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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설악산국립공원 아고산대에서 출현하는 주요 식생의 지역별, 해발고별 식생구조를 파악하고, 식물상 목록을 작성하고자 수행되었다. 기존 아고산대 연구결과를 고찰하고, 사전조사를 통해 아고산대 식생이 처음 출현하는 지점을 남측을 기준으로 800m로 결정하고 그곳에서부터 해발고도 50m 간격으로 북측 백담사~마등령 탐방로(BD) 12개소, 서측 한계령~끝청 탐방로(HG) 13개소, 동측 신흥사~소청봉 탐방로(SA) 13개소, 남측 오색~끝청, 오색~대청봉 탐방로(OS) 39개소에 각각 조사구를 설치하여 총 77개소에서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아고산대 주요 식물인 신갈나무, 사스래나무, 분비나무 등의 출현 여부에 따른 종조성과 지역 및 해발고도에 의해 신갈나무-전나무-당단풍나 무군락, 신갈나무-피나무군락, 신갈나무-잣나무군락, 신갈나무-당단풍나무군락, 사스래나무-분비나무군락, 잣나무-분 비나무군락, 낙엽활엽혼효군락의 총 7개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조사구(100㎡)당 10.68±2.98종이 출현하였고, 110.87± 63.89개체가 확인되었다. 종다양성지수 분석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식생군락은 다양한 수종이 중요종으로 출현하는 혼효림으로 판단되었다. 지역별로 아고산대 주요 식물이 출현하는 최초 해발고도는 차이가 있었지만, 1,100~ 1,300m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관속식물은 총 83과 193속 289종 4아종 28변종 1품종 322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법정보호종은 기생꽃 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한반도 고유종은 19종이 확인되었으며, 아고산식물은 58분류 군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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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거제도에 분포하는 난대림대의 식물군집구조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에 상록활엽수가 우점하거나 분포하는 천장산 북동사면을 대상으로 조사구를 설정하였다. 조사구는 상록활엽수가 분포하는 능선, 계곡, 경사지 등 천장산을 대표할 수 있는 식생군락과 입지환경의 변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31개소의 방형구를 설치하였다. TWINSPAN에 의한 군락분류 결과, 참식나무-굴피나무, 참식나무-때죽나무, 참식나무-참회나무, 곰솔-참식나무, 참식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굴피나무 6개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난대림의 천이경향에 의하면, 곰솔, 낙엽활엽수를 거쳐 상록활엽수로 진행된다라는 연구결과를 반영한다면, 곰솔군락 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굴피나무, 굴참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우점하거나 경쟁하는 지역도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다. 환경요인과 식생분포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경사 도, Na+, K+, 전기전도도, 물리적 특성 중 점토(clay) 등이 식생분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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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선운산도립공원의 능선부(경수산~선운산~개이빨산) 식생 특성을 파악하여 향후 도립공원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수행하였다. 식생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100m² 크기의 조사구 62개소를 설치하여 조사・분석하였다. TWINSPAN에 의한 군락분류 결과, 떡갈나무-낙엽활엽수혼효군락, 굴참나무-곰솔-졸참나무군락, 소나무군락, 낙엽활엽수혼효군락-Ⅰ, 개서어나무-밤나무-갈참나무군락, 낙엽활엽수혼효군락-Ⅱ, 개서어나무-서어나무군락 총7개 군락으로 분리되었다. 선운산도립공원의 식생은 곰솔과 소나무 등의 침엽수는 점점 세력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의 낙엽성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와 서어나무의 세력이 왕성해지고 있어 낙엽활엽수군락으로의 생태적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다. 또한 서해와 접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식생으로 소사나무, 예덕나무 등이 확인되었다. 본 조사지역의 임령은 30~60년으로 추정되었으며, 추정연령이 가장 오래된 나무는 소나무로 약 63년생으로 조사되었다. 종다양도지수(100m²)는 0.7942(개서어나무-서어나무군락) → 0.8406(개서어나무-밤나무-갈참나무군락) → 0.8543(떡갈나무-낙엽활엽수혼효군락) → 0.9434(굴참나무-곰솔-졸참나무군락) → 0.9520(낙엽활엽수혼효군락-Ⅰ) 0.9633(소나무군락) → 1.0340(낙엽활엽수혼효군락-Ⅱ)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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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s)은 염분농도, 물흐름, 지반조건 등 환경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종으로 서의 가치가 높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었으나 생리생태적인 특성에 대한 기초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연초천 기수역을 대상으로 염분농도, 하상 토양입도 등의 환경조건이 개체크기, 밀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기수역에서 생물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인 염분농도를 조사한 결과 민물에서부터 기수에 해당하는 0~25‰ 범위를 나타내었다. 하상 입도는 연초보와 가까울수록 거친 자갈이 많아진 반면, 하류로 갈수록 모래보다 작은 입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개체수와 개체크기는 연초보를 중심으로 물이 정체되는 담수인 상류와 해수가 만나는 하류에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미루어 염분농도에 대한 내성은 넓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양극단으로 갈수록 개체수와 개체크기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적응성은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체수 및 개체크기와 환경요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염분농도와 하상입도 모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농도와는 높을수록, 하상입도와는 모래보다 작은 입자가 많을수록 개체수는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개체크기와의 관계에서도 염분농도가 높은 하류로 갈수록 크기는 줄어들었다. 하상입도는 입자크기 19mm 이상인 자갈이 많아질수록 개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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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도로변 선형의 가로녹지 조성이 고밀시가지 대로와 건물 사이에 조성한 보행로 및 오픈스페이스의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부산시 중앙대로와 부산광역시청 건물 사이에 폭 약 70m로 조성된 오픈스페이스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가로녹지가 없는 지역의 경우 주중과 주말 모두 차도와 인접한 오픈스페이스의 농도차이가 미미하였으나, 반대로 가로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지역은 차도에 비해 오픈스페이스의 농도가 현저히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가로녹지가 조성된 지역은 차도와 보도 모두에서 미조성지역보다 미세먼지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차도와 건축물 사이가 넓은 공간의 경우 가로녹지의 조성이 전체적으로 도로 밖 오픈스페이스의 미세먼지농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차도보다 오픈스페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차량에 의해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른 바람흐름에 의해 가로변 관목림을 통과하지만 바람흐름이 줄어든 보행공 간에서는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와 같이 넓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도심 도로변 지역의 경우에는 가로녹지가 오히려 바람에 의한 확산을 억제하여 하여 차량이동에 따른 부유 미세먼 지를 녹지 내부에 가두어 보도를 포함한 오픈스페이스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가로녹지의 조성에 있어 도로와 건물의 거리는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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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육상면적의 약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생물종의 40%가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일본잎갈나무림과 같은 조림지의 경우 주변 천연림에 비해 생물 종 다양성이 다소 낮으며, 주변 생태와 어울리지 않는 경관을 만들어 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내 대표적인 조림수목인 일본잎갈나 무를 대상으로 생태적 관리를 위한 식생구조 분석을 통해 조림지의 관리방안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국립공원의 일본잎갈나무림의 생태적 관리를 위한 식생구 조분석을 위해 6개 국립공원(월악산, 치악산, 소백산, 태백산, 지리산, 가야산)에서 조사구를 선정하였다. 이후 각 조사구에 자연식생군락(100~500m²)과 비슷한 크기인 20m×20m (400m²)크기의 방형구(quabrat)를 기본단위로 설정하여 식생구조를 파악하였다. 식생조사의 경우 방형구(quabrat)내 에 출현하는 목본 수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층위에 따라 교목층과 아교목층은 흉고직경 2cm이상 되는 수목을 기준으로 흉고직경, 수고 및 수관 폭을 조사하였다. 관목의 경우 흉고직경 2cm 이하 또는 수고 2m이하 수목의 수관 폭을 조사하였으며, 대상지의 수관투영 및 층위구조를 도면으로 작성하여 식생구조를 분석하였다. 식생의 생성년도 및 수목의 생장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교목층 우점종을 대상 으로 표본목을 선정하여 1.2m높이에서 목편추출기를 이용 하여 목편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목편의 나이테를 측정하여 수령 및 생장 상태를 분석하였다. 대상수종의 경급 구분은 산림청에서 규정하고 있는 식별법으로 흉고직경이 6~16cm 인 수목이 50%이상 생육 시 소경목, 18~28cm인 수목이 50%이상 생육 시 중경목, 30cm이상인 수목이 50%이상 생육 시 대경목으로 구분하였다. 각 조사구의 수관층별 종간 상대적 우세를 분석하기 위해 상대우점치 (I.P. : importance percentage)를 구하고 수고를 고려하여 평균 상대우점치 (M.I.P. :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산출하였으며, 대상지별 출현종수와 출현개체수, 측정지밀도, 종다양도 등을 분석하였다. 생태적특성 분석결과 평균 흉고직경은 태백산국립공원이 32cm로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소백산국립공원이 21cm로 가장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출현 수종의 경우 가야산국립공원에서 평균 26±7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백 산국립공원이 17±3종으로 출현종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분 석되었다. 종다양도의 경우 치악산국립공원에서 평균 1.0927 (±0.0926)로 가장 높았으며, 지리산국립공원이 0.7197(±0.3548) 로 종다양도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도는 치악산국 립공원에서 평균32±14주/400m²로 가장 높았으며, 지리산국 립공원에서 20±9주/400m²로 밀도가 가장 것으로 나타났다. 6개 국립공원의 일본잎갈나무림의 산점도 분석에서 종다 양도는 전반적으로 0.8000이상으로 분석되었다. 월악산국 립공원의 경우 흉고직경은 전반적으로 25cm로 분포하였으나, 타 국립공원 대비 종다양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흉고직경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출현수종과 종다양도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경우 흉고직경이 다소 높게 측정되었으나 출현수종이 타 국립공원 대비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태백산국립공원은 평균적으로 흉고직경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타 국립공원 대비 밀도와 종다양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7.
