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은 다른 어선들과 근접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선회 반경이 작고 빠른 방향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어선은 또한 파도와 조류 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순간적인 조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톤 미만의 소형 선박에 대한 사고는 전 체 사고의 69%에 해당하며 접촉, 충돌, 좌초가 주요인인 사고는 낮은 조종성능으로 인한 사고이다. 이에 소형 어선에 대한 조종성능 평가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4.99톤급 소형 어선을 대상선으로 선정하여 CFD 기반 수치해석 프로그램인 STAR-CCM+을 활용하여 주요 제원 변 화에 따른 조종성능 시뮬레이션을 구축하였다. 조종 성능 평가로는 ∘ /∘ zig-zag test, ∘ /∘ zig-zag test, ∘ portside turning test를 진행 하였다. zig-zag test에서는 L/B가 우세한 선형들이 B/D가 우세한 선형들과 Overshoot angle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빠른 변침 속도 를 보였다. 반대로 Turning test에서는 B/D가 우세한 선형들이 L/B가 우세한 선형들보다 비교적 작은 선회 반경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4.99톤급 어선의 초기설계 단계에서 조종성능을 고려한 주요 제원을 선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불규칙한 파도 환경에서 선박의 횡동요 운동 특성을 토대로 내항성능 및 횡동요 주기 변화를 분석하여 실해역 운항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총톤수 3,000톤급과 9,000톤급 실습선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진 속도, 파랑과의 만남각 및 유의파고 조건에서 선체 운동응답을 수치계산하였다. 불규칙파 중 선수사파 또는 선미사파 방향으로 운항하면 횡동요 운동진폭을 감소시킬수 있으며, 선미사파 (30도) 방향에서의 고속 운항은 횡동요 평균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10노트 이하로 감속하거나 선수사파 방향으로 침로를 변경하 여 운항하는 것이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인 것으로 검토되었다. 본 연구는 실해역 조건에서의 내항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안전 한 선박 운항 계획 및 실행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실색과 크기가 다른 품종별 성숙단계에 따른 호르몬의 변 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설향과 만년설은 완숙기를 기준으로 과실무게가 각각 20.2와 23.0g인데 비해 파인베리는 4.6g으 로 과색과 더불어 과실의 크기에서도 품종간 차이가 뚜렷하였 다. 옥신 함량은 모든 품종에서 성숙과 더불어 채색기까지는 급격하게 증가한 후 완숙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채 색기의 옥신 함량은 설향과 만년설에서는 건물 1g 당 각각 1,542와 1,487ng인데 비해 파인베리에서는 348ng으로 낮은 경향을 보여 과실의 크기에 따른 품종간 차이는 뚜렷하였다. 지베렐린 함량은 모든 품종에서 성숙과 더불어 채색기까지는 증가한 후 완숙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향과 만년 설의 채색기 지베렐린 함량은 건물 1g 당 각각 183과 213ng으 로 파인베리의 92ng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높았다. 지아틴 함 량은 모든 품종에서 변색기 이후에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변색기의 지아틴 함량은 건물 1g 당 설향이 3.2μg, 만 년설이 2.8μg, 파인베리가 2.4μg에서 채색기에는 0.6에서 0.8μg 수준으로 80% 이상이 감소하였다. 앱시스산 함량은 설 향과 만년설에 비해 파인베리에서 낮았지만, 성숙이 진행될 수록 모든 품종에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파인베리의 완 숙기 과실의 앱시스산 함량은 건물 1g 당 1.13μg인데 비해 설 향과 만년설에서는 각각 4.13과 3.96μg으로 3.7과 3.5배 정도 높은 경향이었다. 자스몬산 함량은 모든 품종에서 성숙과정 이 진행될수록 증가하기 시작하여 완숙기에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향과 만년설의 완숙기 자스몬산 함량 은 건물 1g 당 각각 12.95와 14.19ng인데 비해 파인베리에서 는 19.94ng으로 1.5와 1.4배 정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성숙단 계에 따른 살리실산 함량변화는 모든 품종에서 미숙기에서 가 장 많았고 성숙과정이 진행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과실의 크기가 큰 설향이나 만년설에 비해 크기가 작 은 파인베리에서 높은 경향이었다.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매우 느리고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장기생태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단일 수종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 고 있으나 기후변화 및 음수로의 천이과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은 생태계 과정의 이해와 임분관리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장기생태모니터링구에 대한 매목조사와 변화상 분석을 실시하였다.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조사지로 구축된 지리산 소나무림(100m × 100m)을 대상으로 격년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4회 매목조사를 실시하였고, 매목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밀도, 흉고단면적, 중요치, 직경급 분포, 수간건강상태, 고사율, 이입률 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소나무개체군의 밀도는 6년 동안 292본/㏊에서 272본/㏊으로 6.8% 가량 감소하였고, 특히 비목나무는 6년 동안 161본/㏊에서 46본/㏊으로 71.4% 가량 크게 감소하였 다. 흉고단면적(㎡/㏊)은 비목나무를 제외한 모든 수종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중요치는 비목나무만 감소하고 이외 모든 수종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직경급 분포에서 전제 구성종은 10㎝ 미만의 직경급이 가장 높은 역 J자형을 보이고 소나무는 30-40㎝의 직경급의 개체목이 가장 많은 정규분포형을 보였다. 소나무의 수간건강상 태에서 AS가 2017년에 76.1%(252본/㏊)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AL과 DF의 증가로 인해 2023년에 ㏊당 63.4%(210 본/㏊)로 12.8%(42본/㏊)감소하였다. 소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18%, 연평균이입률은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비목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9.75%로 높게 나타났다. 