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ictidae 전 세계적으로 3,500종 이상 발견된 큰 그룹이며 사람들의 땀에 이끌리는 특성을 보여 Sweat bee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번 연 구에서는 꼬마꽃벌과에 속하는 Halictus hedini hedini Blüthgen, 1934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본 종의 기재, 분포정보, 그리고 삽화를 제공 한다.
굴파리과에 기생하는 종으로 알려진 Bitomus (갗고치벌속)는 한국에 4종 보고되어있다. Bitomus는 Fischer (1987, 1994)에 의해 개정되었 고, Papp (1978, 1981)에 의해 한국에서 보고되었다. Bitomus는 움직이지 않게 연결된 마치 껍질과 같은 2-3번째 또는 4번째 복부마디로 다른 속들 과 구별된다. 본 조사연구 결과로 Bitomus indicus를 국내 최초로 보고한다. 기술과 진단형질도판을 수록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도 올리브(olive, Olea europaea)에서 발생하는 해충을 조사한 결과, 총 15종의 해충이 확인되었다. 이중 나방 류와 노린재류의 발생과 과실 피해가 매우 심했다. 나방류는 수수꽃다리명나방(Palpita nigropunctalis), 큰점애기잎말이나방(Aterpia circumfluxana), 차잎밀아나방(Homona magnanima),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Adoxophyes honmai)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나방류 해충은 주로 잎을 가해했지만, 수수꽃다리명나방은 과실피해도 심하게 유발하였다. 노린재류로는 갈색날개노린재(Plautia stali), 썩덩나무노린재(Halyomorpha halys), 풀색노린 재(Chinavia hilaris)가 주로 발생하여 과실 피해를 유발하였다. 깍지벌레류인 갈색깍지벌레(Chrysomphalus bifasciculatus)와 뽕나무깍지벌레(Pseudaulacaspis pentagona)는 무방제 시 과실에도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진딧물과 해충은 국내 미기록종인 올리브면충(신칭, Prociphilus oleae)만이 발생하였고, 갈색나무매미충(Ricania shantungensis)도 올리브에 처음 발생이 확인되었다. 국내 미기록종인 올리브철모깍지벌레(신칭, Saissetia olea)은 발견되었으나 방제후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 천공성 해충이 올리브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였으나,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Phaedrotoma속은 주로 과실파리과, 혹파리과, 물가파리과, 꽃파리과, 똥파리과, 초파리과의 유충에 기생을 하는 고치벌로 한국에는 12종이 기록되어 있다. 본 조사연구 결과로 Phaedrotoma rugulifera와 Phaedrotoma vermiculifera 2종을 국내 최초로 보고한다. 이들의 표본은 쓸어잡기로 채집되었다. 두 종의 기술과 진단형질도판을 수록한다.
Rhogadopsis속은 주로 굴파리에 기생하는 고치벌로 Opius속의 아속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시맥의 형태와 단계통 분기군을 형성함에 따라 Rhogadopsis속은 속으로 격상되었다. 전라남도 여서도에서의 동물상 조사 결과, Rhogadopsis obliqua의 수컷 표본을 쓸어 잡기로 채집되었다. Rhogadopsis obliqua의 기술과 진단 형질 도판을 수록한다.
과실파리, 굴파리의 유충에 기생하는 Areotetes van Achterberg & Li, 2013(벌목: 고치벌과: 꽃파리고치벌아과)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보고 된 바 있다. 현재까지 Areotetes속에는 4종이 보고되어 있다. 금번 연구에서 Areotetes속의 1종, Areotetes carinuliferus van Achterberg & Li, 2013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하며, 본 종의 형태 진단, 분포, 도해도를 작성하였고, 추가적으로 미토콘드리아 COI 데이터를 제공한다.
침입우려 고위험 해충 9종(Aceria diospyri, Bactrocera dorsalis, Bactrocera minax, Bactrocera tsuneonis, Cydia pomonella, Lobesia botrana, Proeulia sp., Solenopsis invicta, Stephanitis takeyai)에 대한 예찰조사를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7개 권역, 78지역, 222지점에서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12,045개의 트랩운용/달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9종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침입우려 고위험 해충 9종에 대한 예찰조사는 201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3년동안의 조사연구를 통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단위의 외래해충 감시체계가 구축되었고 예찰조사 거점 지역들을 확보하였다.
2019년 4월부터 10월까지 침입우려 고위험 해충 9종(Aceria diospyri, Bactrocera dorsalis, Bactrocera minax, Bactrocera tsuneonis, Cydia pomonella, Lobesia botrana, Proeulia sp., Solenopsis invicta, Stephanitis takeyai)에 대한 예찰조사를 7개 권역에서 실시하였다. 총 7권역, 87지 역, 288지점에서 총 12,285개의 트랩운용/달관조사를 완료하였으며, A. diospyri, B. dorsalis, B. minax, B. tsuneonis, C. pomonella, L. botrana, Proeulia sp., S. invicta, S. takeyai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조사 연구는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고위험 해충의 전국단위의 감시 체계를 구축 및 예찰조사 거점 지역을 확보하였다.