        2018.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주남습지에 서식하는 잠자리와 서식 환경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5년 5월과 7월에 20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잠자리 종과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환경요인으로는 정수식물 면적, 부유·부엽식물 면적, 수면 면적, 수생식물면적, 교목 피도, 주변 토지이용유형, 향을 조사하여 잠자리 종과 개체수, 다양성지수 등과의 관계 등을 분석하였다. 주남습지에서 확인된 잠자리는 총 6과 21종 757개체였다. 부유·부엽식물 면적과 수면면적은 잠자리군집 다양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부유·부엽식물 면적은 종수, 수면면적은 우점도에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수면면적은 종다양성지수, 균재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변 토지이용유형 중 밭이나 과수원은 습지지역보다 평균 종수가 낮았으며, 향이나 교목의 피도는 잠자리 군집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종별로 보면, 등검은실잠자리와 고추잠자리 등은 부유·부엽식물과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왕실잠자리와 산잠자리는 수면면적과 양의 상관관계였고, 아시아실잠자리와 연분홍실잠자리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최근 주남습지는 연군락이 증가하여 식물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잠자리 종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200원
        8.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지구상에는 다양한 생물 분류군이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서식하고 있다. 나비류는 애벌레 시절에 특정 먹이식물을 먹기에 나비의 존재는 먹이 식물의 존재를 알려주며, 생물다 양성을 측정하는 적절한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Margules and Pressey, 2000). 또한, 나비류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표생 물로서의 가치도 높은 분류군이다. 이에 본 연구는 호남, 금남호남정맥의 주요 산림을 대상으로 나비류와 주변 환경과 의 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정맥의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지는 호남, 금남호남정맥에 위치한 팔공산, 만덕 산, 천운산, 제암산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구는 고려하여 산림 내부, 산림 능선, 산림 정상, 인가 주변 등 서식지 유형 을 고려하여 설치하였다. 조사구는 20m×10m(200㎡)로 하 였으며, 팔공산은 22개소, 만덕산 23개소, 천운산 24개소, 제암산 30개소로 총 99개 조사구를 설치하였다. 조사 내용 은 조사구별 나비 출현현황, 나비 행동, 흡밀식물 현황이었 다. 나비 행동은 지금까지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먹이, 산란, 짝짓기, 이동, 물먹기, 휴식으로 구분하였으며, 그 이 외의 행동은 기타로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이용대상은 주요 행동에 따라 식물, 흙, 물, 인공물 등으로 구분하였으며, 이 용하는 식물명은 정확히 기록하였다. 나비동정은 육안으로 직접 하였으며 직접 동정이 되지 않는 나비는 망(지름 40cm)을 이용하여 채집하여 확인하였다. 종 동정은 주흥재 등(1997), 김용식(2002)의 방법으로 하였으며 명명은 한국 곤충명집(한국곤충학회와 한국응용곤충학회, 1994)를 따 랐다. 조사구별 종다양성지수, 조사구간 유사도지수, 나비 와 주변환경(울폐도, 해발고, 토지이용유형)과의 관계를 분 석하였다. 나비와 주변환경과의 관계는 SPSS 21.0을 활용 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호남, 금남호남정맥 주요 산림에서 출현한 나비는 총 5과 78종류였으며, 팔공산이 49종 314개체로 가장 다양한 종이 확인되었다. 만덕산은 45종 249개체, 제암산 47종 337개체, 천운산 35종 254개체를 확인하였다. 특이종으로는 뾰족부 전나비, 큰주홍부전나비가 있었으며,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 표종 중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먹그림나 비, 남방노랑나비 4종이 확인되었다. 나비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 이동하는 개체가 507개체(44.5%)로 가장 많았으며, 휴식 410개체(36.0%), 흡밀 189개체(16.6%), 짝짓기 14개 체(1.2%) 등이었다. 전체 78종류 중 흡밀을 확인한 나비는 42종류였다. 큰줄 흰나비가 28종류의 식물을 이용하였으며 줄점팔랑나비는 13종류, 푸른부전나비 12종류, 왕자팔랑나비 9종류, 남방노 랑나비 7종류를 이용하였다. 나비의 흡밀식물은 총 61종류 였으며 나비들이 가장 선호하는 흡밀식물은 개망초, 등골나 물, 부들레야, 절굿대, 큰까치수염 순이었다. 개망초와 등골 나물은 각각 7종의 나비가 흡밀하였으며, 부들레야, 절굿대 는 6종, 큰까치수염과 며느리밑씻개는 각각 4종의 나비가 흡밀하였다. 개체수로 보면, 큰까치수염에서 가장 많은 나 비가 흡밀하였으며 부들레야, 절굿대, 등골나물, 개망초 순 이었다. 조사지역별 종다양성지수(Shannon)를 산출한 결과, 제 암산이 0.7365로 가장 높았으며 팔공산 0.7505, 천운산 0.6890, 만덕산 0.6353이었다. 지역별 종다양성지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ANOVA 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 유의 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사도지수는 만덕산과 팔공 산의 종구성이 가장 유사하였으며 천운산과 팔공산이 가장 낮았다. 나비와 환경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 을 실시한 결과, 나비의 종수, 개체수, 종다양성지수는 울폐 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울폐도가 높으면 높을수 록 나비의 종이나, 개체, 종다양성지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토지이용유형은 나비 서식에 영향을 주 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토지이용유형을 임도(도로 포함) 와 산림, 초지, 벌채지, 산림 정상으로 구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임도에서는 평균 9.0종, 산림 4.5종, 초지 8.1 종, 벌채지 4.4종, 산림 정상 9.0종, 전석지 7.0종으로 임도 에서 가장 다양한 나비가 출현하였다. 분산분석 결과, 토지 이용유형별 나비의 종 수는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며 사후 분석결과, 임도와 산림 정상, 초지는 산림지역에 비하 여 출현 종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개체수의 경우도, 집단간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며, 사후 분석결과 임도 와 산림정상이 산림과 벌채지보다 나비 개체가 많이 출현하 였다. 종다양성지수도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며, 사후 분석결과 산림정상, 임도, 초지, 전석지의 종다양성지수가 산림지역보다 높음을 확인하였다. 인용문헌 김용식(2002) 원색한국나비도감. 교학사, 305쪽. 주흥재, 김성수, 손정달(1997) 한국의 나비. 교학사, 437쪽. 한국곤충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1994) 한국곤충명집, 건국대학 교출판부. 744쪽. Asher, J., Warren, M., Fox, R., Harding, P., Jeffcoate, G. & Jeffcoate, S. (2001) The Millennium Atlas of Butterflies in Britain & Ireland. Oxford University Press, Oxford, UK. Steffan-Dewenter, I. and T. Tscharntke(2000) Butterfly community structure in fragmented habitats. Ecology Letters 3: 449-456. Shannon, C. E. and W. Weaver(1949) The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Urbana, 117pp. Margules C. R. and Pressey R. L.(2000) Systematic conservation planning. Nature 405: 243-253.
