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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울시는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선정하고 세 계적인 도시농업 수도로서 기반 조성을 위해 목표를 세웠 다. 가구당 3.3㎡ 텃밭 조성 (한 평으로 시작하는 가드닝), 도시농업 전문가 배출로 인한 일자리 창출, 핵가족 시대에 소외된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한 공동체 회복 및 고령화 사회 로 가는 복지 증진 프로그램이 다양화되었다. 2015년에 서 울시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고 추진됨에 따라 서울시 텃밭 면적이 162ha (2016년 말 기준 서울시 전체 면적의 0.2%)로 확대되었다. 이는 도시농업 원년 선포 이후 78ha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도시안의 텃밭공간의 부족 문제 와 향후 도시농업 공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중·고등학교(건물 및 건물 내 토지 등)에 대한 정밀 실태 조사를 통하여 텃밭 조성 활용 가능지를 발굴하여 도시농업 실천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간적 연구 범위는 2017년 6월 1일 ~ 2017년 11월 27일이며 공간 범위는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 고등학교 총 702개소 이다. 내용적 범위는 학교별 실태조사를 통해 도시농업 활용 가치 판단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종합적 현황 DB구축이다. 기타 학교 부지 내에 있는 나대지 및 유휴지 등에 대한 실태조 사를 통하여 텃밭 조성 활용 가능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사전조사로 대상지에 대한 기본 현황 정보를 정리했다. 건물 현황은 온나라 부동산 정보(http://www.onnara.go.kr/) 를 활용하여 건물 동 개수, 준공연월, 구조, 건물바닥면적, 주용도, 층수 등 건물 기본 현황을 조사했다. 건물 옥상현황은 구글 위성사진으로 건물 옥상 평지붕, 옥상 옥탑, 옥상 태양광 시설, 옥상녹화 등 건물 옥상현황을 조사했다. 현장 조사는 직접 현장방문 및 조사를 진행했고 건물 옥상의 경우 텃밭유무, 유형, 면적을 조사했다. 학교 건물 내 토지현황 은 노지텃밭 가능 유무, 면적, 상자 텃밭가능 유무, 면적, 기 조성 학교 텃밭 유무(노지, 상자, 화단), 면적, 퇴비화시설 및 빗물 통 유무와 용량을 조사하였다. 주변 공간의 입지 특성으로는 산림, 공원 인접여부, 기타(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얻은 학교 관계자에 의한 정보 또는 특이사항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점 등)를 기록했다. 조사는 서울시 중. 고등학교 총 697개소 (중학교 382개소, 고등학교 315개소) 를 진행하였다. 서울시 중. 고등학교 중 도시농업을 현재 하고 있는 학교 수는 총 473개(68%) 학교이다. 기 조성된 도시농업지 면적 은 총 55,413㎡이며, 유형은 노지형, 상자형, 화단형, 옥상 형으로 구분된다. 유형에 따른 면적은 노지형(20,103㎡, 36%), 옥상형(16,783㎡, 30%), 상자형(14,954㎡, 27%)으 로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화단형(2,573㎡,7%)은 적 게 나타났다. 서울시 중. 고등학교에서 도시농업 활용 가능 지는 총 544개소, 711,63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학교는 전체 382개소 중 304개소(383,199㎡, 80%), 고등학교는 전체 315개소 중 240개소(328,437㎡,76%)에서 도시농업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빈 공간이 넓어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빈 공간이 협소한 경우와 학교 부지 전반적으로 경사지인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도시농업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유형별 활용 가능한 면적은 옥상형이 685,026㎡ (96%)로 가장 넓게 나타났고 상자형(16,136㎡, 2%)과 노지 형(10,474㎡, 2%)은 적게 나타났다. 가능한 도시농업 유형은 상자형, 노지형, 옥상형이며 화단형은 도입이 어려운 것 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중. 고등학교 내 평지붕 건물의 활용 유형 및 면적을 조사한 결과, 미 이용 평지붕 건물이 67%로 태양광 설치, 옥상녹화, 옥상 텃밭 등으로 활용되는 평지붕 건물 수보다 많았다. 미이용 평지붕 건물은 향후 도시농업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연구결과 제한된 교지 면적 내에서 도시농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대 한 옥상을 이용해야 하며, 기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노지형, 상자형 농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102.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 동 산 223-1번지 204,271㎡의 공간으로, 불암산 전체 면적인 5,332,422㎡의 약 4%에 불과하지만, 교란행위 없이 약 200 년 이상의 천이가 진행되어야 나타나는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군락이 부분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서울에서 보기 드문 식생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7월 서울시 생태경 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둘레길, 삼육대학교 캠퍼스 산책로를 비롯한 다양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에 의한 교란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탐 방로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훼손 유형과 정도에 따라 탐방로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현장조사는 2017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대상은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의 주 요 탐방로 1곳과 비법정탐방로 2곳이었다. 조사방법은 탐방 로 전체구간에 걸쳐 훼손 상태를 파악하는 전체조사법을 활용하였다. 조사구역은 주요 탐방로 1곳을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총 4개 구역으로 구분하였고, 탐방로 각 구간을 다니며 조사지점을 GPS로 기록하고, 훼손 구역의 길이와 폭 을 측정해 현장조사야장에 기입하였다. 탐방로 훼손 현황은 노면침식, 노폭확대, 수목뿌리노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세 가지 유형 중 1건의 훼손유형이 나타나는 경우 1등급, 2건의 훼손유형이 나타나는 경우 2등급, 3건의 훼손유형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 3등급으로 훼손등급을 분 류하였다. 조사결과 탐방로의 전체 길이는 2.4㎞이다. 이 중 주요 탐방로의 총 길이는 1.8㎞(1구간 0.6㎞, 2구간 1.2㎞)이고, 비법정탐방로는 0.6㎞(3구간 0.3㎞, 4구간 0.3㎞)로 조사되었다. 주요 탐방로의 진입로에서 시작되는 1구간의 경우 노면침식이 주로 확인되었고, 훼손등급은 1등급으로 나타났다. 주요 탐방로 1구간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2구간의 경 우, 노면침식, 노폭확대, 수목뿌리노출 유형 순으로 훼손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훼손등급도 2-3등급인 곳이 많아 다른 구간에 비하여 훼손정도가 가장 심각하였다. 예비군 교장으 로 이어지는 비법정탐방로 3구간과 계곡을 따라 이어진 4구 간의 경우, 아직까지 눈에 띄는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탐방객의 이용이 지속된다면 주변 식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 조사구간을 통틀어 가장 많이 나타난 훼손유형은 노면침식(57.1%)이었다. 노면침식은 지속적인 답압과 지표 수에 의한 침식으로 토양이 유실되면서 일어나는데, 심화될 경우 세굴이나 경계부 침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많은 훼손이 일어난 구간은 정상부로 연결되는 2구간으로, 탐 방객의 이용이 잦고 경사가 심해 지속적인 답압이 가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복원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어서 노폭확대와 수목뿌리노출 유형은 각각 21.43%로 나타났다. 노폭확대는 통행량에 비해 탐방로의 폭이 좁거나 계단의 높이가 일 정하지 않아 탐방객이 탐방로를 우회하면서 발생하는데, 심화되면 샛길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상지의 경우, 참나 무시들음병에 의한 벌목으로 정규 탐방로 부근이 일부 나지 화되면서 노폭확대가 일어난 구간도 있었다. 수목뿌리노출은 노면침식과 노폭확대가 심각한 구역에서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탐방로 정상부에서 발견되었다. 탐방로 훼손에 대한 복원 및 관리방안은 훼손의 원인과 유형, 정도에 따라 고민되어야 한다. 1구간은 이용자가 많은 구간임에도 노폭이 넓어 전반적으로 답압의 정도는 낮은 편이었지만, 탐방로가 좁아지는 일부 구간에서 침식이 강하게 일어났다. 이 구간은 주로 흙길로 조성되어있어 답압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토양복토, 주트섬유 등을 활용한 피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구간은 노면침식과 노폭확대의 정도가 심하고, 모든 유형의 훼손이 복합적으로 일어 난 2·3등급 훼손지가 많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정상부 일부구간은 심각한 나지화가 진행되고 있어 탐방로 확대를 제한하기 위한 경계부 식재와 울타리 설치 등이 고민되어야 한다. 경계부 식재는 식생을 고려해 자생 수종 중 에서 국수나무, 병꽃나무, 싸리류 등을 식재하고, 나지화가 넓게 진행된 구간은 복토로 토양 경화를 완화함과 동시에 울타리를 설치하여 숲의 건강성을 높여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각한 세굴이 진행된 구간에는 나무 데크 설치 및 물길분산을 위한 노면 정비가 필요하다. 비법 정탐방로인 3, 4구간은 아직까지 이용도가 높지 않아, 2구 간을 대체하기 위한 휴식년제 도입을 고민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보인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대도시 안에 위치한 보호지역으로서 탐방객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환경으로 관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 관보전지역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이 존재하고, 이는 도시림의 천이단계 분석에 있어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면적 이 0.2㎢로 한정적인데 반해 탐방로가 많아 교란의 위험이 크고, 이는 주연부 식생의 확대 및 서어나무 군락의 위험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현명한 보전과 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탐방로를 포함한 관리방안이 지속적으로 수립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103.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강 밤섬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당인동 일대에 소재한 하천 하중도 습지로서 도심지내 대표적인 생태공간이다. 수생 및 육상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의 철새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이므로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한 강밤섬의 경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람사르 습지지역으로도 지정된 도심내 독특한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자원의 보존, 생물다양성 유지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같으나 습지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관리방안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각각의 관리방안을 비교하여 갭 (GAP)분석을 통해 차이점을 도출하고 향후 한강밤섬의 생태적 기능을 보전, 증진하기 위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밤섬은 밤알을 까놓은 것처럼 생긴 모양새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윗밤섬(영등포구 여의도동 84-8), 아랫밤섬(마포 구 당인동 313)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총 면적은 273,503㎡ 이다. 과거 밤섬은 수십리 백사장과 동·서부 하식애의 절경 등 자연 경관이 유명하였으나 1968년 여의도 개발과정에서 골재 공급처로 활용되면서 거의 사라지기도 하였다. 이후 한강에 남아있던 섬의 잔해들을 기반으로 퇴적물이 쌓여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억새, 갯버들 등 습지 식물이 서식하면서 90년대 이후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부각 되었고 서울시는 이러한 밤섬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여 1999년 8월 10일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 하고 있으며 2012년 6월 21일에는 도시내부 습지로는 드물게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밤섬의 관리방안을 살펴보기에 앞서 람사르협약과 습지보호지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관리기본계획을 각각 비교 하였다. 