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간의 자연 방임 상태 하에서 인삼의 종자 및 묘삼을 직파 또는 1년근 묘삼으로 이식했을 때와 묘령별로 이식했을 때 년차별 생존율 및 생육 변화를 일반재배 인삼의 생육과 비교 관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5년 동안 년차별 인삼의 생존율은 직파재배의 경우 파종 이듬해에는 침엽수림과 일반재매에서는 높았으나, 활엽수림에서는 낮았으며, 년차별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그러나 1년생 묘삼을 이식 재배한 경우는 일반재배보다 오히려 생존율이 좋았고, 이식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어느 정도 생존율이 감소하고는 있으나, 직파재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되는 폭이 적었다. 나. 인삼 직파 및 1년근 묘삼 이식재배 시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은 임간의 직파재배, 이식재배 모두 일반재배에 비하여 생육이 크게 저조하였고,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다. 임간에서 인삼 묘령별 생존율은 1~6년근 모두 일반재배와 비슷하거나 우수하였지 만 4~5년근은 1~3년근에 비해 이식당년부터 생존율이 낮았고, 년차별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라. 묘령별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은 1, 2년근의 경우 임간에서 일반재배에 비해 발육속도는 느리지만 임간재배와 일반재배 모두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3~6년근까지는 발육이 정지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고, 묘령이 많을수록 생육이 불량하였으며, 특히 일반재배에서는 임간재배보다 생육이 더욱 불량하였다.
지황 신품종(新品種) 육성(育成)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자 RAPD 기법을 이용하여 국내외(國內外)에서 수집(蒐集)된 지황 12계통의 계통간(系統間) 유연관계(類緣關係)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PCR 증폭의 최적 조건은 총(總) 반응용액(反應溶液) 20 μl 중 template DNA 20 ng, dNTP 250 mM, primer 10 pM, Taq DNA polymerase 1.0 unit, annealing 온도는 36℃이었다. 20가지의 OPB random primer를 PCR한 결과(結果) 17개의 primer를 선발(選拔)하였으며 다형을 보이는 band수는 107개였다. 선정된 17개의 primer에의해 증폭된 DNA 단편(斷片)들은 400~3,200 bp 범위에 속하였으며, primer 당 나타난 band 수는 1~10개 까지였고 평균 6.1개 이었다. Jaccard 와 Nei 상관계수에 따라 지황의 12계통은 가운데에서 나타난 군(群)은 크게 3개군(群)으로 구분되었는 데, 우리나라 지황 수집(蒐集) 계통(系統) 중 정읍, 서천, 진안, 안동 및 단양 재래계통은 계통(系統)간 유연관계(類緣關係)가 0.27~0.05로 가깝게 나타났다. (제1군(群)). 수원 조직배양(組織培養) 계통(系統)과 춘천 재래(在來) 계통(系統)은 0.29~0.11로 유연관계가 가깝게 나타났으며, F1 ( 지황 1 호× 서천 재래계통 )과 단양 조직배양(組織培養) 계통(系統), 일본계량(日本改良) 계통도 이들과 계통간(系統間) 유연관계(類緣關係)가 가까운 군(群)에 속(屬)하였다 (제 2군(群)). 지황1호와 일본(日本) 재래(在來) 계통(系統)의 유연관계 는 각각 0.35 와 0.43 으로 우리나라 재래종(在來種)과 원연관계(遠緣關係)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