        9.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유효응답자수 569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환경관련 행동을 생활환경 여건과 비교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관련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환경행동 항목별 실천정도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법률 또를 조례로 정하여 규제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실천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환경보전의식이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모든 항목에서 실천의지가 낮게 나타났다. 사회적 변수에 의한 환경관련 항목별 실천정도에 대한 상관분석 결과, 주거형태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 거주자의 실천의식이 높았다. 나이에 따라 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경보전 실천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실천 강도가 낮았다. 다만 교육수준과 관련해서는 학생집단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경관련 의식과 실천정도에 대한 분석 결과 제도적인 대응보다는 환경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며, 환경관련 행동을 위한 정책은 일반화 보다는 성별, 거주유형, 교육수준 등 환경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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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목포 유달산을 중심으로 한 인근 도서에 분포하는 왕자귀나무군락의 식생구조 및 입지환경 특성을 밝히고 자 실시되었다. 목포 유달산의 왕자귀나무군락(군락Ⅰ)은 상대적으로 해발고가 높은 곳에 위치했고, 주요 수종의 수령 은 30년 정도였다. 이 군락은 지속적인 교란으로 식생발달 초기단계의 식생구조를 보였다. 바닷가 인근 평지의 모래토양 에 형성된 군락 Ⅳ는 주요 수종의 수령이 9년 정도였다. 이 군락은 비교적 최근 인위적으로 교란된 곳에 열악한 환경에 적응력이 강한 왕자귀나무가 유입되어 순림을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 군락(Ⅱ, Ⅲ)은 왕자귀나무와 낙엽성 참나무류가 서로 경쟁하는 식생상황을 보였으며, 주요 수종의 수령은 13∼30년이었다. 상대적으로 식생구조가 발달한 왕자귀나무군락일수록 바닷가 인근에 해발고가 높은 급경사에 위치했다. 식생발달 초기단계에는 임상으로 유입되는 광합성 유효광이 많아 관목층에 왕자귀나무의 치수발생 및 생장량이 높았다. 왕자귀 나무는 바닷가 훼손지나 척박한 토양에 적응력이 강해 이러한 곳에 출현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식생구조가 발달하 여 지력이 높을수록 낙엽성 참나무류와의 경쟁에 밀려 왕자귀나무의 세력이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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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요 약 야생조류가 선호하는 식생구조와 행동 패턴을 알아보기 위하여 2006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매월 1회씩(총 65회) 서울에 위치한 진관동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과조류를 제외하고 총 85종의 야생조 류를 관찰하였다. 연도별 출현종수는 2006년에 48종, 2007 년 52종, 2008년 56종, 2009년 61종, 2010년 57종, 2011년 53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동형을 보면, 텃새 가 35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새 23종, 나그네새 14종, 겨울철새 13종이었다. 출현빈도는 까치, 직박구리, 멧비둘 기,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가 90% 이상의 출현율을 보였 으며, 쇠박새와 큰부리까마귀는 80%이상, 쇠딱다구리와 노 랑턱멧새는 70% 이상의 출현율을 보였다. 85종의 야생조류 중 출현횟수가 20회 이상(출현율 30% 이상)인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행동분석을 실시하였다. 행동 은 채이, 휴식, 이동, 소리, 번식(행동)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행동을 하는 이용대상에 대하여 식물명, 인공물, 흙, 고사목 등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조류가 식물체를 활용하거나 지상을 활용할 경우에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 층, 초본층으로 구분하여 주된 활동공간을 기록하였다. 진관동생태경관보전지역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겨울철에 채이활동이 가장 활발하였고, 가을, 봄, 여름 순이었다. 여름 철에는 상대적으로 이동하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이 많았다. 채이활동을 하는 경우, 이용하는 층위를 분석한 결과, 초본 층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철 먹이활동의 약 90%가 초본층에서 이루어지고 있었 다. 봄과 가을도 비교적 초본층에서의 먹이활동이 많았으며 (약 70%), 여름철의 경우 초본층에서 먹이활동율은 약 50% 정도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 과 달리 아교목층에서의 먹이활동이 많았다. 종별 행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박새는 여름철에 채이 활 동이 가장 활발하였고, 가을, 겨울, 봄 순이었다.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이동하는 개체가 적었으며, 겨울과 봄에는 이동 하는 개체가 많았다. 채이 활동을 하는 경우 이용하는 층위 를 분석한 결과, 가을과 여름에는 아교목층 이용 비율이 높 았으며, 봄과 겨울에는 초본층을 주로 이용하였다. 또한 여 름과 가을에는 관목층 이용 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며, 봄과 가을에는 아교목층 이용 비율이 높았다. 쇠박새는 여름, 가을, 겨울에 채이 활동이 활발하였고 봄 철에는 상대적으로 채이활동이 적었다. 봄철에는 다른 계절 에 비하여 이동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개체가 많았다. 채이 활동의 층위를 분석한 결과, 가을과 겨울철에는 초본층 이 용이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에는 아교목층, 봄철에는 관목 층 이용비율이 높았다. 곤줄박이는 사계절 동안 채이활동이 활발하였고, 봄철과 가을철에 상대적으로 적은 채이 비율을 보였다. 채이활동의 층위는 교목층, 아교목층, 초본층을 계절별로 고르게 이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목층의 이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봄철에는 교목층을 선호하였고, 여름과 겨울 철에는 초본층, 가을철에는 아교목층을 선호하였다. 진박새는 여름과 가을철에 대부분의 시간을 채이에 활용 하였다. 겨울철에는 채이, 이동, 목욕, 물먹기 등 비교적 다 양한 행동이 관찰되었으나 봄, 여름, 가을은 단순한 행동패 턴을 보였다. 채이활동의 층위는 봄과 가을에 아교목층만을 이용하였으며, 여름이나 겨울철에도 아교목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겨울철에는 아교목층 이외에 교목층, 관목 층, 초본층을 다양하게 이용하였으며, 특히 관목층과 초본 층은 겨울철에만 이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습성을 가진 생물이 일정한 공간에서 공존한다면 그들은 현존지위의 분화와 같은 지위분화의 결 과로 공존한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습성을 가진 박새류 4종의 채이 층위를 비교하여 보았다. 봄철의 경우, 초본층은 박새, 관목층은 쇠박새, 아교목층은 진박새, 교목층은 곤줄박이가 선호하여 봄철에 채이 공간 분화는 뚜렷하게 나타났 다. 여름철의 경우, 대부분 아교목층을 선호하였으며, 교목 층은 진박새, 초본층은 곤줄박이로 뚜렷한 공간 분화가 이 루어졌고, 아교목층과 관목층은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 박이의 상호 경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의 경우, 초본층은 쇠박새, 아교목층은 진박새가 주된 채이 공간이었 으나, 관목층과 교목층은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의 경쟁이 예측된다. 겨울철에는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가 초본층을 선호하였으나 진박새는 아교목층을 주로 활용하여 차이를 보였다.
        12.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시가화지역의 서로 다른 토지이용을 대상으로 식물군집에 기초한 비오톱 유형분류를 실시하고 비오톱 지도를 작성하였다. 군집분류법에 의한 비오톱 유형화는 생물군집의 서식지인 비오톱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었다. 연구대상지의 비오톱유형 분류 지표는 이용강도, 토지이용형태, 토지피복유형과 같은 인간행태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유형분류는 4단계 위계로 상위의 Biotope Class를 시작으로 Biotope Group, Biotope Type, Biotope Sub-Type으로 위계를 두어 구분하였다. Biotope Class는 인간간섭여부에 따른 가장 상위 분류로 인간간섭지역과 미간섭지역으로 구분되었다. 인간의 간섭지역은 투수여부에 따라 Biotope Group으로 분류되었고 틈새투수지역은 넓은 틈새와 좁은 틈새의 Biotope Type으로, 투수식생지역은 평지식생지와 사면식생지의 Biotope Type으로 분류되었다. 각 비오톱 유형의 식별종은 감태나무(Lindera glauca), 망초(Conyza canadensis), 주름잎(Mazus pumilus), 얼치기완두(Vicia tetrasperma), 뽀리뱅이(Crepidiastrum sonchifolium), 잔디(Zoysia japonica), 개소시랑개비(Potentilla supina), 큰김의털(Festuca arundinacea)이었다. 본 연구의 검증결과는 기존의 토지이용 현황에 기반하며 연구자의 주관적인 측면이 개입되는 비오톱 유형분류 기준에 대해서 식물사회학적 접근을 통한 유형 분류의 방법론이 유용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제작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연환경 지도 유형분류에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의 적용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의의를 갖는다.