람사르의 경우 람사르 국제 협약, 습지보호지역은 습지보호법,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환경보전법을 기준으로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언급한 순 서대로 국가계획수립, 습지보전기본계획수립, 관리기본계 획수립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관리계획을 살펴 보면 람사르는 습지 및 물새보전을 위해 자연보호구를 설치 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습지의 경우 생태계현황, 오염현황, 습지주변관리지역 등을 통해 습지보호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습지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동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전·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각각 지정된 구역은 행위제한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구역에 따라 토지매수를 허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항목들이 밤섬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람사르습지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보전지역 지정위치는 거의 일치하였고 지속적인 동·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람사르습지는 보호지역의 관리에 있어 적극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반면에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는 정화 활동을 위해 쓰레기 제거, 순찰활동 등의 적극적 활동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또한 위해 동·식물을 제거함으로써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적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람사르는 CEPA프로그램 을 적용하여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면 생태경관 보전지역은 시민단체 활동이나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두 관리방안을 각각 비교해보았을 때 람사르습지의 경우 서식처의 보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소극적 관리방안을 제시 하고 있는 반면에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람사르습지에 비해 적극적인 관리를 통하여 생태계를 보전하고 유지하고 있다. 한강 밤섬은 하중도로 사람들의 접근이 제한적이며 지속적인 하천 범람 등으로 교란을 받는 곳이므로 적극적인 관리방안보다는 생태적 특성을 유지하는 정도의 소극적 관 리방안이 더 적합하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태경 관보전지역 차원의 가시박, 환삼덩굴 등의 제거작업을 포함 하는 생물보전활동은 과한 관리방안일 수 있다. 하천 및 습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강 밤섬을 다른 한강 하구 유역과 도 연계하여 함께 보전하는 보다 거시적인 관리방안 도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상지 자체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방안보다는 유역권을 넓게 고려하 는 람사르습지협약 차원의 관리방안이 밤섬에는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보다 정밀하게 검토 할 필요가 있다.
        104.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아까시나무는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여 스스로 질소를 고정할 수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할 목적으로 황폐화된 산림에 주로 조림하는 수목이다. 국내에서도 조선 말기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황폐화된 국가 산림을 녹화하기 위하여 대부분 조림되었으나 최근에는 향토수종 및 경제수종을 권장함에 따라 거의 식재되고 있지 않다. 아까시나무 임분 은 40년이 되면 경쟁수종과 함께 생육하고 60년 이상이 되면 아까시나무 세력이 약화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는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까지 아까시나무가 조림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까시나무 조림지에서 자연적인 쇠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 역은 서울시 전역에서 분포면적이 넓지 않아 희소성이 큰 갈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낙엽활엽수림군집이 안정된 식생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2004년에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도 낙엽활 엽수림군집 외에 잣나무, 아까시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조 림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계속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변화 관찰 및 동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군집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아까시나무림 동태를 예측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산4-38번지 일대에 위치한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이며 현장 조사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행되었다. 현존식생도 작성을 통하여 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면적 및 위치를 파악하였 고 아까시나무림에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분석하였다. 상관식생을 고려하여 20×20㎡ 3개, 10×10㎡ 1개에 대한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고정조사구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변화·관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방형구내에 출현하는 모든 식물에 대하여 교목, 아교목, 관목, 초본 으로 층위를 구분하였고 수목에 대해서는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을, 초본에 대해서는 초장, 피도를 조사하였다. 다음 으로 층위별 각 수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상대밀도 및 상대피도로 상대우점도를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아까시나무 쇠퇴와 고사로 숲틈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기 위하여 울폐도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전체 면적의 5.33%(17,956㎡)로 나타났으며 2008년에 6.02%(20,253㎡)로 조사된 결과에 비하여 약간 줄어든 것 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아까시나무림 면적 일부가 갈참나무 림으로 천이가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까 시나무림 군집 특성 분석 결과, 대부분 상층 및 중층에서는 아까시나무가 절대 우점하는 경향을 보였고 향후 물푸레나 무와 갈참나무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표고 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고사에 따라 숲틈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다. 숲틈 발생지에서 울폐율을 조사한 결과 6.93%, 11.79%, 28.43%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최근 아까시나무 천이 단계를 규명한 연구가 국내에서 이루어졌는데 경쟁수종의 상층도달여부를 통하여 아까시나무의 천이단계를 크게 초기와 후기로 구분하였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천이 초기인 대상지 1곳(상층 아까시나무 상대우점도 100%)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천이 후기 단계(상층 아까시나 무 상대우점도 70~90%, 중층 경쟁수종 상대우점도 높음)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교란이 없는 한 천이가 진행될 수록 점차 아까시나무는 쇠퇴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의 고유 식생인 갈참나무로의 천이 가 예측되었다. 아까시나무는 생장이 왕성하여 산림의 종다 양성을 저하시키고 자연림으로의 천이를 지연시킨다고 알 려져 있으나 어느 정도 산림이 안정화되고 수관이 닫히면 자연스럽게 천이가 진행되어 적극적인 관리는 비교적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변화·관찰을 통 하여 아까시나무림의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숲틈 발생과 아까시나무에 대한 관계 파악도 필요하다. 또한 현재는 숲틈이 발생한지 얼마 경과되지 않았으므로 5년마다 고정조사구 조사를 다시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105.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환경성검토는 도시·군관 리계획의 입안 과정에서 관리계획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여 환경부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행된다. 그러나 환경계획 관련법상의 환경영향평 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과 달리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 제도는 위상이 모호하고 검토영역이 불분명하여 제도 운영 타당성이 미약하며, 사후 평가 관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효성이 부족한 문제가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도시관 리계획 환경성검토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하여 수행되었으며,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를 중심으 로 하였다. 환경성검토의 항목 및 범위 등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며, 각 도시·군마다 조례를 통하여 업무지침을 작성 하기도 한다. 서울시에서는 2007년에 도시관리계획 환경성 검토 업무지침 개정이 이루어졌고 약 10년이 지난 현재 업 무지침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의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환경영향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유사제도와의 검토를 하였고 실제 환경섬검토 사례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도시 관리계획 환경성검토 개선안 연구 등을 참고하여 개선방안 을 도출하였다.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는 유사 제도와 중복되고 피드 백 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성검토 항목에 대한 재검토 및 사후관리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에 따라 서울시 환경성검토 개선방안은 절 차, 검토 항목, 사후관리 체계 마련 등을 위주로 검토하였다. 우선 환경성검토 절차 개선에 있어서는 검토항목 스코핑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 및 결정신청 단계에서 피드백 과정을 추가하도록 하였다. 검토항목은 기존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 으로만 구분되던 것을 환경영향평가의 검토항목과 동일하 게 하여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앞서 말한 업무 지침 절차에서 검토항목 스코핑 제도를 통하여 해당 도시관 리계획 사업에 적합한 검토항목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며, 필수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마지 막으로 사후관리 체계 마련은 공간개선방안에 대하여 개략 적인 공간구상안을 도면으로 제시하는 것을 검토하였다. 실 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공간구상까지를 포함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환경영향평가 등 보다 상위 단계인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우선적으로 절차, 검토항목, 사후관리 체계 등을 개선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환경성검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적용 을 통해 보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106.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도시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4항에 따라 ‘도시에서 국민 보건 휴양·정서함양 및 체험활 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을 말하며, 면 지역과 「자연공원법」 제2조에 따른 공원구역을 제외한 지 역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는 “어느 한 도시 안에 도시의 기 능이 원활히 발휘되도록 환경을 보전하는 숲(산림)”을 말하 며 공원, 고궁, 정원, 제방, 가로수 따위의 숲(산림) 형태로 존재하는 것들을 총칭한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매우 다양하 게 사용되고 있어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도 시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도시림의 개념 및 범위는 각각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도시숲은 법 적, 물리적 공간개념 이상으로 환경·생태적인 측면과 함께 문화적, 전통적, 공동체 측면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화와 공동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도시 숲이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천적, 문화적인 참여활동을 포괄한다는 측면에서 도시숲의 조성 및 보전·관 리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지향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도 시숲은 지구온난화와 도시열섬현상 등의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중요한 장소로 갈수록 중요성 이 증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숲과 관련된 법제도 를 검토하며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제시하고자한다. 