 확인되었다. 이용휴는 처마 앞에 꽃 과 수석을 놓았으며, 특히 계절별 다양한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꽃을 심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허균은 건축물 주변을 온갖 꽃과 대나무로 둘러진 곳으로 꾸몄으며, 전정(前庭)에는 패랭이꽃과 금선화를 심은 화분과 화단, 괴석 등을 배치하였다. 한편, 대규모의 의원을 설정한 임원경제지에서는 부용(芙蓉), 대나무, 매화, 토란, 밤나무 등의 수목을 식재하였으며, 특기사항으로 수목식재를 통한 경관구성 이후에 각 건축물들이 배치되는 과정은 일반적인 정원이 건축물의 조성 이후 이를 중심으로 경관연출이나 공간구성요소의 배치가 이루어지는 반면, 의원은 건물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외부 생태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제황상유인첩의 의원에는 수백 묘(畝)의 전답과 연꽃이 심겨진 연못과 호수, 남새밭, 초각(草閣)과 대나무 숲 등의 요소들이 확인되었으며, 숙수념에 나타나는 의원에는 폭포와 동굴, 대나무 숲, 강과 계류를 포함하고 주변에 정자와 대(臺)를 조성하여 정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의원기에 나타나는 의원은 배산임수 형 국의 풍수적 입지를 지니며, 공간의 구성과 영역의 설정에 주거 목적의 건축물과 주변의 남새밭 또는 뜰이 결합된 공 간구성이 확대되어 주변의 산수를 외원으로 포함하기도 하였다. 또한 규모에 따라 건축물 주변이나 내원에는 화단이나 화분, 괴석배치 등의 공간구성요소가 확인되었으며, 외원에는 다양한 자연요소를 포함한 영역 내부에 과실수나 화목의 식재, 연못 또는 정자와 같은 정원시설의 설치 등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특성들은 작자의 태도에 따라 그 입지와 규모, 공간구성, 정원 내 요소의 다양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나 집터를 잡고 정원을 꾸려나가는 과정이 공히 기록되고 있어 상상 환경속의 텍스트에서 그치지 않고 당시 시대적 배경이 반영된 생태적 환경의 표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53.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Korean aquaculture industry was generally began in the 1970s and has gradually increased. Now, the number of households is about 7,068 and the scale of an aquaculture farm is about 248,014 ha; the value of all production in the industry is estimated to be about 1602.2 billion won. The aquaculture industry is very valuable and important for future food resources. However, the aquaculture industry was damaged by several marine ecological disturbance causing organisms. The Ascdiella aspersa colonized on the shell of scallop and then scallops were detached from rope. The patterns of damage in the aquacultures were observed in Tongyeong (oyster), Geojedo (oyster), and Gangneung (sea squirt) in June, 2017, as well as in Tongyeong (oyster) in November, 2017 by SCUBA divers. The species Halichondria bowerbanki, Bugula neritina, Mytilus galloprovincialis, Balanus amphitrite, Ascidiella aspersa, Ciona intestinalis, Didemnum sp, Styela plicata in Tongyeong, M. galloprovincialis, A. aspersa, C. intestinalis, D. vexillum, S. plicata in Geojedo, and M. galloprovincialis in Gangneung were all usually found in their farms. The marine ecological disturbance causing organisms gave rise to a reduced number of aquaculture products.
        4,000원
        56.
        2017.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알루미나 튜브 지지체의 표면에 NaA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수열합성법으로 제조하고, 이를 투과증발 공정에 사용하였다. 분리막의 제조에 사용된 지지체는 기공율 40%, 기공경 0.7 μm를 갖는 지지체를 사용하였으며, 수열합성법으로 제 조된 NaA제올라이트 분리막은 약 18 μm의 두께를 나타내었다. 제조된 분리막 은 단일 분리막 형태와 분리막 모듈로 구성하여 각각 투과증발 성능을 평가하였으며, 단일 분리막은 10L Batch type반응기에서 투과증발 공정을 수행하고, 분리막 모듈은 1 ton Batch type 반응기에서 투과증발 공정을 수행하여 그 성능을 평가하였다.
        57.
        2017.10 KCI 등재 SCOPUS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order to develop a new commercial Al-12%Si casting alloy with improved physical properties,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adding Sr and TiB to the alloy. Al-12%Si alloys were prepared by die casting at 660 oC. The eutectic temperature of the Sr-modified Al-12%Si alloy decreased to 9 oC and the mushy zone region increased. The shape of the Si phase changed from coarse acicula to fine fiber with the addition of Sr. The addition of TiB in the Al-12%Si alloy reduced the size of the primary α-Al and eutectic Si phases. When Sr and TiB were added together, it worked more effectively in refinement and modification. The density of twins in the Si phase-doped Sr increased and the width of the twins was refined to 5 nm. These results are related to the impurity induced twinning(IIT) growth.