고위험해충의 국내 유입 및 발생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예찰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7개 대학(경상대학교, 군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북대학교)이 참여하여 고위험해충 9종(Aceria diospyri, 오리엔탈과실파리(Bactrocera dorsalis), 일본과실 파리(Bactrocera minax), Bactrocera tsuneonis,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 포도애기잎말이나방(Lobesia botrana), Proeulia sp., 붉은불개미 (Solenopsis invicta), Stephanitis takeyai)에 대한 예찰조사를 2018년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였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105개 지역 내 315개 지점에서 총 7,560개의 트랩운용/달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결과 A. diospyri, 오리엔탈과실파리, 일본과실파리, B. tsuneonis, C. pomonella, 포도애기잎말이나방, Proeulia sp., 붉은불개미, S. takeyai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조사 연구를 통하여 고위험해충을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전국단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국경 이후 외래침입해충들의 예찰조사를 위한 거점 지역을 확보하였다.
수입되는 서양뒤영벌과 그에 대한 화분매개 대체안들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증분이익을 추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판매수익에서 공통 생산원가를 차감한 증분수익은 인공수분을 사용할 때보다 화분매개곤충을 사용할 때 더 많았으며, 증분원가는 수입산 서양뒤영벌이나 꿀벌을 사용할 때보다 국내산 서양뒤영벌이나 인공수분을 사용할 때 더 적었다. 각 대안별 증분이익을 살펴보면, 수입산 서양뒤영벌 46,801 백만원, 국내산 서양뒤영벌 47,170 백만원, 꿀벌 46,975 백만원, 인공수분 29,839 백만원 이었다. 증분이익은 각 대안을 선택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회계적 이윤을 의미한다. 다만, 회계적 이윤 전부를 화분매개 대안이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귀속지대나 정상이윤과 같은 잠재적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잠재적 비용에 해당하는 기회원가를 고려할 때, 수입산 서양뒤영벌을 사용하는 대안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수⋅작물 생산농가가 수입산 서양뒤영벌을 사용하는 대신 다른 대체안을 선택할 경우 추가적인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랭지 감자 재배지에서 진딧물 등 흡즙성 해충에 의한 피해가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기온이높아지면서 대관령 인근 감자 재배지로 날아오는 진딧물 발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진딧물의 조기 방제를 위해유시충의 동정이 필요하나 유시충의 적절한 분류동정법이 존재하지 않아 분류동정법의 기초자료로써 진딧물의앞날개의 형태계측학을 통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알려진 감자비래 진딧물 10종 중, Aphis craccivora,Aphis fabae, Aphis gossypii, Rhopalosiphum rufiabdominale의 총 4종의 유시충의 표본에서 앞날개의 사진을 찍어 tpsDig2를이용하여 앞날개 시맥의 Landmarks를 표시하고 PASTsoftware로 각 진딧물의 Landmarks에 대한 주성분분석(PCA,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수행하여 분석하였다. 총 4종에 대한 PCA 결과 Rhopalosiphum rufiabdominale은 Aphis속인 3종과 분리되어 차이가 있음을 보였고, Aphis속의 3종간의 PCA 결과 Aphis fabae와 Aphis gossypii는 분리되어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Aphis craccivora는 위 두 종 사이에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원도 대관령 감자 재배지로 날아오는 진딧물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진딧물은 감자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와 감자Y바이러스(PVY)등을 감자에 전염시킨다. 본 연구는 진딧물중 감자에서 가장 발생량이 많은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의 발생원인 규명과 집단유전학적 군집구조 분석을위한 초위성체마커(microsatellite)를 탐색하고 개발하였다. 집단유전학 분석과 관련된 11편의 논문에서 사용된 총26개의 마커가 탐색되었다. 이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총 9개의 마커(M37, M40, M49, M63, myz2, myz9, myz25,S17b, S23)를 최종 선정하였고 증폭 조건을 수립하였다. 이들은 3개의 multiplex PCR set로 집단유전학 분석에 활용할수 있도록 개발하여 향후 집단유전학 연구에 활용하고자 한다
꽃매미(Lycorma delicatula (White)는 2000년대 이후 한반도에 침입하여 산림 및 농작물 해충으로 대발생한 바 있다. 이들의 군집구조와 확산, 분포패턴을 연구하기 위해 12개의 초위성체(microsatellite)를 이용하였고, 한국, 중국, 일본 등 총 37개 집단의 762개체를 분석하였다. 시간에 따른 집단 구조를 규명한 결과 2006년에 천안에 최초 침입한 꽃매미 개체는 현재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채집되는 개체군과는 다른 집단임이 밝혀졌고, 2008년 이후로 퍼져나간 국내 집단은 대부분 상하이 집단과 유전적으로 일치하였다. 이들 꽃매미의 확산의 주된 원인은 상하이로부터 유입(난괴 전파 등)된 것이나, 간헐적으로 텐진과 옌타이 등으로부터 창원과 삼척에 꽃매미가 독립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거리에 따른 초기 집단의 이주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꽃매미의 능동적인 확산이 아닌 인위적인 확산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