우리나라의 도시숲과 관련된 법제도는 산림청, 국토교통 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에 나뉘어 각 법에서 목적에 따라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각 개별법을 근거로 계획이 별도로 수립되어 있다. 주요 법은 산림청(산림기본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토교통부(국토기본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환경부(자연환경보전법)이며 도시림의 범주에 따라 조성과 관리 주체가 다양하고, 법과 제도가 중복되어 있다. 산림관련법에서는 도시림과 관련하여 산림자원의 조성과 관리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며 조성 및 관리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지역에 대한 지정은 하지 않으며 도시림 유형에 대한 구분만 하고 있다. 국토관련법에서는 개별 시설단위로 법체계 하에 유형화하게 되며 도시림은 용도지역에서 도시지역, 관리지역에 해당되며 세분화하게 되면 도시지역에서 주거지역, 녹지지역이 관리지역에서는 계획관리지역이 포함된다. 용도지구에서는 경관지구, 방재 지구가 포함되며 용도구역에서는 개발제한구역, 도시자연 공원구역이 해당된다. 도시공원법은 도시림에 위치하는 산 림이 해당되며 경계 안에서 관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 시하는 것은 산림법에 해당된다.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법 에서는 소생태계, 생물다양성, 생태축,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에 대해 정의하고 있어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지정이 가능하며 경계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막강하게 관리가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산림 관리와는 거리감이 있다. 현재는 이와 같이 도시숲의 지역구분, 공간지정, 조성, 유지관리에 대해 여러 법에 나뉘거나 중복되어 있어 관리가 용이하지 않다. 기후변화에 따라 재해방지 기능, 미세먼지, 폭염, 소음 저감 기능 등 도시숲의 순 기능으로 인해 도시숲 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에 따 른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숲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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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을 통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고정은 온실가스를 감축 시키는 비용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의 조성 및 경영, 산림전용 방지, 목질 바이오매스의 순환 이용 등을 통해 탄소흡수량 증진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공헌활동이나 탄소마케팅, 대중의 기후변화 인식 확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과 국가기관의 숲가꾸기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시각화하고, 해외의 자발적 탄소시장 과 연계하며, 국내 배출권 거래제도의 도입 시 온실가스 배 출 의무감축량의 상쇄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림 탄소상쇄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국내기업인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하고 있으며, 2016년 환경보호 시민단체인 (사)생명의숲 국 민운동과 함께 충주를 대상으로 공존숲 프로젝트를 진행하 였다. 공존숲은 숲과 사람의 공존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 존의 숲에서 더 나은 숲으로 복원 유도 및 기후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 서 본 연구는 충주 공존숲을 대상으로 도시림의 탄소흡수량 증진을 위한 관리계획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 산71-1, 산71-67 (총면적 647,306.4㎡)에 위치한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 으며, 현존식생도 조사, 산림군락조사 등을 진행하여 대상 지 산림 특성을 우선 파악하고, 조사된 산림 특성과 이용계 획을 기초로 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제공받은 기존 소반을 현존식생을 바탕으로 통합, 세분하여 총 8개로 구획을 구분하였으며, 수종별 지위지수를 산정, 이를 이용 해 산출한 수피포함 수간재적과 기타 계수를 적용하여 탄소 저장량을 산출하였다. 사업 대상지에 산림경영 사업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탄소경영 사업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실질 탄소흡수량을 베이스라인 흡수량(배출량)이라 하며, 기준벌기령에 따른 수확벌채와 그 후 재조림되는 상황을 고려하였다. 법정 벌 기령에 의해 벌채가 이루어지면, 누적된 탄소저장량이 일부 혹은 전부 소실되며, 소실된 이후 재조림에 의해 탄소저장 량이 다시 증가하게 된다. Climate Action Reserve(2012) 방법에 따른 10년간에 베이스라인 흡수량은 3,692tC로 산 정되었다. 사업 대상지에 산림경영 사업이 시행될 경우의 흡수량을 프로젝트 흡수량이라 하며, 벌기령을 연장하고 생 육이 불량한 곳에 수종을 조림하고, 산림을 보전하는 등 탄 소저장량을 증가시키는 경우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총 탄소 저장량은 꾸준히 증가하게 된다. 대상지 이용 계획 및 경관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대상지 상황과 경관에 따른 각 구획 별 주요수종에 대한 벌기령 연장과 보식을 통해 사업수행 10년간 유지 및 보전할 수 있는 탄소흡수량을 산정하였다. 기존 현존식생 유지관리 및 수종 보식에 따른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프로젝트 흡수량은 1년차 에 4,148tC, 5년차에 4,933tC, 10년차에 5,663tC로 산정되 었다. 프로젝트 흡수량에서 베이스라인 흡수량을 제외한 10 년간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은 7,228tCO2(연간 723tC)으로 산정되었다. 대상지 이용 계획에 타당하도록 기존 현존식생 유지, 수 종 보식 등을 진행하여 산림탄소상쇄 숲을 조성하였을 때 기존 산림을 유지하는 것보다 약 2,000tC 가량 산림탄소 흡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기업은 탄소상쇄 숲 조성을 포함 한 새로운 사회공헌형 활동을 통해 지역의 산림을 보다 나 은 산림으로 조성하며, 지역 주민은 이를 통해 생태계서비 스를 제공받고 기후변화 및 산림에 대한 인식 증진에 영향 을 받게 된다. 따라서 충주 공존숲은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을 통해 산림 복원 및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새로운 도시림 관리계획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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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화·산업화로 인하여 도시 내 에서 미세먼지, 폭염, 소음,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문제의 악영향을 완화하고, 도시주민들에게 자연을 접근하여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의 식을 양성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 으로 생태공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도시 내 생태공원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생태계서비 스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징검다리 녹지를 제공 함과 더불어 동식물 서식지를 제공함에 따라 도시 생물다양 성 증진에 큰 의미를 가지며, 환경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어 일반 도시민의 생태의식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에 따라 생물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조성 및 관리 방안이 생태 공원마다 특성에 맞게 도출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경 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생태공원을 대상으로 도시생물 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도시림 조성 및 관리 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WOT 분석을 통하여 고양생태공원 자연 인문 현황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표적인 생태공원 사례를 검토하고 GAP 분석을 진행하여 고양생태공원 도시생물다양성 증진 을 고려한 전략방향 및 관리 방안을 도출하였다. 그에 따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고양생태공원 내부 공간 재구획 : 생츄어리 공간 확대; 탐방 경로 단순화; 생츄어리 공간이 체험실습 공간과 이격 2. 각 생태계 간의 연결성 증진: 인접한 수생태계인 대화 천과 연결 및 수질 개선 작업 실행; 인근 농업생태계와 연결; 구역 내 현존 녹지와 연결; 새로운 공원 조성 후 그린웨이로 연결하여 도시숲 네트워크 구축 3. 인위적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고양생태공원 내 적합한 서식지 개선 또는 조성으로 멸종위기 종 동물 도입; 구역 내 소형공원의 생태계 다양성 증진, 생태공원 성격 부여 재 조성 4. 환경교육을 통한 간접적으로 생물다양성 증진: 그린리 더 양성과정 운영; 시민 생태의식 강화 과정 운영; 생태치유 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기적으 로 고양시 생태교육 시설 통합사업 진행하여 고양시 생태교 육재단을 설립하고 고양시 전체 지역의 생태교육 자원을 총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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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은 내한성이 강하고 고온에 약해 여름 고온을 피할 수 있는 서늘한 기후조건을 가진 곳에서 주로 재배하며, 지 력 회복을 위하여 일정 기간 휴경 기간을 가지기도 하는 등 고유의 농업 체계를 가지고 있다. 햇빛을 가리기 위하여 차양막을 설치해 놓음에 따라 일반 경작지와는 다른 반음지 성 미기후가 형성되며, 이는 인삼밭에서 출현하는 식물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대표 적인 인삼 재배지인 금산 인삼밭을 대상으로 인삼밭의 식물 상 특성을 파악하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인삼밭 관리방안 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금산은 1,500여 년의 역사동안 인삼을 재배해 온 국내 최대 인삼 유통지로 금산 인삼밭은 역사성, 생태성, 문화성, 고유성 등을 인정받아 2015년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되었다. 인삼밭은 대부분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평지에서 벼 와 함께 윤작하는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다. 금산 인삼밭 식물상 조사는 2017년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인삼 재배지 면적이 넓고 구릉지 인삼밭이 많이 남아있는 비구지골, 내장마을, 승재마을 위주로 조사하 였다. 식물상 조사는 토지이용유형에 따른 조사와 인삼밭 유형에 따른 조사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금산 인삼밭은 산림, 인삼밭, 밭, 마을에 이르는 선형의 토지이용유형 구조를 보이며, 각 토지이용유형간 환경요인이 달라 출현 식물상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삼밭과 타 토지이용유형간에 출현 식물상을 비교하여 인삼밭만이 가지는 식물상 특성을 파악하 고자 하였다. 인삼밭 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는 비교적 최근 경작이 시작된 평지 인삼밭과 오랫동안 경작이 이루어진 경사지 인삼밭으로 구분하여 출현 식물상을 비교하였다. 조 사된 식물상을 바탕으로 생활형, 귀화율 분석을 진행하였고 토지이용유형간 출현식물상 유사도는 Sørensen(1948)의 유 사도 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토지이용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 결과, 인삼밭은 주변 토지이용유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되었 다. 차양막 설치, 인위적인 관리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개체가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경사지 인삼밭에서는 주 변 산림에서 출현하는 신나무, 은사시나무 치수 등과 더불 어 밭에서 주로 출현하는 벼룩나물, 선개불알풀 등이 관찰 되었고, 평지 인삼밭에서는 밭에서 주로 출현하는 개갓냉 이, 왕고들빼기 등이 관찰되어 인삼밭 주변 토지이용유형으 로부터 종 이입이 주로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귀화율은 산림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이용유형에서 비슷한 수준으 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속적인 인위적 간섭이 있기 때 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토지이용유형간 유사도를 분 석한 결과, 경사지 및 평지는 모두 마을, 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 경작지는 양지 환경인 반면, 인삼밭 은 반음지 환경 특성을 유지함에 따라 표주박이끼, 우산이 끼, 들솔이끼 등의 선태식물류가 높은 피도로 출현하고 있 었다. 