지리산 소나무림의 소나무 개체 군 밀도는 감소하나 흉고단면적, 중요치는 유지되어 양호한 생육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소나무가 양수의 특성에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앞으로 소나무개체군, 비목나무개체군, 삼나무개체군, 굴참나 무개체군 등 개체군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극지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극지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극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했다. 프로그램을 주제별, 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정서적, 인지적, 정의적 측면에서 다양한 반응 을 보였다. 수업 전반에서 극지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드러나는 등 정의적 측면이 확인되었다. 또한, 극지 생물과 환경 에 대한 공감과 몰입을 통해 정서적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극지 과학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서 인지 적 측면의 접근이 아닌 정서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현상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극지 교육에서는 학생들 의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과학적 개념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극지와 관련된 다 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탐구 중심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Energy harvesting has become a crucial technology for sustainable energy solutions; in particular, the utilization of ambient water movement in hydrovoltaic generators has emerged as a promising approach. However, optimizing performance requires an understanding of structural factors affecting energy harvesting, particularly capillary effects. This study aimed to improve hydrovoltaic generator performance by adjusting internal fiber density, which influences water transport and ion mobility. Using cold isostatic pressing, cellulose acetate (CA) loading in a urethane mold was varied to optimize internal density. As CA loading increased, the fiber arrangement became denser, narrowing capillary pathways and reducing proton mobility. While open-circuit voltage (VOC) remained stable, short-circuit current (ISC) decreased with higher CA mass. The sample with a loading of 0.3 g exhibited the highest energy harvesting efficiency, achieving ISC = 107.2 μA, VOC = 0.15 V, and power (P) = 16.7 μW. This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methods of improving hydrovoltaic generator efficiency through internal structural modifications.
남극 로스해 보퍼트 섬 인근에서 획득한 코어퇴적물로부터 고환경변화를 복원하기위해 규조를 분석하였다. RS19-GC09코어로부터 총 27속 5 7종의 규조를 감정하였으며, 규조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개체수 농도는 0.01-28.75×107/g 범위에 해당하였다. 규조의 수직분포 변화를 토대로 4개의 군집대를 설정하였다. 해빙종(Sea-ice species: TC); Fragilariopsis curta, Fragilariopsis linearis, Fragilariopsis obliquecostata, Fragilariopsis ritscheri와 Pseudo-nitzschia turgiduloides)와 공해종(Open water species: TW); Fragilariopsis kerguelensis, Thalassiosira lentiginosa, Thalassiosira antarctica와 Rhizosolenia styliformis)의 산출을 대자율(Magnetic Susceptibility; MS)과 총유기탄소(Total organic carbone; TOC)값과 비교하였다. 군집대 I은 낮은 TC, TW와 TOC를 보이고, 반대로 높은 MS 곡선을 나타내어 두꺼운 해빙 또는 빙붕 하부 환경에 해당하였다. 군집대 II는 높은 TC, 증가하는 TW와 TOC, 반대로 낮아지는 대자율을 나타내어 계절적인 해빙의 지속기간이 길고 분포가 확장되었다. 군집대 III은 감소된 TC, 높은 TW과 TOC, 가장 낮은 곡선의 MS를 보 이는 구간으로 공해환경의 지속기간이 길었던 시기이다. 군집대 IV에서는 TC의 증가와 반대로 TW가 감소 하며, TOC 값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MS가 약간 상승하는 시기로서 다시 해빙의 지속기간이 길어 졌음을 나타낸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해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중환경 정보 산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양환경 속에서 수중시야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위성 영상과 현장실험 자료를 활용하여 탁도와 수중시야 간의 상관 성을 분석하고, 한반도 서해 연안에 적합한 수중시야 산출 알고리즘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천항 인근 해역의 두 정점을 선정하여 탁도 센서와 세키디스크를 이용해 깊이에 따른 탁도 및 수중시야를 측정하였으며, 동시에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을 수집하여 표층 원격반사도 자료를 획득하였다. 또한 서해 연안에서의 탁도 변화에 따른 수중시야의 공 간 분포를 비교하기 위해 Sentinel-2 위성의 560 nm 반사도를 활용하여 연구 해역의 탁도를 산출하고, 실측 탁도와 수 중시야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서해 연안에서는 2 .0- 3.0NTU 범위의 탁도가 분포하였으며, 수중거리는 1.5-3.5 m 사이의 값을 나타냈다. 특히, 만 지형이나 섬 주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중시야가 관측된 반면, 대천해수 욕장 해안선을 따라서는 약 3.0m 이상의 높은 수중시야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실측 및 원격탐사 자료를 활용한 수중시야 산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위 결과는 향후 해상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 대된다.