        4,000원
        13.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양서류가 서식처의 환경 특성을 파악하고자 다양한 종이 출현하는 농촌지역의 유역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 다. 연구대상지는 칠갑산 일대(청양군 대치면 오룡리)로 설 정하였고 조사는 산란이 이루어지는 3월과 4월에 진행하였 다. 서식지의 환경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유역권 전체의 토지이용유형을 조사한 후, 산란장소 및 성체의 출현위치를 도면화하였다. 토지이용유형은 1:5,000 수치지형도 및 위성 사진을 참고하여 파악하였으며, ArcGIS 10.0을 활용하여 도면화하였다. 성체 및 난괴 조사는 물이 고여 있거나 흐르 는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산란장소는 난괴의 출현 유무로 파악하였는데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육안 관찰이 어려운 경우에는 돌 아래나 낙엽아래, 비닐 아래 등은 직접 들춰내어 확인하였다. 양서류 출현지 역의 서식처 유형은 논경작지, 묵논습지, 웅덩이, 저수지, 하천 및 수로로 구분하였다. 저수지는 저수지와 하부 수로 로, 하천 및 수로는 계류, 경작지수로, 폭 1미터 미만 인공수 로 및 농수로, 폭 1~2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폭 2~5m인 인공수로 및 하천, 폭 5~10m인 인공수로 및 하천, 폭 10m 이상인 하천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전체 유역(3,640,174㎡)에 대해 토지이용유형을 분석한 결과, 주거지, 공공시설지, 교통시설지, 나지 및 공사지역, 경작지, 자연녹지, 습지 및 하천, 인공녹지의 8개 유형으로 대분류 되었다. 대분류 유형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총 28개 유형으로 세분할 수 있었다. 산림을 포함한 자연녹지지역은 86.28%, 경작지 8.36%, 습지 및 하천 0.99%, 묘지를 포함 한 인공녹지 2.37% 등이었다. 양서류 출현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롱뇽, 꼬리치레도롱 뇽, 북방산개구리, 옴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참개구리, 청개 구리가 확인되었다. 성체의 경우, 도롱뇽은 27개체, 북방산 개구리 879개체, 옴개구리 13개체, 한국산개구리 48개체가 관찰되었다. 도롱뇽 성체 출현지역의 토지이용유형을 살펴 보면, 폭이 2~5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에서 가장 많은 개 체(1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5~10m폭의 농수로 5개체, 1m미만 농수로 4개체 순이었다. 북방산개구리는 논경작지 에서 428개체, 묵논습지에서 370개체, 5~10m인 농수로에 서 57개체, 1m미만 농수로에서 13개체를 확인하였다. 옴개 구리는 2~5m 농수로와 저수지에서 각각 9개체와 4개체가 출현하였다. 한국산개구리는 논경작지에서 39개체, 1m미 만 농수로에서 5개체를 확인하였다. 알덩이의 경우, 북방산개구리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산개 구리, 도롱뇽 순이었다. 양서류가 산란한 지역의 토지이용 유형을 분석한 결과, 도롱뇽은 폭이 2~5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에서 가장 많은 알덩이가 확인되었다. 북방산개구리 는 논경작지에서 가장 많았으며 묵논습지, 하부 수로, 폭 5~10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순이었다. 한국산개구리는 논경작지, 묵논습지, 경작지수로, 폭 1~2m인 인공수로 및 농수로 순으로 많았다. 북방산개구리와 한국산개구리는 산 란지로 논경작지를 가장 선호하였는데 다음은 묵논습지였 다. 반면에 도롱뇽은 논경작지나 목논습지보다는 2~5m 정 도의 인공수로 및 농수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의 산란지 유형을 보 면, 도롱뇽은 11개 유형을, 북방산개구리는 9개 유형을, 한 국산개구리는 4개 유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 롱뇽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가장 높은 반면, 한국 산개구리는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원시복족목 갈고둥과에 속하는 기수갈고둥(Clithon retro pictus)은 유속이 빠르고 자갈이 깔려있는 담수와 해수가 접하는 기수역(brackish water zone)에 서식하는 특성을 지 니고 있다(국립중앙과학관). 기수역, 물흐름, 지반조건 등 환경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까다로운 생육조건으로 인해 생물학적 지표종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1997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으나(환경부) 생 리생태적인 특성에 대한 기초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 다. 한편, 기수갈고둥은 주로 남해안의 기수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하구역 정밀조사 결과 섬진강, 수어 천, 왕피천 등에서도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어(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 국립생태원) 분포현황과 세부 서식처 특성 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기수갈고둥에 대한 세부 연구로는 조만교와 왕보나(2010)의 전라남도 서 남해안의 봉강천을 대상으로 서식처 특성을 밝히고자 유심, 유속, 하상토 상태, 염분도와 서식밀도와의 관계를 밝힌 바 있으나 새롭게 발견된 남해안과 동해안의 개체군에 대해서 는 기초자료가 부족하여 관리 및 보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 해서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남해안 고현만에 위치한 연초천 기수역을 대상으로 염분농도, 토양입도 등의 환경조건이 기수갈고둥(Clithon retropictus)의 개체크기, 밀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 고자 진행하였다.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연초천은 제석산, 율천산, 대 금산에서 발원하여 상부 연초댐에 저류된 후 바다로 흘러드 는 형태이다. 지방 2급하천으로 일부구간이 정비되어 있었 으나 하상은 큰돌과 자갈, 모래 등으로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수질은 Ⅰ등급(6.5-8.5) 이내의 양호한 상태이었 다(환경부_물환경시스템). 2011년 10월 하천의 하류인 연 초교 하부 일대에서 대량 서식이 확인되면서 발견 당시 국 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졌으나(Internet) 정확한 현황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본 연구는 현황조사 차원에서 201 2년 5~11월에 실시하였으며 담수와 기수가 구분되는 연초 보를 기준으로 하류 방향으로 100m 간격의 조사지점을 설 정하여 염분농도, 토양입도, 개체수, 개체크기를 조사하였 다. 염분농도 및 수질 분석을 위한 채수는 조사지점을 대상 으로 만조와 간조일에 채수하여 염분농도는 직접 측정하였 고 수질은 분석을 의뢰하였다. 토양입도는 하천 중앙에서 채취하여 체질한 후 비율을 분석하였다. 출현 개체수 및 개 체크기는 하천 좌안에서 중앙까지 Belt-transect 방법을 활 용하였으며 샘플링은 좌안 2~3m, 중간부, 하천 중심부에 1m×1m 크기의 조사구를 설정하여 전체 출현개체수와 크 기를 파악하였다.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염분농도, 토양입도 등의 환경요인과 개체수 및 크기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 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염분농도는 연초보로부터 300m 아래지점인 조사구 4지점까지는 0~2‰로 변화가 거의 없 어 해수의 영향은 받으나 상류에서 내려오는 담수의 영향권 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연초보로부터 600m 하류인 조사구 7~9지점은 최대 20~30‰까지 변화하는 등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심한 변동을 보이고 있었으며 평균 농도를 비교해 볼 때 연초보로부터 1㎞ 거리의 지점부터는 담수의 영향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변화를 살펴보면 비가 많은 여름(6~9월)에는 전 조사지점에서 염 분이 측정되지 않은 반면, 갈수기인 봄철인 5월과 가을철인 10, 11월은 조사구별 차이를 크게 보였다. 지점별 토양입도 는 연초보로부터 100m 하류인 2 지점은 38.1~19.1㎜가 35.11%,고 200~300m 사이인 3, 4 지점은 76.2~19.1㎜가5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후 조사구 7 지점 하류부터는 바닥에 조개껍질이 관찰되었으며 조사구 8, 9 지점에서는 9.5~4.75㎜의 하상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식 개체수는 평균적으로 조사구 1 지점 621 개체, 2 지점이 379개체, 3 지점이 594개체로 담수의 영향 을 많이 받는 연초보와 가까울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 었다. 