선태식물은 생태계에 있어 하층식생을 점유하는 주요 구성요소이며 토양 퇴적을 촉진시킴에 따라 개척자 식물로 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산 인 삼밭은 이와 같은 선태식물류의 서식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사지 인삼밭에서는 토양 유실 방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인삼 재배 특성상 잡초 등의 이입 을 막기 위하여 고랑에 비닐을 씌운 곳이 있었는데 선태식 물류의 유전자원 및 생육지 보전을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져 야 할 필요가 있다. 선태식물류는 인삼 재배를 위해하지 않 으며 토양 퇴적, 유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비닐을 덮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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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경관보전지역이란 자연환경보전법 제12조에 따라 생태계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자연상 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 전 및 학술적 연구가치가 큰 지역, 지형 또는 지질이 특이하 여 학술적 연구 또는 자연경관의 유지를 위하여 보전이 필 요한 지역을 의미한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4,271㎡의 면적에 극 상수종인 서어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서어나무림은 서울시 에서 보기 드문 극상수종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7월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그 러나 서어나무림이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사유임에도 불 구하고 이용빈도가 높은 산책로와 인접하여 있고, 보전지역 내에 숲유치원과 예비군 교장을 비롯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에 따른 위협을 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따라 서 본 연구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서어나무 림의 식생군락구조를 파악하고 과거 자료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서어나무림의 식생 특성 및 보전지역 내 위협요인 파 악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는 2017년 7월과 8월에 걸쳐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 관보전지역 내 서어나무림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식생 군락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방형구법을 실시하였다. 위성 사진과 현장답사를 통해 작성된 현존식생을 바탕으로 습지 와 인접하고 있는 서어나무림, 수면(제명호) 주변 서어나무 림으로 구분하여 특성별 각 3개의 조사구를 설치하였다. 방 형구의 크기는 10m×10m(100㎡)로 설정하였으며, 방형구 에서 출현한 식물종을 층위에 따라 교목, 아교목, 관목, 초본 으로 구별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였다. 수목은 수고, 흉고 직경, 수관폭을 조사하였고, 초본은 초장과 피도를 조사하 였다. 동정과 분류는 대한식물도감(이창복, 2003)과 산림청 (2011)의 국가표준식물목록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귀화식 물 분류와 정보 수집은 국가표준식물목록의 321개의 귀화 식물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식물군락구조 특성에서 층위 별로 각 수종의 상대적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수종별 우 점치를 상대밀도와 상대피도를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또한 도시화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각 조사구에 출현하는 식물종을 기준으로 전체 조사종수에 대한 귀화식물의 종수 를 백분율로 환산하여 귀화율을 산정하였다. 이후 결과를 종합하여 서어나무림의 군락 특성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과 거 2008년 관리계획 수립 당시 조사된 서어나무림의 군락 특성과 비교, 분석을 진행하였고 그에 따른 위협요인을 파 악하였다. 2008년 불암산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당시 현존식생도 상의 서어나무 군락은 제명호의 북서쪽에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고, 동쪽과 남동쪽에 일부 분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04,271㎡의 면적 중 18,2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율은 8.93%이다. 그 외에 서어나무가 나타나는 현존식생은 파악되지 않았다. 2017년 현존식생 조사결과, 제명호의 서쪽에 서어나무 군락이 분포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그 면적은 과거 2008년 자료에 비하여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제명호의 동쪽에도 서 어나무 군락이 적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고, 분포위치는 과거와 일치하였다.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서어나무림의 면 적은 8,270㎡이며, 비율은 4.05%이다. 또한 서어나무 군락 외에도 신갈나무-서어나무 군락, 서어나무-신갈나무-소나 무, 소나무-서어나무 군락 등 서어나무가 다양한 수종과 경 쟁하고 있는 군락이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 전반적으로 분 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대우점치(IV)를 통한 식생군락구조 분석 결과, 습지와 인접하는 서어나무 군락의 경우 3개의 조사구 모두 서어나 무가 상층에서 우점하고 있었으며, 굴참나무, 신갈나무, 졸 참나무의 참나무류를 비롯한 산벚나무, 오리나무 등 활엽수 가 상층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었다. 중, 하층에서는 산벚나 무, 쪽동백나무, 철쭉 등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출현 수종에 있어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수면과 인접하는 군락의 경 우 서어나무가 절대우점하는 군락도 나타났으며, 오리나무 의 우점치가 서어나무보다 높게 나타나 두 수종이 경쟁관계 에 있는 군락도 나타났다. 서어나무가 절대우점하는 군락의 경우 서어나무는 중, 하층에서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당 단풍나무, 담쟁이덩굴이 각각 중층, 하층에서 우점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나무와 서어나무가 경쟁하고 있는 군락에서는 서어나무가 중층에서 우점하고 있었으며, 하층 에서 또한 나타나고 있었다. 조사구의 전반적인 중, 하층 식생은 습지와 인접하는 군락에 비해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쥐똥나무, 산수유나무, 당단풍나무, 다릅나무 등의 수종이 나타났다. 과거 2008년 서어나무 군락 상대우점치 분석 결 과에서는 서어나무가 상층에서 절대우점하고 있었으며, 중 층에서는 물오리나무, 철쭉과 함께 나타나고 있었다. 하층 에서는 개옻나무, 굴참나무, 작살나무 등의 수종이 나타났 다. 2008년 서어나무 군락과 2017년 서어나무 군락의 상대 우점치를 비교하였을 때, 서어나무가 상층에서 절대우점하 던 것에 비하여 참나무류, 오리나무 등 타 수종과 함께 나타 나는 경향을 보였고, 중, 하층의 수종에 대해서는 비교적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어나무 군락 내 에 나타난 귀화식물은 없었으며,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 전지역 전체에 나타난 식물종에 대한 귀화식물 종수를 환산 하여 귀화율을 산정한 결과, 총 173개체군이 출현하였으며, 귀화식물은 10개체군이 출현하여 귀화율은 5.78%로 산정 되어 서울시(2010) 평균 귀화율 21.1%보다 현저히 낮은 값 을 보인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극상수종인 서어나 무림과 다양한 수종이 함께 나타나 생물다양성이 높아 생태 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서어나무 군락 및 생 태경관보전지역에 위치하는 숲유치원, 예비군교장을 비롯 한 시설물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이로 인한 영향 파악 및 추후 식생군락 변화, 귀화식물의 출현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암산 삼육대 생태 경관보전지역 내 서어나무림의 특성과 위협요인 파악을 위 한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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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섬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본류에 위치한 도시형 습 지로 끊임없는 인위적인 간섭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중요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및 이동통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전 구간에 인공호안이 건설됨에도 한강 밤섬은 유일하게 자연상태의 강변을 유지하고 있어 해마다 철새들이 방문하고 물고기들이 산란처로 이용하는 등 그 중요성이 크다. 서울시는 이러한 밤섬의 생태적 가치 를 인정하여 1999년 밤섬을 제1호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 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2012년 6월 21에는 도시 내부 습지로는 드물게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다. 습지는 육 지와 물의 전이지대로 종다양도가 높은 생태계로서 서울시 와 같이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서 더 생태적 중요성이 크 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한번 사라졌다가 남아있던 섬의 잔 해들을 기반으로 모래 퇴적이 일어나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도시민들에게 도시건설로 인한 자연의 파 괴와 복원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보호지역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강 밤섬을 대상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밤섬의 식물변화를 Numata 식의 생활형을 이용 하여 분석하여 향후 밤섬의 보전 및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한다. 밤섬을 대상으로 식물상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정밀 변화관찰 및 일반변화관찰 문헌이 있는 경우 이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2017년은 상반기(1분기, 2분기) 일반 변화관찰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생활형의 경 우 2015년, 2016년, 2017년 상반기의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아랫밤섬과 윗밤섬의 결과와 분기별 결과 값을 합친 1년치 결과 값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생활형은 생물의 생활양식을 반영하고 있는 형태로서 특정한 환경조건에 밀접하게 적응 하고 주요 환경요소 등의 상호작용, 공존하는 식물들 간의 직접적인 경쟁 등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식물군집에서 종 조성뿐만 아니라 보통의 환경요소에 대한 군집의 반응, 공 간의 사용, 군집 내에서의 경쟁관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한강 중앙에 위치한 밤섬은 장마로 인해 빈번하 게 범람하며 최근 제초작업을 실시함에 따른 교란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식물상 및 생활형 분석이 중요하다. 밤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식물상 조사결과 2001년 141 분류군, 2002년 147분류군, 2003년 134분류군, 2004년 100 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2007년에는 55과 139속 154종 24 변종 178분류군이 출현하였다. 2013년에는 42과 97속 112 종 22변종 4품종 138분류군이 2014년에는 41과 84속 99종 12변종 2품종 113분류군, 2015년에는 39과 80속 99종 1아 종 7변종 1품종 108분류군, 2016년에는 45과 100속 128종 1품종 139분류군, 2017년 상반기에는 45과 94속 111종 10 변종 1품종 122분류군이 출현하였다. 분류군별 출현비율을 보면 국화과(Compositae)가 2013년 23분류군(16.67%), 2015년 17분류군(15.74%0, 2016년 21분류군(15.11%), 2017년 20분류군(16.39%)으로 가장 많이 확인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벼과(Gramineae)가 2013년 14분류군(10.14%), 2015년 11분류군(10.19%), 2016년 15분류군(10.79%), 2017년 9분류군(7.38%) 확인되었다. 2017년 상반기의 경 우 국화과, 벼과, 십자화과(Cruciferae) 8분류군(6.56%), 콩 과(Leguminosae) 6분류군(4.92%)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형(Life form) 분석 결과 휴면형(Dormancy form)은 1년생 식물(Th)가 2013년 46.40%, 2015년 37.04%, 2016 년 46.04%, 2017년 45.08% 순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1년생 식물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 교란이 심한 습지로 보는 데 결과 값이 남한의 1년생 식물의 비율인 19.00%에 비하 여 매우 큰 값으로 밤섬은 지속적인 교란에 의해 식생이 안정되지 않았음을 예측할 수 있다. 수생식물(HH)의 경우 2013년 16.70%에서 2015년 15.74%, 2016년 11.51%, 2017년 4.1%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지속적으 로 토사의 퇴적화가 진행되며 육지화가 이루어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산포기관형(Disseminule form)의 변화를 살펴보면 중력 산포형(D4)가 2015년 47.22%, 2016년 50.36%, 2017년 42.62%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풍수산포형 (D1)이 2015년 24.07%, 2016년 19.42%, 2017년 24.59% 로 나타났다. 