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s in sodium content across different types of kimchi over various storage periods, distinguishing between solids and seasoning (liquid), to better estimate actual sodium intake and improve the food composition databases. Six types (baechu-kimchi, oi-sobagi, buchu-kimchi, baek-kimchi, dongchimi, and nabak-kimchi) were analyzed using ICP-AES.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salinometer readings, food composition databases, and nutrition labels from commercial products. Statistical analyses included the Mann-Whitney U test and the Kruskal-Wallis test (=0.05). The findings showed that the seasoning had significantly higher sodium content than the solids and, except for baechu-kimchi and nabak-kimchi, accounted for more than 50% of the total sodium content. Sodium content varied across kimchi types and changed over storage time. Additionally, sodium content measured by ICP-AES significantly differed from those in the food composition databases and commercial nutrition labels, which often over or under-estimated values. Moreover, sodium content in commercial kimchi products exhibited up to a 581-fold difference between the minimum and maximum valu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current databases and labeling systems, which do not distinguish between solids and seasoning, may misrepresent the actual sodium intake. Further research and regulatory measures are needed to improve sodium estimation and consumer guidance.
본 연구는 ‘설향’ 딸기 유묘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 유도 조건(단일일장, 야간 15°C)과 비유도 조건(연속광, 24-25°C)에서의 형태적 및 생리적 반응을 비교하여, 꽃눈 분화와 관련된 주요 생장 지표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 다. 유묘는 15일간 각각의 환경 조건에 따라 처리된 후, 모든 처리구를 동일한 비유도 조건(연속광, 24-25°C) 하에 배양하며 총 49일간 관찰하였다. 관부 직경, 잎 수, 엽면적, 런너 수 등 형태적 지표와 함께 건물중 분포, 엽록소 농도 (SPAD), 가용성 당(자당, 포도당, 과당) 함량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꽃눈 분화 유도 처리군은 관부 직경과 뿌리 생 체량, 잎의 엽록소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생식 생장으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초기 지표로 판단되었다. 반 면, 비유도 조건에서는 잎 수, 런너 수, 줄기 생체중, 엽면적이 증가하여 영양생장이 지속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유 도 처리 28일 이후 관부 내 자당 농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꽃눈 분화 개시와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환경 조건에 따른 딸기 유묘의 생장 반응 차이를 규명하고, 꽃눈 분화 예측과 정식 시기 결정을 위한 유용한 생리적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환경 제어 기반의 효과적인 유묘 관리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ic data necessary for establishing a system for analyzing the dimensions and body types of men aged 30–59. The subjects were 1,247 adult males selected based on data from the 8th Korean anthropometric survey; the direct and calculated values constituted 36 items; and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factor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were conducted. the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revealed that the weight difference between individuals was high, while the height difference was low. Overall, the differences between individuals were high in waist-related items and low in lower limb circumference-related items. It was found that knee height and hip side length increased in subjects aged in their late 30s and decreased in those aged in their early 50s, while lower leg circumference decreased with age from the late 30s onward. The factor analysis identified four dimensions: “horizontal size of lower body,” “vertical size of lower body,” “hip length,” and “ankle size.” on the basis of the cluster analysis, they wer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types: “tall body shape with long waist and hips, bent legs and hips, thick legs and ankles,” “slim body shape with short legs and short hips,” and “slim body shape with short legs and thin ankles.” A follow-up study is required to analyze changes in body shape over time based on annual measurements. We believe that this study will furnish basic data for establishing a measurement system for men’s cl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