        4,000원
        58.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자연성지는 ‘성지(Sacred sites)’의 일종으로 자연적인 지 역뿐만 아니라 인공적이거나 기념물적인 지역까지도 포괄 하고 있으며(한국보호지역포럼, 2002). 그 범위는 나무 한 그루에서부터 한 지역 전체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상당수의 자연성지는 종교를 연원으로 하는 환경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기구에서도 다양한 계획과 협약, 선언 등을 통해 자연성지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IUCN에서는 6개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자연성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보다 명확한 인식과 관리를 위한 개선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자연성지가 지니는 생물 다양성뿐만 아니라 사회적·문화적·미적 가치를 아우르는 통 합적 개념으로서 인류의 유·무형적 유산에 해당함을 공감하 는 추세에 있다. 국내에서는 성황당이나 신당수, 돌탑 등이 민간신앙과 결 합하여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신성시되면서, 오늘날까지 자 연성지로서의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일부 국립공원이나 자연문화재(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보호구 역 내에 소재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신앙의 대상으로서 행 해지는 제례나 굿 등의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등의 지방문 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지정된 보호지역 외부에 자연성지가 위치할 경우 자연성지의 인정과 보전·관 리에 어려움이 있다. 국내에서도 자연성지에 대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관련 연구 또한 시원적 단계에 있다. 관련 연구들은 주로 당산목이나 당산숲 등을 중심으로 입지적 특성, 생물다양성, 식생현황 등 생물학적 연구가 주 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행사를 중심으로 하는 민속학적 연 구가 수반되고 있다. 이는 당산제의 대부분이 나무 앞에서 제를 모시기 때문에 노거수나 신당수 등 수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입석이나 돌탑은 당산제와 별개의 것으로 구분하는 경향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당산이 나 무, 입석, 돌탑 등 여러 형태의 신체를 가질 수 있고 실제 마을의 돌탑 중 57.1%가 제례의 대상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은(국립무형유산원, 2015), 돌탑을 신앙의 대상으로 보아 야 할 당위성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돌탑은 노거수나 산, 폭포 등 기존 자연물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민간신앙과 달리 돌이 지닌 반영구적 특성에 기인한 신앙적 대상이자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쌓아올린 원초적, 인공적 산물이라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으나 민속학적 연구 외 자연성지 관점에 서 돌탑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 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자연성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연성지가 지니는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산디마을의 숭배 대상인 돌탑에 적용하여 자연성지로 서 지니는 특성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의 대 상인 산디마을 돌탑은 탑제와 함께 1998년 대전광역시 무 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보호관리가 이루어지고 있 으며, 전국의 돌탑 신앙 가운데 가장 원형적인 모습을 간직 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경향신문 2011년 1월 10일자 보도 자료) 마을의 돌탑신앙을 살펴보는 데 대표성을 지닐 것으 로 판단된다. 자연성지는 특정 민족이나 공동체에게 특별한 영적 중요 성을 갖는 육상 또는 해상의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으며(한 국보호지역포럼, 2002),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패러다임에 의한 보호의식 형성, 주변 자연환경의 보전, 경관과 미적가 치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 관련된 자연성지들은 자연환경의 보호가 제도적으로 정비되기 이전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보호 와 관련한 윤리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일반 자연환경 에 비해 그 자체로서의 영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의 종교적 신앙심에 기원한 경외심, 보호의식 등의 패러다 임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변화나 훼손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보호의식은 신앙의 대상물뿐만 아니라 그 주변 자연환경까지도 보전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오랜 기간 동안 지역공동체들은 마을 내 기금을 통해 성지를 보 호함으로써 주변의 화초나 수목, 지형, 하천 등이 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자연성지 일대는 최 소한의 인공적 개입만이 이루어졌으며, 토산물을 재료로 하 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산디마을의 돌탑신앙 또한 산디마을 주민들의 보호의식 과 관련지을 수 있다. 