지하기관형(Radicoid form)은 지하나 지상에 연결체를 만들지 않는 단립식물인 R5가 가장 많이 나타났 는데 2015년 60.18%, 2016년 64.75%, 2017년 69.6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R2-3이 2015년 16.67%, 2016년 15.11%, 2017년 11.48%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 다. 정착 초기에 유리한 R5가 가장 많이 출현했는데, 이는 교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립식물이 다른 생활형의 식물 보다 생존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유형(R1-2, R3, R4)는 큰 비율의 차이가 없었다. 생육형의 경우 직립형(e) 가 2015년 47.22%, 2016년 41.01%, 2017년 35.25%로 감 소하고 있고 로제트-직립형(ps)가 2015년 6.48%, 2016년 5.76%, 2017년 12.3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 결과는 환삼덩굴, 가시박이 넓게 분포하면서 다른 목본 및 초본식물을 피압해 주기적인 제거작업을 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시기별 식물상이 다르며 조사시기 및 횟수, 조 사방법, 조사자가 다르므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식물상 및 생활형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밤섬이 바람직한 습지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보전방안이 수립되어야 할 것 이다. 환삼덩굴, 가시박 에 의한 피압효과와 주기적 제거작업에 따른 주변 생태계의 영향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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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사찰림은 보전산지에 속하는 공익 용산지로 구분되며, 임업생산과 함께 재해 방지, 수원보호, 자연생태계 보전 등 공익 기능을 위하여 필요한 산지이다. 사찰림은 사찰이 주로 산림 내에 위치하고 있고, 사찰이 산림생태계와 마찰을 피하고 자연에 순응된 형태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건전한 식생을 형성하고 있다(오현경, 2014). 이 처럼 사찰림은 오랜 기간 동안 보전되었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을 이룬 곳으로 생태적, 경관적,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우수한 경관지역으로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지역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사 사찰림 내 산림유전자원 현황 조사를 통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적정성 검토 및 적절한 관리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위치한 통도사 소유의 사찰림으로, 면적은 약 1,666.24ha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양산 통도사 임상은 소나무 천연림이 상층을 우점하고 있는 노령 임분이 많으며, 소나무림 주변으로 리기다소나무 조림지, 굴참나무, 졸참나무, 활엽수혼효림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상태, 2010). 현재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상층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소나무의 세력이 형성되지 않고 개서어나무와 참나무류의 세력이 왕성해지고 있어 차츰 낙엽활엽수림으로 생태적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곳이다(이상철, 2014). 본 연구는 식물상 조사 및 정밀식생조사를 주요 연구방법으로 하였으며, 2016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지정유형에 따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식물상은 73과 147속 153종 1아종 32변종 9품종, 총 195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출현식물 대부분은 피자식물로 64과 179분류군이었으며, 나자식물과 양치식물은 각각 4과 9분류군, 5과 7분류군만이 확인되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늦고사리삼, 측백나무, 삼지구엽초, 주목까지 총 4종이 나타났는데, 이 중 측백나무와 주목은 식재된 개체로 확인되었다. 한반도 특산식물로는 개나리, 노각나무, 병꽃나무 총 3종이 확인되었다. 대상지 내 귀화식물은 개망초, 돼지풀, 망초, 미국가막사리 등 총 8종이 출현하였다. 생태계교란식물로는 돼지풀만이 출현하였다. 통도사 사찰림 내정밀식생조사는 소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와 같이 사찰림 내 주요 군락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소나무군락의 경우 사찰림의 전통 경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암자 주변은 영급이 9등급 이상인 노령의 소나무 개체들이 다수 분포하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유형은 원시림, 고산식물 지대, 우리나라의 진귀한 임상, 희귀식물 자생지, 유용식물 자생지, 산림습지 및 산림 내 계곡천 지역, 자연생태 보전지역으로 구분된다. 통도사 사찰림의 소나무림은 경관뿐만 아니라 수종 자체의 희귀성을 가진다고 판단되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 유형 중 “우리나라의 진귀한 임상”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사찰림은 사찰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보호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찰과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 보전 및 관리방안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진귀한 임상” 유형에 적합한 보호지역 관리, 핵심지역 및 완충지역 구분에 따른 관리,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방안, 사찰림에 대한 인식 증진 방안, 사유재산 이용에 있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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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국가정부, 조직, 사업단체 등은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자연 생태 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창립과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의 체결 등 국제적인 활동을 통하여 자연보호사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류·협조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양국, 한국과 중국은 1999년부터 매년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한반도가 통일을 이룩한다면 중국과 한국은 영토뿐만 아니라 영공, 영해에서도 인접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래 한 문화권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을 포함한 한국과 중국 양국이 경제적인 요구의 추세에서 국가라는 장벽을 깨고, 경제뿐만 아니라 자원, 환경, 문화 등 국민들과 밀접한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하는 유럽 연맹(EU)과 같은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양국의 자연자원과 생태환경에 대한 협력과 보호가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연보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자연보호지역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 보호지역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IUCN은 보호지역을 ‘장기적인 자연보전뿐만 아니라 관련생태계서비스 및 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해 법적, 또는 기타 실효적 법으로 인지되고 전용화 되고, 관리되고 있는 명확하게 정의된 지리적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Dudley, 2008). 이에 따르면 자연보호지역의 내용과 범위는 매우 방대하며, 한중 양국은 각자의 국정에 의거하여 보호지역의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본 논문은 단행본, 보고서, 논문 등 선행 연구 자료를 참고하여 중국의 자연보호구와 한국의 자연공원을 대표적인 연구대상으로 하여, 양국 자연보호지역의 관리 체계를 파악하고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연보호지역의 분류체계 분야에서 양국이 비슷하지만, 중국의 지형이 한국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중국 자연보호지역의 세부 카테고리가 더 다양하다. 자연보호지역에 관한 법률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일찍 법률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법률의 세부 작업에서도 더 풍부하고 합리적이며 활용성도 높다. 자연보호지역을 관리하는 기관 및 조직 분야는 양국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정부 기관의 체계가 다름에 따라 보호지역의 지정·해제부터 일상적인 관리 작업을 하는 기관의 유형까지 관리체계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의 보호지역 관리조직구조가 중국과 비교하여 횡적이기 때문에 더 민주적이며, 중국의 보호지역 관리조직구조는 종적이기 때문에 권한과 책임이 더 투철하다. 자연보호지역을 관리하는 사업에서도 양국간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은 최대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며 이용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는 반면, 중국은 자연자원을 재산화하고 자연자원이 지속가능한 정도까지 최대 이용을 중점적으로 한다. 결과적으로 한중 양국의 자연보호지역 관리체계에서 나타난 차이는 주로 자연자원에 대해 인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자연자원을 복지적 자원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중국은 경제적 자원이라고 인지하고 있다. 이 차이에 따라 한중 양국이 자연자원을 개발하는 강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양국의 자연보호구역의 관리기관 및 조직 체계상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심지어 비슷한 관리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향후 한중 양국의 자연보호지역 교류·협력 사업을 증진하기 위하여 자연보호지역에 관한 학술적인 정의, 용어, 분류방법 등을 통일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대등한 관리기관 간의 교류 및 협조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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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도시하천은 도시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 및 대규모 개발 행위에 관계가 있다. 도시하천은 도시경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자연공간과 도시 활동의 접점지역 역할을 한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창릉천 유역의 중류부는 최근 은평뉴타운과 삼송택지지구, 원흥보금자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하천정비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하구로부터 10km구간까지는 비교적 저평지의 농경지가 하천변을 따라 발달해 있어 국내 중소도시하천의 일반적인 특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하천에서 도시화로 인한 교란은 환경 변화를 야기하여 종다양성은 증가하지만 귀화식물의 침입을 용이하게 한다. 유입된 귀화식물들은 대개 자생종과의 경쟁에서 자생종의 감소 및 쇠퇴, 그에 따른 종구성과 종 다양성의 변화, 생태계 교란 등을 야기한다. 대부분 귀화식물은 개발지, 도시화된 지역에서 번성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도시 하천은 개발 등으로 인하여 하도가 직선화되고 하반림 등이 대부분 파괴되어 귀화식물 이입이 매우 유리하다. 녹지가 부족한 도심지에서 도시 하천은 코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나 귀화식물 산포를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 및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도시하천의 귀화식물 분포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식물분포 특성과 귀화율을 파악하고, 관리를 위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도시하천의 귀화식물 관리를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2016년 9월부터 10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창릉천을 관통하는 교량을 기준으로 대상지를 총 17개로 나누어 하천 및 인근 둑방 경계 안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노고산과 북한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유역을 상류로 구분하였으며 1구역부터 7구역까지가 이에 포함된다. 중류와 하류의 경계는 도시하천이라는 특성상 상·중·하류의 뚜렷한 구분이 어려워 육안으로 확인하였을 때 주변토지이용이 급격히 변화하는 곳을 경계로 선정하였다. 중류는 8구역부터 13구역까지로 건물이 밀집한 도시지역과 농경지가 동시에 출현하는 토지이용유형 특성을 보이는 곳으로 선정하였으며, 농경지가 주로 출현하여 토지이용이 비교적 단순해지는 14구역부터 17구역을 하류로 분류하였다. 조사방법은 Braum-Blanquet 방법을 활용하였고, 동정과 분류는 대한식물도감(이창복, 2003)과 산림청(2011)의 국가표준식물목록을 바탕으로 하였다. 