이후 중간지점인 조사구 4 지점 301개체, 5 지점 227 개체, 6 지점 178개체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이후 해수의 영향을 상시 받으나 담수의 영향권인 조사구 7, 8 지점이 각각 1,475개체, 925개체로 가장 많은 개체가 출현 하였다. 상시 해수의 영향을 받는 조사구 9 지점은 소수의 개체만 관찰되었으며 이후 구간에는 출현하지 않았다. 개체 크기 또한 기수역의 상부지점과 하류부에서 큰 개체가 발견 되었는데 연초보로부터 200m 까지는 평균 11.09㎜에서 6.7 8㎜로 작아지는 경향이었고 이후 600m 까지는 8.61㎜로 커졌다가 이후 다시 작아졌다. 이는 염분농도가 높고 타 개 체군과의 경쟁에 의해 개체수가 줄어드는 경향과도 일치하 였다. 기수갈고둥의 개체수 및 개체 크기와 염분농도, 토양 입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서식요인과는 유의성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토양입도가 클수록 개체크기는 커지고 염분농도가 낮거나 높을 때 개체수는 많아지는 경향 을 나타내었다. 기수갈고둥의 생육특성은 염분농도와 토양 입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나 통계학적 유의성을 판단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두 서식요인 이외 의 다른 요인의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15.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Dahl(1908)은 생물이 서식하는 물리적인 요인의 복잡성 을 정의하기 위하여 비오톱(biotope)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였다. 비오톱 개념은 생물군집과 관계가 있으며 Tansley가 1935년에 생태계의 개념을 정의한 이후로 생태 계는 비생물적인 요소와 생물적 요소로 구성되었다고 하였 다. 여기에서 비생물적인 요소는 비오톱이라 하였고, 생물 적 요소는 생물군집이라 하였다. Sukopp and Weiler(1986) 는 비오톱을 “이웃한 다른 생물군집과 공간적 경계를 나눌 수 있고 일정한 최소면적을 가진 특정생물군집의 서식 공 간”이라고 정의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의 ‘비오톱 지도 작성지침’에서 비오톱을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 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 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를 말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Ministry of Environment, 2007). 이를 정리하면 비오톱은 특정한 생물군집이 지속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일정한 공간 영역을 말하며, 하나의 비오톱은 그 위에 서식하고 있는 생 물과 지질, 지형, 지리 등의 물리적 요인에 의해 고유한 환경 특성을 갖기 때문에 다른 비오톱과 구분된다(Oh et al., 2010).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비오톱 지도는 현재 서울시를 시작으로 성남시, 광양시, 고양시, 시흥시, 원주시, 순천시, 천안시, 당진군, 충청남도 7개 시·군 등 대도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제작되었다. 하지만 비오톱지도는 생물 군집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구분 되는 지점(경계)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토대로 작성되지 않았다. 비오톱유형화는 개별비오톱의 생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나타나는 과정이며(Ministry of Environment, 2008), 비오톱 유형 분류 시 토지이용유형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도시 내 토지이용유형에 따른 생물종조성의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Lee et al., 2011). 국내에서도 야생조류(Kim et al., 2012), 잠자 리(Kim et al., 2013) 등이 토지이용유형에 따라 생물 종구 성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독일의 경우에도 생물 종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토지이용유형, 식생형태, 건 축물 설립연대, 토양, 이용강도 등을 고려하여 비오톱유형 을 분류하였다(Lee et al., 2011). 하지만 모든 생물서식처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구획을 위한 생태계 정보의 종합적 수집 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으로, 식생은 그 지역의 지형, 토양, 인위적 간섭 등 영향을 대별하므로(Motzkin et al., 1999) 공간유형을 생태적으로 구분하는 단위로 주로 이용 되어 왔고(Atkinson, 1985), 이는 비오톱지도화에 영향을 주어 식생조사에 의한 지도화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발전하였다. 1970년대부터 독일에서는 경관계획의 필수적 인 요소로서 자연보전을 위한 비오톱 지도화를 적용하였다 (Reumer and Epe, 1999) 이에 본 연구는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를 사례지로 하여 비오톱 유형 분류 시 기본으로 사용하는 토지이용유형에 따라 식생군락을 분류하여 보고, 특정 식생군락의 공간적 경계를 구분하여 비오톱 유형화 및 지도화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2005년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 준공 된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로 하였으며 면적은 92,362㎡이 다. 조사는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의 토지이용유형에 따라 현황도를 작성하고, 토지이용유형별 식물군집구조 조사를 실시하였다. 군집 분류법을 활용하여 군집을 분류하고, 군 집 분류 결과를 토대로 비오톱을 유형화하였으며, 비오톱지 도를 작성하였다. 조사구는 토지이용유형 결과를 토대로 토 지이용유형별 총 55개의 조사구를 선정하였다. 토지이용현 황 조사는 2013년 5월 2일에 실시하였고, 설계도면을 기반 으로 하여 캠퍼스 내 모든 지역에 대해서 토지이용현황을 조사하고 1:1,000 수치지형도에 도면화 하였다. 식물군집구 조 조사는 2013년 5월 9, 14, 21, 22일에 실시하였으며, 55 개소의 조사구에 대하여 2×2m의 조사구를 설치하였다. 조 사는 식물사회의 종조성을 강조하는 Braun-Blanquet의 방 법을 활용하였으며, 우점을 평가하는 피도의 계급 판정은 Braun-Blanquet의 scale을 변형한 9계급의 변환통합우점도 (Westhoff and van der Maarel, 1973)에 준하여 기재하였다. 군집분류는 유사한 표본단위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만들 어 다른 집단과 구분되게 하는 과정으로 TWINSPAN(Hill, 1979)을 활용하였다. 군집 분류된 결과를 바탕으로 비오톱 지도를 작성하였으며 모든 도면 작성에는 ArcGIS 10.0을 사용하였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의 토지이용유형은 총 16개로 분 류되었으며, 식생이 출현하는 9개 유형을 대상으로 군집분 류를 실시한 결과 7개의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비오톱 분류 유형을 Biotope Class, Biotope Group, Biotope Type, Biotope Sub-Type으로 구분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Biotope Class는 TWINSPAN에 의해 분류된 첫 번째 분 류된 군락으로 인간 행동적 요인의 영향으로 판단되었으며 산림지역과 인간의 적극적 이용지역으로 구분되었다. 두 지 역을 구분하는 식별종으로는 감태나무였다. Biotope Group 은 인간의 적극적 이용지역의 경우, 바닥 형태에 따라 틈새 투수 포장이 있는 지역과 투수 식생지역의 두 가지 유형으 로 분류되었다. 틈새투수 포장지역과 투수 식생지역을 구분 하는 식별종은 망초․주름잎(틈새투수 포장지역)과 얼치기완 두․고들빼기․잔디(투수 식생지역)이었다. 산림의 Biotope Group은 조사구 부족으로 더 이상 분류할 수 없었다. Biotope Type은 틈새투수 포장지역의 경우, 식생 이입을 의도하지 않은 틈새 포장지역(광장이나 보도)과 의도적으 로 투수지역을 만든 주차장으로 구분되었다. 투수성 주차장 지역은 광장이나 보도에 비하여 토양의 면적이 더 넓어 식 생이입에 유리한 조건이었다. 작은 토양 면적의 차이가 식 생 종조성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틈새 투수 포장지역의 식별종은 개소시랑개비(투수지역 주차장)였다. 투수 식생지의 경우, 평지 식생지와 사면 식생지로 구분되 었다. 평지 식생지와 사면 식생지를 구분하는 식별종은 큰 김의털이었다. Biotope Sub-Type은 의도적 틈새투수지인 투수 주차장 과 비의도적 틈새투수지인 광장․보도로 구분되었지만, 광장 과 광장으로 통하는 넓은 보도가 유사한 군락특성을 보였 다. DCA 분석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어 군락 Ⅰ과 Ⅱ는 같은 Biotope Sub-Type으로 하였다. 평지 식생 지는 조경수 식재지와 자연초지로 구분되었다. 광장과 보도 를 구분하는 식별종은 마디풀(광장)이었으며, 조경수 식재 지와 자연초지를 구분하는 식별종은 잔디․고들빼기(조경수 식재지)와 돌콩(자연초지)이었다.