과거로부터 신성시되어오던 돌탑은 1970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행해졌던 미신타파운동에 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제관으로 선정된 주민은 탑제를 앞두고 엄격한 금기와 재계를 수행하는 등 탑제를 경건한 의식으로 인식하였다. 이에 따라 그 대상 또한 보호의 대상 으로 여기게 되었으며, 탑이 무너질 경우 주민들의 자구적 인 보수가 시행되기도 하였다. 또한 금강 하류지역으로 갈 수록 돌탑신앙이 점차 희소해지고, 서해를 끼고 있는 보령· 서산·홍성·태안 등의 내포지역에서는 전승되는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강성복, 2011). 산디마을의 돌탑은 마을 입구 계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2개의 탑으로 할아버지탑, 할머니탑으로 불리고 있다. 돌탑 의 형태는 잡석을 쌓아올린 원추형으로 국내 돌탑에서 나타 나는 전형적인 유형에 해당한다. 할아버지탑은 산비탈의 경 사에 기대어 축조되어 있으며, 작은 머릿돌을 올려두었다. 할머니탑 또한 원추형 돌탑으로 두 그루의 노거수에 면해 있으며, 뾰족한 형태의 머릿돌이 세워져 있다. 또한 돌탑 주면에는 휀스가 둘러져 있으며, 수림지가 우거져 있다. 산 디마을의 구조는 예로부터 벌집 또는 장군 형국으로 마을입 구가 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였으며, 좁을수록 마을이 풍요로워 진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이에 과거에는 마을 입 구에 울창한 숲이 조성하여, 풍수비보의 기능을 부여했으 며, 1938년에 세워진 조림불망비(造林不忘碑)에 의하면 골 짜기에 부는 강한 바람을 막고자 하는 방풍림의 역할을 하 기도 하였다(이필영, 2001). 돌탑은 이 수림지의 경계에 위 치하여 마을의 입구를 상징하는 장승이자, 외부로부터의 나 쁜 기운을 막아주는 서낭신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매년 정 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탑제를 지내고 있다. 한편, 오늘날 자연성지는 외부의 위협요소가 산재하고 있다. 자연성지가 제도권에 의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 지속적인 보호관리 뿐만 아니라 자연성지로서의 인정 자체 도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자연성지의 위협 요인으로는 개발사업에 따른 자연성지의 침범과 현대화에 따른 신앙체 계의 전환 등을 들 수 있다. 산디마을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외부의 개 발압력은 확인되지 않으나, 국가에서 시행한 마을 진입도로 의 변화가 주변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마을로 진입하는 소로는 과거 우마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이었으나, 1959년 미군부대가 장동 일대로 들어오면서 확장되었으며(중도일보 2017년 9월 1일자 보도자료), 2012 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덕구청 에서 진입도로를 확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2015 년 산디마을 진입로 주변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서 마을 의 수림지와 시내 면적이 상당부분 축소, 파편화되었으며, 2012년 실시한 하천정비공사는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 사 이의 시냇물 주변에 콘크리트 제방과 징검다리를 설치하면 서 과거의 경관이 변화하게 되었다. 이외에 현대화에 따른 신앙체계의 전환은 마을 내부적으 로 탑제의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 주민의 노령화 와 젊은 층의 이주로 인한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외부로부터 이주해온 주민들은 마을 행사에 불참하면서 탑 제의 준비와 시행이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일례 로 탑제 이후 실시하는 풍물놀이 또한 마을 주민으로 충당 하기 어려움에 따라 대전시와 대덕문화원에서 풍물놀이패 를 지원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갹출하는 금줄의 양도 상당부분 감소하여 외부의 인력을 들여 탑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산디마을 돌탑은 오랜 기간 동안 산디 마을 주민들에게 서낭신, 액막이, 풍수적 비보 장치로서 신 성시되어 왔으며, 자구적인 보수가 이루어지는 등 지역 공 동체의 보호의식이 보존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주 변의 수림지와 시내 등 주변의 자연경관까지도 보호되는 등 자연성지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도로확장 이나 하천정비 등의 개발 사업에 의해 자연성지의 파편화가 이루어졌으며 현대화에 따른 탑제 수행 인력의 부족 및 전 통 신앙에 대한 무관심 등이 위협요인으로 도출되었다.
        59.
        2017.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재범예측결과에 따른 고위험 범죄자 사회복귀 모형을 적용하여 범죄자를 과학적으로 관리 및 처우하여 재범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선별적 사회복귀 이론(Selective Incapacitation)의 기초가 되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교정시설 출소자의 재범여부에 대한 추적조사와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연구한 결과를 종합하면 소수의 가장 활동적인 누범자 집단이 다수의 강력범죄를 범하기 때문에 이들을 선별하여 집중적인 관리와 처우를 실시한다면 성공적인 사회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재범예측결과에 따른 선별적 사회복귀모형에 대한 연구결과가 향후 고위험 범죄자의 과학적 처우를 통한 재범방지 대책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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