귀화식물 분류와 정보 수집은 국가표준식물목록의 321개의 귀화식물을 기준으로 하였다. 조사 장소와 지점별로 나타난 귀화식물의 귀화율(귀화식물종수/대상지내 전체식물종수*100)을 산정하였으며, 이를 분석하기 위해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기준으로 하여 전국귀화식물종수를 321종으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귀화식물의 산포형은 Numata의 기준에 따라 각 식물종의 휴면형, 번식형(지하기관형, 산포기관형), 생육형을 나누어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창릉천 전체에서 총 출현종 145분류군, 귀화식물 31분류군이 발견되었다. 목본성 귀화식물로는 아까시나무, 가죽나무가 출현하였으며, 초본성 귀화식물로는 단풍잎돼지풀, 미국개기장, 개망초, 미국자리공, 붉은서나물, 닭의 덩굴 등이 조사되었다. 상류의 1구역은 총 출현종 50종, 귀화식물 총 9종, 귀화율 18%이다. 2구역은 45종, 13종, 28.9%, 3구역 57종, 12종, 21.1%, 4구역 60종, 12종, 20%, 5구역 61종, 18종, 29.5%, 6구역 47종, 15종, 31.9%, 7구역 58종, 15종, 25.9%으로 나타났다. 중류의 8구역은 총 출현 종 35종, 귀화식물 총 8종, 귀화율 22.9%였으며, 9구역 35종, 11종, 31.4%, 10구역 36종, 11종, 30.6%, 11구역 22종, 7종, 31.8%, 12구역 24종, 6종, 25%, 13구역 21종, 6종 28.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류의 14구역은 총 출현종 29종, 귀화식물 10종, 귀화율 34.5%였으며, 15구역 25종, 9종, 36%, 16구역 30종, 9종, 30%, 17구역 25종, 7종, 28%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식물분류군 중 1년생 식물이 53.5%로 많이 나타났으며, 휴면아가 지표 바로 밑에 있는 다년초 반지중식물이 15.3%로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산포기관에 따라 분류한 경우 약 50%의 식물종이 중력에 의해 종자가 산포되는 중력산포형이었으며, 바람이나 물에 의해 산포하는 풍수산포형이 약 23%의 비율을 나타냈다. 중력산포의 경우 모체의 주변에 종자를 떨어뜨려 주변에 군락을 이루는 것이 용이하다는 특성 때문에 신속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며, 단풍잎돼지풀이 이에 속해 초기제거와 종자 결실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풍수산포형 또한 하천이라는 입지 특성상 분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상류는 중·하류에 비해 다양한 자생종들이 출현하였으며, 귀화식물의 출현 종수 또한 비교적 다양하게 나타났다. 개소시랑개비, 미국물칭개, 끈끈이대나물, 가시비름, 미국자리공 등은 상류에서만 출현하였다. 산지와 인접해 있다는 특성상 개발의 영향이 적어 자생종이 많이 출현하였고, 귀화식물의 경우 등산객들에 의한 귀화식물 유입이 주원인인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특히 5구역의 경우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 인간의 간섭에 의한 귀화식물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사료되었다. 중류는 도시개발이 많이 진행된 지역으로, 도시지역과 농경지의 복합적인 토지이용유형을 가지고 있다. 이의 경우 농경지가 주 토지유형인 하류와 산지가 주토지유형인 상류의 중간정도의 귀화율을 보이는데, 공원이 인접해있어 귀화식물이 관리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사료된다. 하류의 경우 다른 구역에 비해 출현한 자생종은 적지만 귀화식물이 많이 출현하여 높은 귀화율을 보인다. 이는 하류의 토지이용유형이 농경지가 주를 이루고 있어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인간의 침입과 간섭이 많은 영향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17개의 조사지에서 귀화식물 중 단풍잎돼지풀이 군락을 이루는 곳의 빈도가 높았으며 주로 중류에서 상류까지 번식한 상태로, 상류에서 군락이 더욱 확대되기 전에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공원이 존재하여 귀화식물이 관리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단풍잎돼지풀이 제거되어 출현 빈도가 낮지만, 방치로 인해 다시 군락을 이루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주변 토지이용유형과 속성에 따라 귀화식물 분포 및 출현 양상이 다양한 것을 본 연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으며 각 토지이용유형을 고려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하천은 자연공간과 도시 활동의 접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며, 도시하천의 귀화식물을 제거하고 하천식생 유지 및 복원 등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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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업유산은 수대에 걸쳐 축적된 농업의 지식과 경험에 기초한 농업 문화로 인류 진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반영하고 있으며(백승석, 2015),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와 국내의 국가농어업유산과 같은 제도를 통해 이를 보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농어업유산지역은 지역 주민들이 척박한 지역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유지해 온 곳으로, 지역의 독특한 농업생물다양성 및 경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총 6곳으로 구례 산수유농업지, 청산도 구들장논, 하동 전통차밭, 금산 인삼밭, 담양 대나무밭, 제주 밭담이며, 이 중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농업유산지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농어업지역의 생태현황을 파악하여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및 생태성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으나 국내는 대부분 해당 농업유산지 주변 생태현황 자료만을 활용하여 농업유산지만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15년에 국가중요 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하동 전통차밭을 대상으로 식물상 조사를 진행하여 하동 전통차밭만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하동 전통차밭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리산에 둘러싸여 있는 험준한 산간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동 전통차밭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토지이용유형 및 차밭 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를 Braun-Blanquet 방법(Braun- Blanquet, 1913)으로 진행하였다. 토지이용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는 토지이용 유형을 산림, 차밭, 일반 경작지, 마을, 하천으로 구분하여 각 토지이용유형에서 출현한 식물상과 차밭에서 출현한 식물상과의 차이를 분석하였고 가장 대표적인 마을 2곳(도심마을, 화랑마을)을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차밭 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는 차밭 유형을 차밭의 배열 및 차밭을 둘러싼 토지이용유형으로 구분하여 출현 식물상을 조사하였으며, 도심마을, 화랑마을, 최고차나무 지역, 차시배지, 침점마을을 대상으로 하였다. 현장조사는 2016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조사된 결과를 통해 식물상, 귀화율, 유사도를 비교·분석하였다. 토지이용유형에 따른 식물상 조사 결과, 도심마을(23과 32속 32종 5변종 1품종 38분류군)과 화랑마을(33과 55속 50종 12변종 2품종 64분류군) 모두 차밭에서 다른 토지이용유형에 비하여 많은 식물이 출현하였다. 도심마을에서 다른 토지이용유형에서는 출현하지 않고 차밭에서만 출현한 식물종은 애기족제비고사리, 댕댕이덩굴, 매실나무, 산딸기, 헛개나무, 뚝갈, 이고들빼기, 향등골나물, 조릿대였으며, 이 중 댕댕이덩굴, 산딸기, 뚝갈, 이고들빼기, 향등골나물은 주로 산림에서 출현하는 종이고 매실나무와 헛개나무는 지역 주민들이 차밭에 1~2개체 정도 함께 식재해 놓은 것이었다. 화랑마을의 경우 차밭에서만 출현한 식물종은 좀진고사리, 끈끈이여뀌, 댕댕이덩굴, 산딸기, 콩배나무, 돌콩, 둥근 매듭풀, 토끼풀, 고슴도치풀, 음나무, 쥐깨풀, 배풍등, 나도 개피, 참마였다. 거의 대부분의 토지이용유형에서 국화과, 벼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차밭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화율의 경우 도심마을 차밭에서는 10.5%, 화랑마을 차밭에서는 9.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있음에 따라 도깨비바늘, 주홍서나물 등의 귀화식물이 출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차밭 유형은 현장 조사를 통해 산림 연접 비정형 배열차밭(도심마을, 화랑마을), 산림 연접 정형 배열 차밭(최고 차나무 지역, 차시배지), 대숲 연접 비정형 배열 차밭(차시배지), 평지 정형 배열 차밭(도심마을, 화랑마을), 유실수 혼농 비정형 배열 차밭(화랑마을), 유실수 혼농 정형 배열 차밭(침점마을)으로 구분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산림 연접 비정형 배열 차밭(화랑마을)에서 33과 55속 50종 12변종 2품종 64분류군으로 가장 많은 식물종이 출현하였다. 산림, 대숲과 같이 비교적 다양한 종을 포함하고 있는 토지이용유형과 연접한 차밭에서는 차밭 배열에 관계없이 식물종이 다양하게 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밭 등과 연접한 차밭의 경우 상대적으로 식물종이 다양하게 출현하지 않았다. 차밭 유형별 귀화율은 평지 정형 배열 차밭(도심마을, 15.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산림 연접 정형 배열 차밭(차시배지, 5.9%)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차밭과 차밭을 둘러싼 토지이용유형간 유사도를 분석하였는데 대부분 유사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식물상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산림 연접 차밭에서 산림 가장자리 및 마을, 밭 출현종 등 다양한 식물이 출현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차밭이 어느 정도의 수관을 제공해 산림 출현종들의 이입이 가능하며, 차밭 내 작업을 위한 이동로 공간은 수관이 노출되어 밭 등에서 출현하는 식물종이 이입된 것으로 사료되었다. 결과적으로 하동 전통 차밭은 산림과 밭, 마을 사이에 위치하여 종 공급처 및 수용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차밭의 경우 꼬리 고사리, 애기족제비고사리, 개고사리, 뱀고사리 등 양치식물의 생육이 다른 토지이용유형에 비하여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차나무의 수관에 의해 그늘이 생겨 양치식물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차밭 유형에 따른 출현식물상의 경우 산림, 대숲과 같이 비교적 다양한 종을 포함하고 있는 토지이용유형과 연접한 차밭에서는 식물종이 다양하게 출현한 반면, 밭 등과 연접한 차밭의 경우 상대적으로 식물종들이 다양하게 출현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차밭을 둘러 싼 토지이용유형은 차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었다. 차밭 배열 형태의 경우 출현 식물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비정형 및 정형 배열 모두 하층 식물이 이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하동 전통차밭은 산림에서 하천에 이르기까지 화개면 일대를 잇는 생태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서식지 다양성 및 생물종 다양성은 곤충, 조류 등 동물들의 서식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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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양산딸기(Rubus fruticosus L.)는 국내 귀화식물 321종 중 목본 귀화식물이며, 서양오엽딸기, 블랙베리(blackberry)라고 주로 알려져 있다. 귀화식물로 지정되어있고 최근 도시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어떠한 분포특성을 지니는지 파악이 되어 있지 않으며 선행연구 또한 진행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는 고양시에서 서양산딸기의 확산이 진행 중인 도시림의 산림군집구조를 조사하여 분포 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에 위치한 산림을 대상으로 2016년 5월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잣나무조림지, 잣나무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경쟁지, 참나무군락, 나지로 나누어 군집구조에 따라 10m×10m 크기의 방형구법을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나지는 5m×5m 크기의 방형구법을 이용하여 총 10개의 조사구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구내 출현하는 식물종을 층위에 따라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 초본층으로 구분하여 수목은 수고, 수관폭, 흉고 직경를 초본은 초장, 우점도, 군도를 조사하였다. 주변환경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광량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울폐도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경사도, 토양산도(5회 반복)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층위별로 상대적 우세를 비교하기 위해 상대밀도와 상대피도를 이용하여 상대우점치(Importance Value)와 평균상대우점치(Mean Importance Value)를 산정하였다. 