        16.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왕자귀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중남부, 일본, 인도, 미얀마, 베트남, 타이완 등지에 분포(김진석과 김태 영, 2011)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전라남도 목포 및 인근 도서의 바다 가까운 산지 등 국지적으로 생육 하는 콩과의 낙엽교목이다(김진석과 김태영, 2011). 과거에 는 전라북도 어청도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의 멸종된(김태정, 1996) 것으로 보인다. 왕자귀나무 분포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지만, 목포 및 인근 도서에 관한 식물상 연구(환경부, 2001; 김도균, 2010, 제갈은기, 2011, 박양규, 2004)를 종합하여 보면, 목포 유달산을 비롯하여 신안군, 무안군, 여수시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 다. 왕자귀나무는 구체적인 분포지역에 대한 연구뿐 만 아니 라 종 자체에 대한 생태적 연구도 부족한 편이다. 손현덕 (2010)은 수분과 종자산포에 관한 연구에서 왕자귀나무의 수분특성과 종자산포 특성을 밝혔으며, 이 외에는 한약제로 서의 효능(김민숙, 1986; 서성훈 등, 1988)과 세포생장(박소 영 등, 2003; 박혜진, 2005)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왕자귀나무와 관련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산림청은 왕자 귀나무를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산림청과 국 립수목원(2008)은 IUCN 평가기준에 따라 희귀식물을 야생 멸종(EW), 멸종위기종(CR), 위기종(EN), 취약종(VU), 약 관심종(LC), 자료부족종(DD)으로 구분하였다. 왕자귀나무 는 위급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자생지에서 매우 심각 한 멸종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위기종(EN)에 해당되 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Ⅳ에 해당하여 4개의 아구 중 1개의 아구에만 분포하는 분류군으로 특이성이 있는 식물 (김철환, 2000)로 판단되었다. 이렇듯 왕자귀나무는 희귀식물뿐만 아니라 식물구계학 적 특정식물 Ⅳ에 해당하는 분류군이지만, 종분포 특성뿐만 아니라 생태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 이에 본 연구 에서는 목포 유달산 주변으로 군락으로 분포하는 왕자귀나 무를 대상으로 군락구조 및 주변환경과의 관계를 밝혀보고 자 하였다. 왕자귀나무 조사지역 선정을 위해 기존 문헌(환경부, 2001; 김도균, 2010, 제갈은기, 2011, 박양규, 2004)을 조사 하였다. 확인된 왕자귀나무 분포지는 목포시 유달산을 중 심으로 신안군의 해안도서 지역과 해남군, 영암군에도 일부 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Figure 1). 본 연구의 대상지는 신안군 압해도와 목포시 유달산을 중심으로 목포 시 고하동, 염암군 삼호읍, 해남군 산이면 등을 포함시켜 선정하였다. 왕자귀나무가 분포하는 9개 조사지역에 10m×10m(100 ㎡)의 방형구 19개를 설치하였으며 식생조사 자료를 토대 로 각 수종의 상대적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Curtis and McIntosh(1951)의 중요치(Importance Value; I.V.)를 통합 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상대우점치(Brower and Zar, 1977)를 수관층위별로 분석하였다. 상대우점치(Importace Percentage; I.P.)는 (상대밀도+상대피도)/2로 계산하였다. 개체들의 크 기를 고려하여 수관층위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교목층 I.P.×3+아교목층 I.P.×2+관목층 I.P.×1)/6으로 평균상대우 점치(Mean Importance Percentage; M.I.P)를 구하였다 (Park, 1985). TWINSPAN기법을 통해 군락분류를 실시하 였고, 군락과 주변 환경요인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서열분석기법 중 하나인 CCA분석을 실시하였다. 군락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군집연구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Shannon의 종다양도(Shannon & Weaver, 1949)를 구 하였으며 이 외에 균재도, 우점도, 최대종다양도를 산출하 였다. 왕자귀나무 군락의 생태적 천이를 예측하기 위하여 군락별 상대우점치와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분석하였으며, 조사구별 주요 수종의 수령을 측정하였다. TWINSPAN과 CCA분석은 PC-ORD version 4 for windows(MJM Software Design)을 활용하였다. 왕자귀나무 분포지의 환경요인 조사는 pH, EC,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전질소 등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과 함께 해발고, 경사, 사면방위 등을 조사하였다. 또한, 콩과인 왕자 귀나무는 생태적 천이초기에 출현하는 특성상 임내개방 정 도에 따라 숲 발달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어, 임내 개방 율과 상대광량자속밀도를 측정하였다. 문헌조사결과 왕자귀나무는 신안군의 섬을 중심으로 내 륙의 목포 유달산, 해남군, 영암군 일대에 분포하였다. 군락 분류결과 4개의 군락으로 분류되었으며, 분류에 있어 식별 종은 사스레피나무, 멀구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찔레 꽃이었다. 군락 Ⅰ은 왕자귀나무가 우점하였으며, 군락 Ⅱ 는 왕자귀나무와 졸참나무 우점(식별종: 사스레피나무, 졸 참나무), 군락 Ⅲ은 갈참나무와 왕자귀나무 우점(식별종: 갈 참나무, 찔레꽃), 군락 Ⅳ는 왕자귀나무 우점(식별종: 멀구 슬나무)하였다. 생태적 천이는 군락 Ⅱ와 Ⅲ은 참나무류로 생태적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군락 Ⅰ과 Ⅳ는 당분 간 왕자귀나무군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분류된 4개 군락별 입지환경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해 발고, 유기물함량, 임내 개방률, 유효인산과의 관계를 분석 하였다. 사후 검정결과, 왕자귀나무-예덕나무군락(군락 Ⅰ) 은 해발고가 다른 군락에 비하여 높은 것이 통계적으로 인 정(p<0.000)되었으며, 왕자귀나무-멀구슬나무군락(군락 Ⅳ)은 유효인산이 다른 군락에 비하여 높은 것이 통계적으 로 인정(p<0.029)되었다. 유기물함량은 왕자귀나무-예덕나 무군락(군락 Ⅰ)이 왕자귀나무-졸참나무군락(군락 Ⅱ)보다 높았으며(p<0.047), 임내 개방률은 왕자귀나무-멀구슬나무 군락(군락 Ⅳ)이 왕자귀나무-갈참나무군락(군락 Ⅲ)보다 높았다(p<0.035) 왕자귀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알아 보기 위하여 왕자귀나무 상대우점치, 충위별 왕자귀나무 개 체수, 수령과 토양환경 및 임내개방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 하였다. 왕자귀나무의 상대우점치에는 경사, 토양 pH, EC, 유효인산, Na+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왕자귀나 무의 수령에는 해발고, 경사, 토양 pH, EC, 총질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왕자귀나무의 개체수는 층위별로 약간의 차 이를 보였다. 교목층은 경사, EC, 유효인산, 총질소, Mg2+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교목층은 경사, 토양 pH, EC, 유효인산, 총질소, Mg2+, Na+의 영향을 받았다. 관목층 은 교목층, 아교목층과는 달리 토양 pH의 영향을 받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17.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마을숲은 전통적인 마을경관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정주지와의 공존을 전제로 현재도 조성․관리되는 살아있는 토속적 숲으로 마을 고유문화의 상징이나 공동체적 가치관 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소실되는 자원이다(이석해와 이행렬, 2005). 마을숲은 일제강점기, 6.25와 새마을운동기에 많이 훼손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에도 훼손이 계속되고 있고, 그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최재웅과 김동 엽, 2000). 현재 양호하게 남아있는 마을숲은 민족의 역사성 을 확인시켜주는 역사문화경관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하여 보호되고 있으며, 이를 지속가능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천연기념물 제476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양 주사골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숲의 실질적인 보존․관리 방안 수립을 위해 생태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현재 마을숲 의 정밀한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지는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산82-1 등 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정면적은 18594㎡이다. 