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임상 성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30명을 대상(남자 12명, 여자 18명, 평균 23.7세)으로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처방하였다.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하고 시력, 안경배율, 부등상시도 및 입체시력을 측정하였다. 착용 1주일 후에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부등상시 보정안경 착용 후 우위안과 비우위안의 등가구면교정굴절력 차이는 평소 안경보다 증가 하였으나 유의성이 없었다(0.22D, p=0.41). 단안 교정시력의 차이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0.04, p=0.03), 양안 교정시력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0.07, p=0.00). 좌안과 우안의 안경배율 차이는 평소 안경(2.63%)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1.23%) 착용 후 더 낮았다(p=0.00). 부등상시 보정안경 착용 후 입체시는 46초각 정도 증가하였고(p=0.00), 주관적 만족도에 관한 설문에서 평소 안경보다 개선되었다. 렌즈의 가장자리 두께와 외관상 보기 흉함이 주된 개선사항으로 나타났다.
결론: 부등상시 보정안경이 부등시자에게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처방 및 조제와 관련된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