조사결과 모든 조사구에서 서양산딸기가 발견되었으며 평균상대우점치가 대부분 10%를 넘었고 조사구 10에서 91.30%로 가장 높았으며, 조사구 1에서 2.8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사구 1과 2는 잣나무 조림지로 경사도가 10〫°미만으로 나타났고 울폐도는 90으로 나타났으며 pH는 6.6, 6.1, 6.7, 6.7, 6.7로 평균 6.56으로 조사되었다. 아까시나무에 의한 천이가 진행 중이며 중층과 하층에 비교적 다양한 종이 생육하고 있고 하층의 경우 세력이 약하지만 서양산딸기의 침입으로 인하여 생태계 교란이 나타나고 있다. 조사구 1의 교목층에서는 잣나무만 분포하고 있으며 아교목층에는 아까시나무가 상대우점치 74.21%로 우점하고 밤나무와 신갈나무가 다음으로 우세하다. 관목층에서는 조팝나무가 상대우점치 52.52%로 우세하며 다음으로 서양산딸기가 상대우점치 17.04%로 우세하다. 조사구 2에서는 교목에 잣나무와 상수리나무가 함께 나타났으며 잣나무의 상대우점치가 95.04%로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아교목층에는 밤나무와 아까시나무가 나타났으며 상대우점치는 각각 60.27%, 39.73%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에서는 신갈나무가 상대우점치 42.70%로 우점하며 다음으로 서양산딸기가 25.71%로 우세하다. 조사구 3과 4는 잣나무 조림지로 상수리나무, 신갈나무와 아까시나무의 경쟁지로 경사도가 20°로 나타났고 울폐도는 60으로 나타났으며 pH는 6.1, 6.5, 6.6, 6.6, 6.6으로 평균 6.48로 조사되었다. 잣나무 조림지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와 아까시나무로의 천이가 진행된 지역으로 상층 수관 손상으로 인한 숲틈 발생으로 인해 광량이 풍부해짐에 따라 하층부의 서양산딸기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지역이다. 조사구 3에서는 잣나무가 평균상대우점치 33.82%로 우점하며 상수리나무가 24.17%로 차우점종으로 나타났다. 교목층에서 상수리나무가 상대우점치 47.38%를 나타났고 잣나무가 41.8%를 나타났다. 아교목에서는 잣나무, 아까시나무와 진달래의 상대우점치가 각각 38.76%, 30.76%와 30.49%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는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가 63.31%로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구 4에서는 잣나무의 평균상대우점치가 35.37%로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상수리나무, 아까시나무, 신갈나무가 차우점으로 우세했다. 관목층에서 서양산딸기는 상대우점치 85.25%로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구 5,6,7,8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와 같은 참나무류 우점지역으로 아까시나무와 경쟁하는 지역이다. 4 조사구 모두 경사도는 0°이며 조사구 5와 6은 울폐도가 80, 조사구 7과 8은 울폐도가 60으로 나타났다. pH는 조사구 5와 6이 5.8, 6, 6, 6.2, 6.6으로 평균 pH가 6.12로 나타났으며 조사구 7과 8은 5.4, 6.2, 6.2, 6.4, 6.6으로 평균 pH는 6.16으로 나타났다. 조사구 5는 굴참나무가 평균상대우점치 28.51%로 우점했으며 아까시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차우점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관목층에서 서양산딸기는 상대우점치 82.59%로 나타났다. 조사구 6은 갈참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상대우점치는 각각 27.68%, 26.13%, 22.32%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는 89.64%로 나타났다. 조사구 7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가 경쟁하는 곳으로 각각 평균상대우점치는 20.97%, 17.92%, 15.94%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의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는 72.34%로 나타났다. 조사구 8은 상수리나무군락으로 교목층에서 상수리나무만 나타났으며 평균상대우점치는 50.25%로 나타났다. 아교목층에서는 산벚나무가 우점했으며 평균상대우점치는 24.78%로 나타났고 관목층에서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는 96.85%로 나타났다. 조사구 9와 10은 교목과 아교목이 나타나지않고 관목만 분포하는 곳으로 울폐도가 0을 나타났다. pH는 5.4, 5.4, 5.7, 5.8, 6으로 평균pH는 5.66으로 나타났다. 산림 주연부에 상층과 중층이 훼손된 지역으로서 차광이 증가함에 따라 식물에게 영향을 끼치는 광량이 증가하여 서양산딸기의 생육이 왕성한 지역이다. 조사구 9에서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는 77.96%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산딸기가 13.08%로 존재하였다. 조사구 10에서는 서양산딸기의 상대우점치가 91.3%로 나타났으며 두릅나무가 6.46%로 다음으로 우세하다. 귀화식물인 서양산딸기가 고양시 산황동 산 일대에 정착한 것을 보면 과거 이 지역 일대에서 재배되었던 서양산딸기가 조류산포로 인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양산딸기의 분포결과를 분석한 결과 울폐도가 0으로 광량이 풍부한 조사구 9와 10에서 다른 조사구에 비해 높은 밀도로 출현하였으며 조사구 1과 2처럼 상록침엽수의 생육이 활발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서양산딸기의 확산추이가 약한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서양산딸기는 숲 틈이 발생하여 광량이 많은 경우 왕성하게 확산되는 경향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대상지에서는 조림에 의한 잣나무가 아까시나무와 신갈나무 등에 의해 줄어들면서 광량이 커져 서양산딸기의 세력이 점점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울폐도가 줄어들면 서양산딸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황동산의 식생구조를 단순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시림의 경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상록침엽수만의 단순한 숲으로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가능한 다양한 수종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되 숲의 울폐도가 높은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pH에 의한 영향은 pH가 산성일때 더 많은 분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연구대상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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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생태복지는 인간의 복지와 건강한 생태계의 상호관계성에 대한 국제적 담론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이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워크숍과 총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국립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며, ‘국립공원 인간복지’와 ‘국립공원 생태계복지’의 조화를 지향하는 복지로 정의되었다. 2차 델파이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4.00 이상, 내용 타당도(CVR) 0.37 이상, 변이계수(CV) 0.5 미만으로 타당한 내용으로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한 결과 공급서비스에서 먹이·식량, 물, 유전자원 3 항목, 조절서비스와 기반(서식지)서비스의 모든 항목, 문화서비스에서 미적정보, 휴양관광, 심신치유, 지식체계․교육적 가치 4항목이 최종 도출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단위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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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충남도내 칠갑산 도립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개념정립 후 칠 갑산 도립공원의 실제 자연환경, 토지이용환경 등을 분석하 여 국내에 적합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의 구체적인 도입방 안을 도출하였다. 먼저, 칠갑산 도립공원을 대상으로 기존문헌을 참고하여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개념정립을 통해 유형화하여 칠갑산 도립공원에 가장 적합한 유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칠갑산 도립공원의 비오톱 지도와 지목을 활용하여 자연환 경 및 토지이용을 통해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칠갑 산 도립공원 생태계서비스의 가치평가를 하였다. 이는 기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지표를 선정하여 산림, 농경지, 하천 및 습지 생태계서비스의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문화서비 스의 가치를 산출하였다. 이때 지지서비스는 최종서비스라 기보다는 최종서비스 도출을 위한 기반여건에 해당하는 중 간 서비스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지서비스의 가치추정은 중 복산정의 문제로 가치산출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선행연구 를 통해 지불절차를 도출하여 칠갑산 도립공원 생태계서비 스 지불금액를 산정하였다. 지불금액도 산림, 농경지, 하천 및 습지 생태계서비스로 구분하여 산정하였는데 산림 생태 계서비스 지불단가에서 기본지불액은 ‘2013년 산림 임업통 계’의 연간 임업소득을 활용하였고 조건지불액은 숲 생물다 양성 증진사업, 산림경관, 산림유전자원보호, 산림수원함양 기능 등에 대한 금액을 고려하여 산정했으며 조건지불사이 에서 중복수혜가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산정했다. 하지만 조 건지불은 실행 예산의 부담을 고려하여 기준 단가에서 30%, 50%, 70%, 90%, 100%씩 예산을 단계적으로 인상하 는 방안을 고려하였다. 농경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기존 의 농업직접지불제도를 활용했다. 이 중 기본지불은 농업직 접지불제도에서 소득 및 경영안정형 직불제, 조건지불금은 공익형 직불제를 활용하여 산출하였다. 그리고 하천·습지 생태계서비스 지불단가 중 기본지불은 물이용부담금을 활 용하여 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의 산정결과와 기존문헌 을 검토하여 국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의 정책적 적용방안 을 검토했다. 정책적 적용방안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의 제 도 도입방안, 체계, 지불금 분배방안, 계약기간 등을 검토하 여 정책도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연구결 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칠갑산 도립공원 생태계서비스 구매자는 충청남도 이며 공급자는 도립공원 특성상 대부분 지역이 사유지이므 로 개인으로 볼 수 있다. 즉, 구매자는 공공이며 공급자는 민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비용문제, 관리·감독방안 등을 고려해 토지이용전환보다 토지이용행위 및 유지를 통한 지 불이 보다 바람직하다. 그리고 실비보상을 통해 토지소유자 에게 제도시행으로 인한 기회비용과 실질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에 따라 칠갑산 도립공원 생태게지불제는 투입요소(면적)에 따른 지불제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칠갑산 도립공원 현황분석 결과, 녹지 및 오픈 스페이스 지역이 전체 면적의 98.52%로 가장 높게 나타났 다.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지역에서는 산림이 92.40%로 가 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작지와 하천 및 호소는 각각 3.65%, 1.90%로 산림에 비해 낮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또한 칠갑 산 도립공원은 도립공원 특성상 대부분의 면적이 사유지로 나타났다. 사유지의 면적은 2,804.90ha로 전체면적의 85.14%를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지목을 이용한 토지이용 현황에서도 산림의 면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도지구별 면적 현황은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가 사유지를 기 준으로 각각 554.60ha, 2,143.37ha로 전체면적의 19.77%, 76.43%로 칠갑산 도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가치는 보존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칠갑산 도립공원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결과, 산림 생태 계서비스의 가치는 약 1,527억원으로 산출되었다. 농경지 생태계서비스는 약 101억원으로 나타났고 하천·습지 생태 계서비스는 약 21억원으로 산림과 농경지에 비해 낮은 가치 가 산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칠갑산 도립공원의 생태계서 비스 가치는 약 1,648억원으로 산출되었다. 그리고 지불절차는 기본지불과 조건지불로 나누어 지불 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이원화 체계' 도입 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때 기본지불은 중앙정부 가, 조건지불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일정 비 율을 부담하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칠갑산 생태계서비스 지불단가를 기본지불과 조건지불로 나누어 산출했다. 산출결과, 산림 생태계서비스 기본지불 산출금액은 489,425,984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조건지불을 포함하여 산림 생태계서비스 산정하면 최소 약 4억 9000만 ~ 100억 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농경지 생태계서비스 산출 결과 칠갑산 도립공원 농경지 생태계서비스 기본 지불 금액은 67,352,520원으로 산출되었으며 조건지불까지 포 함할 경우 최소 약 6,700만원 ~ 2억 7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산출되었다. 