주사골은 예 전에 강씨들이 살았던 마을로 전해지고 있으나 대홍수로 마을을 떠난 후 주곡공(做谷公) 이도(李櫂 : 1636~1712)와 주계공(做溪公) 이용(李榕 : 1640~1693) 형제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풍치, 수해방비 및 방풍 목적으로 본 숲을 조성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7년 3월 2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었으며, 윗숲과 아랫숲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연구는 2010 년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영양 주사골 시무나무 와 비술나무 숲의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형특 성, 토지이용현황, 식물상, 수목생육현황, 야생동물 출현현 황, 토양환경, 병충해현황 등을 분석하였으며, 현재의 이용 및 관리현황을 파악하였다. 연구대상지는 해발 210~24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사 는 평탄지, 완경사지이고, 향은 동향, 남동향, 남서향의 성격 이 강하였다. 주변지역은 대부분이 산림(68.8%)으로 마을 숲의 동측과 서측으로 넓게 분포하였고, 산림을 제외한 계 곡부는 밭경작지(12.3%)와 과수원(11.5%)이 대부분을 차 지하였다. 마을숲 동측으로 하천(인지천)이 흐르고, 마을숲 은 도로와 경작지 등으로 파편화 되어 있는 상태이며, 주변 과수원으로 인한 수목의 훼손, 농약과 비료 사용에 따른 영 향 등이 예상되었다. 식물상조사는 봄철, 여름철, 가을철의 3회 실시되었다. 출현한 식물은 총 59과 149종 18변종 1품종 1중도국화 169 종류이며, 귀화종은 23종류이었다. 국화과 식물이 24종류 로 가장 많았으며, 벼과 22종류, 콩과 11종류, 마디풀과 10 종류, 장미과 6종류 등이었다. 연구대상지에 생육하고 있는 수목(DBH: 3cm, H: 3m 이상)수목은 윗숲에 101주, 아랫숲 214주로 총 315주이며 시무나무 60주, 비술나무 80주, 느티 나무 40주, 말채나무 14주, 아까시나무 58주 등이었다. 조 사된 수목의 흉고직경은 3.0cm∼221.0cm로 평균 31.2cm 이었다. 조사된 전체 321주의 수목 중 대부분이 흉고직경 50cm 미만이었으며, 50cm 이상의 대경목은 56주로 확인되 었고, 대부분의 대경목이 가지 끝이 고사하였거나 생육상태 가 불량하였다. 윗숲의 비술나무 2주, 아랫숲의 시무나무 3주, 산팽나무 1주를 표본목으로 선정하여 목편추출을 통한 연령 및 연간 직경생장량을 조사하였다. 표본목의 흉고직경 은 36.5cm~52.0cm로 평균 45.5cm이었고, 연간 직경생장 량은 0.6mm~11.9mm로 평균 1.3mm~10.0mm의 생장을 보 였으며 연간 평균생장량은 2.0~6.8mm로 평균 4.3mm이었 다. 수령은 33년~123년으로 평균 64.0년이었다. 평균 흉고 직경이 유사한 표본목간의 수령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으 며(비술나무 DBH 52cm: 39년, 비술나무 DBH 54.5cm: 123년, 시무나무 DBH 40.0cm: 33년, 시무나무DBH 42.0cm: 61년), 하천과 인접한 표본목의 경우 생장상태가 양호하였 고, 도로주변에 위치한 표본목의 경우 생장이 불량하였다.2010년 봄철~가을철의 3계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야생 동물은 야생조류 20과 36종 136개체, 포유류 1종 1개체이 었다. 봄철에 28종 79개체, 여름철에 17종 51개체, 가을철 에 12종 76개체가 출현하였으며, 제비, 노랑할미새, 후투티 등 여름철새가 10종, 원앙, 노랑지빠귀, 큰부리밀화부리 등 겨울철새가 4종,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붉은머리오목 눈이 등 텃새가 20종, 제비딱새, 쇠솔딱새 등 나그네새가 2종 출현하였다. 대상지 내부 총 6개 지역(윗숲 3개소, 아랫숲 3개소)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였으며, 이중 복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 단되는 지역의 경우 복토층과 원토층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토양 pH의 개선이 필요하였으며 윗숲의 경우 토양내 유기물 함 량, 전질소,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의 개선이 필요하였고 아랫숲의 경우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의 개선이 필요하였 다. 아랫숲의 경우 복토층이 원토층과 비교하여 pH가 낮고, 유기물과 질소가 높게 나타났으며, 윗숲의 경우 큰 차이가 없었다. 병충해 조사결과 진딧물, 매미나방, 벼룩바구미, 혹 진딧물류, 천공성갈반병 등이 확인되었다. 아랫숲에 식재된 느티나무에서 벼룩바구미의 피해가 확인되었고, 시무나무 는 짓딧물 피해와 그을음병이 관찰되었다. 전반적으로 수목의 생육상태가 불량하였으며, 식생관리 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었다. 과거 수해로 인해 발생한 토사를 숲에 복토(원지형에서 1m 내외의 복토가 이루어짐) 하여 수목의 생육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2010년 조사시 복토되었던 토양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대상지내 설치된 시설물은 벤치, 퍼골라 등 임시시설이 대부분이고, 아랫숲 서측에 동제를 지내는 동제 당이 위치하고 있었다. 마을숲에 대한 관리사업은 2007년 이후 2010년까지 생육환경개선사업, 배수로 정비사업, 안 내판 설치, 토지매입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다. 마을숲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지정구역 경 계 설정, 정기적인 식생현황 조사, 훼손지역 복원, 병충해 방재, 수목관리번호 부착, Visitor Center 운영, 모니터링 등 의 관리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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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토함산습지 주변의 산림식생구조에 대해 알아보고자 토함산습지 주변을 지형적 관점에서 유역권을 설정하고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다. 현존식생도를 바탕으로 대표되는 8개 군락, 즉,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신갈나무-졸참나무군락, 굴참나무-신갈나무-졸참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버드나무군락에 대해 식생구조를 조사․분석하였다. 토함산 습지는 해발고 490m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유역권의 면적은 약 236,272㎡이었다. 토함산습지 유역권내 산림의 현존식생유형은 총 16개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전체면적 중 신갈나무림이 78,209.2㎡로 전체면적의 33.10%를 차지하고 있었다. 8개 군락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구(10m×10m) 32개소를 설치하여 조사․분석하였고, 각 군락별로 식생구조를 밝혔다. 본 조사지역의 산림식생 임령은 30~50년으로 추정되었으며, 토양산도(pH)는 4.89, 유기물함량은 4.46%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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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낭림산, 두류산, 금강 산, 설악산,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이다. 조선시대의 수계와 산계가 결합한 대간 및 정간은 분수령에 의해 유역을 구분하며 그 중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주요 생태축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백두 대간의 마루금 및 유역 생태의 특성 연구는 무분별한 개발 에 의해 백두대간의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 1990년 후반 이후 집중되었으며 관리범위 설정, 식생특성 파악, 훼손지 복원방안 등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국토 전체 에 걸친 넓은 면적으로 식생특성 등 기초자료가 구축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지속적인 식생구조 특성 연구가 필요하였 다. 본 연구 대상지인 질뫼늪~동해전망대 구간은 오대산국 립공원 지역으로 대관령삼양목장에 인접하여 관리된 초지 식생이 바로 접하고 있으며 하층식생이 일부 훼손되어 향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백두대간 질뫼늪~동해전망대 구간에 대한 식생구조를 밝혀 향후 관 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조사구는 12개소(20m×20m)를 마루금의 평지에서 사 면의 급경사에 걸쳐 설치하였으며 남동향과 북동, 북서향이 대부분이었다. 식생군집은 상대우점치를 고려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과 DCA에 의한 ordination을 분석하였으며 소나무군집(Ⅰ), 신갈나무군집 (Ⅱ),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으로 구분되었다. 상대우점 치 분석결과, 소나무군집(Ⅰ)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우점 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소나무와 물푸레나무가 우점하며 신갈나무와 경쟁하였다. 관목층에서는 철쭉, 신갈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신갈나무군집(Ⅱ)은 교목층에서 신갈나무가 우점하였고 소나무, 팥배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아교목층에 서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당단풍, 피나무 등이 경쟁하였으 며 관목층에서는 철쭉, 노린재나무, 털진달래 등이 분포하 였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교목층에서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경쟁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 신갈나무 등 이 우점하며 피나무와 경쟁하였다. 관목층에서는 철쭉이 넓 게 분포하며 노린재나무, 국수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흉고직경급별 분포분석결과, 소나무군집(Ⅰ)의 소나무 흉고직경 7~52cm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였고, 특히, 흉고직 경 32cm 이상의 대경목이 17주 분포하였다. 신갈나무는 흉 고직경 2~27cm에서 주로 분포하였으며 물푸레나무가 흉고 직경 2~12cm에서 출현빈도가 집중하고 있어 소나무는 도 태하고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되었 다. 신갈나무군집(Ⅱ)의 경우, 신갈나무가 흉고직경 2~37cm 에 걸쳐 집중 분포하였고 마가목, 당단풍나무, 피나무 등이 흉고직경 2~27cm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 소교목 신갈나무의 출현빈도가 높아 신갈나무 군집이 한동 안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는 피나무 등 낙엽활 엽수 등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신갈나무-피 나무군집(Ⅲ)은 신갈나무가 흉고직경 2~27cm에서 넓게 분 포하였으며 흉고직경 7~22cm에서의 출현빈도가 높았다. 32cm이상의 대경목도 3주 분포하였다. 피나무 역시 2~27cm에 고루 분포하였으며 특히, 2~7cm에 출현하는 빈 도가 신갈나무에 비해 높아 현재는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교·아교목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향후 피나무의 우점할 것으 로 예측되었다. 종수 및 개체수는 소나무군집(Ⅰ)의 경우, 16~25종 277~367개체가 출현하였고 신갈나무군집(Ⅱ)는 15~28종 250~482개체가 출현하였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11~19종 214~319개체가 출현하여 신갈나무군집의 종수 및 개체수가 다소 높게 분석되었다. 400㎡ 당 조사구별 Shannon의 종다양도(H')는 소나무군 집(Ⅰ)이 0.9578∼1.1862였는데, 정선군과 동해시에 접해 있는 백두대간 백봉령~댓재 구간 내 소나무군집의 종다양도 0.9990과 유사하였다. 신갈나무군집(Ⅱ)의 종다양도는 0.7904~1.2286이었으며 백봉령~댓재 구간 내 신갈나무군 집의 종다양도 0.8046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치이었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0.8701~1.0323이었으며 백봉 령~댓재 구간의 동일 군집의 종다양도 1.1090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었다. 백두대간 질뫼늪에서 동해전망대까지의 식생은 소나무에 서 신갈나무를 거쳐 피나무 등 낙엽활엽수군집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종다양도는 단일군집 의 영향보다는 대부분 목장영향으로 인한 관목종수가 많고 균재도(evenness)가 높은 조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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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생태계는 생물 군집에 비생물적 환경을 포함한 개념이며 생물 군집이란 어떤 지역이나 서식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체군의 집합체로 종인 개체군의 합병에 따른 물질대사의 재편성을 통해 단위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생물 군집은 서 식처 차이에 따른 종 구성의 차이를 보이며 서식처는 지형 이나 지질, 기상조건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서식처 의 변형은 생물 군집에 큰 영향을 미치고, 특정 지역에서의 종다양성 증가나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자리는 습지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차소비자로 습지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하 지만, 국내 잠자리 연구는 종 분류, 생리적 특성에 대한 연구 나 지역적 분포현황에 치우쳤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일부 서식처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비오톱의 지표종으로서의 잠자리나 서식지 유형별 잠자리 군집 특성 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연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잠자리의 미소 서식처 유형에 따른 잠자리군집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한강생태학습장으로 경기도 양평군 강하 면 운심리 165 일대 강하 하수종말처리장의 서쪽 둔치에 입지하여 있다. 면적은 71,735㎡이며 2002년 12월에 조성 되어 2004년에 보완공사를 실시한 후 개장하였다. 과거 골 재 선별장으로 사용되어 나지화 되었던 지역으로 지반고는 25.4~29.5m로 웅덩이 형성구간 외에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 는 평탄지이다. 조사는 33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2011년 6월, 8월에 실시 하였다. 조사는 방형구법을 실시하였으며 50㎡(10×5m)의 조사구내에 서식하는 잠자리의 종과 개체수를 기록하였다. 조사시간은 잠자리의 활동이 활발하여 종이 풍부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햇빛이 잘 비추는 날에 실시하 였다. 양평 생태학습장에서 확인된 잠자리는 총 8과 27종류였 다). 8개 과 중 잠자리과가 11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잠자 리과 6종, 왕잠자리과 3종 등의 순이었다. 대상지내에 출현 하는 종들은 국내에서 특별히 희소성이 있는 종들은 출현하 지 않았으며 대체적으로 웅덩이, 하천, 계류, 초지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이었다. 출현 빈도에 따라 빈도가 10% 이내는 희소, 10~30%는 흔하지 않음, 30~60%는 흔함, 60%이상은 매우 흔함으로 정리해 본 결과 매우 흔한 종은 밀잠자리, 고추좀잠자리, 깃동잠자리 3종이었다. 흔한 종으로는 검은물잠자리, 아시 아실잠자리 등 6종이었으며, 흔하지 않은 종으로는 물잠자 리, 긴무늬왕잠자리 등 10종이었고, 희소한 종은 참실잠자 리, 좀청실잠자리, 먹줄왕잠자리 등 8종이었다. 군집 분류 결과 양평 생태학습장의 잠자리 군집은 4개로 분류되었다. 군집 Ⅰ은 5개 조사구(조사구 10, 11, 15, 17, 24)였으며, 군집 Ⅱ는 11개 조사구(조사구 5, 12, 13, 14, 16, 18, 19, 22, 23, 25, 26)였다. 군집 Ⅲ은 4개 조사구(조사 구 6, 7, 8, 9)였으며 군집 Ⅳ는 6개 조사구(조사구 1, 2, 3, 4, 20, 21)이었다. 군집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식별종은 군집 Ⅰ의 경우 왕잠자리였으며, 군집 Ⅱ는 밀잠 자리붙이, 군집 Ⅲ은 물잠자리, 군집 Ⅳ는 큰밀잠자리였다. 군집 Ⅰ은 깃동잠자리와 등검은실잠자리의 상대우점치 가 각각 16.7%, 14.6%로 우점이었으며 밀잠자리, 방울실잠 자리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Ⅱ는 깃동잠자리가 상 대우점치 22.3%로 우점하였으며 밀잠자리, 방울실잠자리, 고추좀잠자리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Ⅲ은 깃동잠자리 상대우점치가 23.6%로 우점하였으며 검은물잠자리, 고추 좀잠자리, 등검은실잠자리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Ⅳ는 깃동잠자리가 19.3%로 우점하였으며, 방울실잠자리, 밀잠 자리, 검은물잠자리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별 종다양도지수는 0.9502~1.0064로 큰 차이는 보 이지 않았으나 군집 Ⅳ가 가장 높았으며, 군집 Ⅲ이 가장 낮았다. 최대종다양도는 군집 Ⅳ가 1.2041로 가장 높았으며 군집 Ⅲ이 1.1139로 낮았다. 균재도는 군집 Ⅲ이 0.8530으 로 가장 균일한 분포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큰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각 군집은 우점도가 낮고, 균재도 가 높아 종별 개체수의 구성이 비교적 균일하였다. 각 군집별 유사도지수는 48.3~78.8%의 범위를 보였으며 군집 Ⅰ과 군집 Ⅱ의 유사도지수가 78.8%로 가장 높았다. 군집 Ⅰ과 군집 Ⅳ는 68.8%, 군집 Ⅱ와 군집 Ⅳ는 66.7%로 비교적 높은 유사도지수 값을 보였다. 반면에 군집 Ⅰ과 군집 Ⅲ은 유사도지수 48.3%로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 다. 웅덩이와 수로는 다른 지역과 종구성 차이가 비교적 명확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잠자리 종이 웅덩이와 수로라는 서식지 차이에 따라 다르게 출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 다. 반면에 초지 지역의 경우 두 개의 군집(군집 Ⅱ와 Ⅳ)으 로 분류되어 초지지역이라도 미묘하게 종구성에 차이가 발 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변 수환경과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군집 Ⅱ는 수로변 초지 특성을 보였으며, 군집 Ⅳ는 한강변 초지의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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