하지만 칠갑산 도립공원의 하천·습지 생태계서 비스는 대부분 국유지로 생태계서비스 지불대상에서 제외 하였다. 이는 보상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을 판단되었다. 정책적인 제언을 검토한 결과, 먼저 칠갑산 도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자발적 계약의 원칙’에 따른 원칙 에 입각하여 도입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 사이의 이원화 체계를 바탕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이 원화 체계를 바탕으로 기본지불은 중앙정부가, 조건지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불하는 방향으로 모색해야 한다. 또한 생태계서비스 대상지의 토지소유자와 실제 토지관리인의 명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제도의 형평 성이라는 취지를 고려했을 때 ‘경작자 우선 원칙’을 통해 실제로 토지를 경작·관리하는 자에게 지불금을 지불해야한 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공익형 지불제를 기반으로 진행 되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예산을 단계적으로 증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각 제도마다 기본적으로 5~10년의 장 기간의 계약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후관리와 통제가 가 능한 구조로 전환하여 기존의 1년 단위 계약에 의한 토지 소유자의 ‘무임승차’를 방지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 야 한다. 본 연구는 칠갑산 도립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 지 불제의 지불방법, 지불액, 정책제언 등의 도입방안을 마련 하였다. 향후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활성화 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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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은 식량을 생산하는 1차 목적을 비롯하여, 홍수조절, 토양보전 등의 공익적 가치와 농촌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농촌은 도시화된 현대 사회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각 광받으며 여행 및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에는 전통문화와 전통지식이 계승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유산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조명받고 있다. 우 리나라에서 이러한 농업유산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 도로 크게 문화재와 국가농어업유산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국가 농업유산 제도를 비교하여, 국가 농업유산의 발 굴과 계승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유산은 사전적 의미로 ‘죽은 사람이 남겨 놓은 재산’이나 ‘앞 세대가 물려준 사물 또는 문화’를 뜻한다. 두 번째 의미 로 유산을 해석했을 때 농업유산이란 앞 세대가 물려준 농 업 관련 사물 또는 농업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국내 제도를 살펴보면 크게 문화재와 국가농업유산이 있다. 문화재와 국가농업유산의 근거법령, 지정현황, 차이점을 문 헌조사를 통해 비교해보았다. 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문화재 를 보존하여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활용하여 국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고 인류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재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 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 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뜻한다. 국가농업유산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며, 농업인이 해당 지역의 환경·사회·풍 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 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중요농 업유산으로 지정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과 어업자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국 가중요농업유산과 달리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게 되어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농업유산은 그 유형이 유적건조 물>산업생산>농업 부문에 14개가 지정되어 있고, 사적 1개, 중요민속문화재 2개, 시도기념물 10개, 문화재자료 1개로 되어 있다. 사적에 김제 벽골제, 중요민속문화재에 제주 애 월 말방아, 삼척 대이리 통방아, 시도기념물에 의림지 등, 문화재자료에 하남시상사창동연자마가 있다. 또한, 자연유 산>명승>역사문화명승 부문에 3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남 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 제천 의림지와 제림, 남해 죽방렴이 다. 국가농어업유산에는 농업 유산이 6개, 어업 유산이 3개 가 지정되어 있다.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 농업, 담양 대나무밭, 하동 전통 차농업, 금산 인삼밭이 현재 까지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이며, 어업은 제주도 해녀어 업, 전남 보성 뻘배어업,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이 지정되어 있다. 국내 우수 문화재는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협약」 또는 유네스코의 프로그램에 따라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인 류무형문화유산 또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수 있 다. 현재 12개의 세계유산, 18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13개 의 세계기록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도 FAO(세계식량기구)에서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중요농업 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이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와 국가농업유산 제도의 차이점을 지정대상, 지 정기준, 관리에 따라 살펴보면, 문화재는 크게 유형, 무형,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지정 대상을 구분하고 있는 반면, 국 가농업유산은 유형과 무형을 모두 갖춘 것을 대상으로 한 다. 국가농업유산 6곳과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화재를 살펴 보면, 청산도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완도 청산도 상서마 을 옛 담장이 있고, 제주도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가며 쌓은 환해장성이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 지만, 밭담과 관련된 다른 문화재는 없다. 하동에는 기념물 인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와 하동 정금리 차나무가 있고, 담 양에는 대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여 무형문화 재인 채상장(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담양죽렴장, 참빗장, 접선장, 낙죽장이 지정되어 있다. 금산에는 충청남도 무형 문화재로 금산인삼백주가 지정되었다. 구례에는 농업유산 과 관련되어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가 없었고, 구례 원달리 의 산수유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가치상실 로 해제되었다. 제도의 지정기준은 문화재가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또 는 경관적 가치를 본다면, 국가농업유산은 농업자원의 가치 와 함께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기준항목으로 하고 있다. 농업자원의 가치는 역사성, 생산성, 경관성, 문화성, 농업기술성, 생물다양성을 기준으로 한다. 제도의 관리는 문화재가 5년마다 수립되는 문화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하 며 소유자 관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소유자가 국유인 경우 중 국가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문화재는 관할 시·군·구가 관리한다. 국가농업유산은 시장·군수가 보전 및 활용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업유산을 지정하는 국내 제도로 문화재와 국가농업유 산을 살펴보았으며, 두 제도는 지정대상과 기정기준, 관리 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국가농업유산과 문화재는 지정대상 에서 공통된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고유의 분야가 존재하 기 때문에 서로 보완적인 제도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또 한 국가농업유산은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문화재가 포 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농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지정예정지에 대한 발굴 및 조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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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나무는 러시아 극동의 해안에서 한반도의 고산을 따 라 제주도까지 분포하고 있으나 대부분 숲을 형성하지 못하 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수의 개체만이 드물게 발견되고 있 어서 IUCN은 절멸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는 광대한 면적에 순림을 형 성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상나무림이다. 국내에서 구상나무림의 분포는 한라산뿐 아니라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등이 있으며, 최대 분포지역은 한라산으로 2003년을 기준으로 약 617.1 ha로 보고된 바 있다. 최근 각 지역 구상나무림의 쇠퇴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에 대해서는 바람의 영향, 기후변화의 영향, 타수종간의 생 육에서의 도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상나무림의 쇠퇴를 규명하고자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쇠퇴해가고 있는 한라산의 구상나무림의 군집 구조를 분석하고, 나아가 구상나무림의 지속여부를 판단하 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될 식생조사방법으로는 방형구법으로서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20×20m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Braun- Blanquet의 우점도와 위스콘신학파의 상대우점도 ․ 평균상대 우점도 ․ 우점도 등을 이용하여 식생구조를 분석하였다. 식생조사구의 선정은 대상지 내 구상나무림의 특성을 반 영 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총 25개의 조사구를 선정하 고, 선정된 조사구를 대상으로 방형구법(400㎡)을 이용하 여 군락별로 표본 조사 실시하였다. 측정항목은 교목층, 아 교목층은 수고(m), 흉고직경(㎝), 수관폭(m)을 측정하고, 관목층은 수고(m), 수관폭(m)을 측정하였으며, 초본층의 경우 초장(m), 피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구상나무의 고 사목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개체수조사와 수고조사, 흉고직 경조사를 진행하였다. 층위의 구분은 관목층 0-2m미만, 아 교목층 2-6m미만, 교목층 6m이상으로 수고를 이용하여 구 분하였다. 연구결과 조사구내 출현한 목본 총 종수는 34종으로 나 타났고, 총 개체수는 30,381목으로 나타났으며 구상나무는 2,225그루가 나타났다. 이 중 고사목은 720개체로 약 32.35% 로 나타났으며 평균수고는 5.44m, 평균흉고직경은 20.84㎝ 로 주로 교목상의 개체들이 주를 이루었다. 각 층위별 상대 우점치는 다음과 같다. 교목층의 상대우점치(IP)는 구상나무가 75.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마가목 11.1%, 산개벚지나무 6.81%, 물 참나무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교목층의 상대우점치는 구상나무가 33.33%, 다음으로 마가목 22.01%, 산개벚지나무 19.69%, 주목 17.69%, 물참 나무 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의 상대우점치는 주목이 70.52%로 가장높게 나타 났고, 다음으로 산개벚지나무 5.12%, 화살나무 4.29%, 마 가목 3.8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상나무는 2.83%에 불과 하였다. 평균상대우점치는 구상나무가 49.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주목이 17.93%, 마가목 13.53%, 산개벚지나무 10.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림의 경급분포를 분석한 결과 관목층이 매우 취 약한 종형의 형태를 내타내고 있어 지속적으로 숲을 유지하 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이며 치수관리와 관목층의 유지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