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정과 공고화 제고에 관한 연구로 가 장 권위적인 국가였던 한국이 민주주의의 공고화에 성공한 원인을 군부 의 역할 중심으로 알아본다. 민중으로부터 어렵게 민주주의를 획득한 국 가들 중 여러 국가들이 공고화 단계에서 혹은 공고화 되었더라도 다시 군에 의해, 독재자에 의해 다시 권위주의로 복귀하는 여러 국가들이 있 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등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위기 선 상에 있는 국가들이다. 아르헨티나는 민주화 이후에도 잦은 반란으로 군 부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았고 군부가 후견적으로 행정부나 입법부의 정 책 운영을 장악하는 등 여전히 군부가 일정 수준의 자율성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나 나이지리아 역시 민주주의의 여러 요건들이 충족되지 않 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민주화 이후, 군부의 역할이 컸고, 민주 주의 이행 과정에서 권위주의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법적 제도화하였 다. 이는 민주주의 이행 이후, 공고화 과정에서 내부적 갈등을 겪는 여러 국가들과 차별화된 요인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에 입대하는 초급간부와 병사들의 대부분은 후기청소년들 이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장려정책에 대한 고민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 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하여 후기청소년기의 특성을 분석해보고, 이들을 위한 병영문화 개선과제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주요 연구방법으로 연구 특성을 고려하여 병영문화 개선 및 MZ 세대 연 구와 관련 학술지, 학위논문 등 문헌연구와 일부 실증연구 자료를 활용 하였다. 후기청소년기의 장병 특성을 고려해서 한국군의 병영문화 개선 에 대해 다음 몇 가지 방안을 도출하였다. 첫째, 병사계층의 권한과 책임 강화. 둘째,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통한 군내 후기청소년의 정신발달과 스 트레스 극복 방안 마련. 셋째, 마약을 비롯한 항정신성 약물에 대한 강력 한 대응. 넷째, 초급간부에 대한 관심 필요. 이외에도 후기청소년 전문가 양성과 후기청소년을 위한 이해 등의 과정도 고려되어야 한다. 마지막으 로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의사소통의 활성화와 사회경험 제공 방안에 대 한 검토가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군 내에서 후기청소년에 대한 인 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후기청소년들은 더 많은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다.
본 논문은 청일전쟁기 『국민신문(国民新聞)』의 특파원으로 종군한 마 쓰바라 이와고로(松原岩五郎)의 『정진여록(征塵餘録)』(1896)에 대해 분 석하고 작품 속에 나타난 19세기 후반 조선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살 펴본다. 식민지 조선의 여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에서 여행의 기록 물들은 제국주의의 산물이자 식민주의의 프로파간다 전략으로 읽혀왔 다. 본 논문은 청일전쟁 종군기를 분석함에 있어 종군기자의 문학가로 서의 양심이나 개인의 신념에 따른 독자적인 인식이 담겨있을 것이라 는 점과 청일전쟁 시기 조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까닭에 조선의 이질적인 문화를 접하는 데 가치중립적인 시선이 있었 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여 텍스트를 분석한다. 분석의 결과 마쓰바 라는 하층민의 생활상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식민지 탐험에 대한 사 명감 등으로 조선과 조선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도 일종의 연민 의 인식이 있었다는 점과 그가 사실적인 내용을 기록하되 미개나 야만 성, 낙후성과 연관 지어 문화 지체의 척도로 삼지 않았고 우열이나 멸 시와 같은 시선을 배제하였다는 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For the past 70 years, an intense rivalry has persisted on the Korean Peninsula, and North Korea's nuclear and missile threats are becoming increasingly imminent. Facing a shortage of military resources, South Korea has pursued a national defense reform, significantly reducing the number of units and troops while focusing on ground forces. However, North Korea's strategic objective of unifying South Korea through surprise attacks, prompt responses, and combined nuclear and missile assaults remains unchanged. The central issue in this context revolves around determining the appropriate size of the Korean military's standing forces. This study employs the concept of net assessment as a novel method to ascertain the optimal size of the Korean military. Threats, strategic objectives, doctrine, and unit rotations are simultaneously considered from the enemy's perspective. In anticipation of security risks on the Korean Peninsula, an acceptable troop size will be proposed using the net assessment approach to calculate the appropriate standing force size.
In contemporary global warfare, the significance and imperative of air transportation have been steadily growing. The Republic of Korea Air Force currently operates only light and medium-sized military cargo planes, but does not have a heavy one. The current air transportation capability is limited to meet various present and future air transport needs due to lack of performance such as payload, range, cruise speed and altitude. The problem of population cliffs and lack of airplane parking space must also be addressed. These problems can be solved through the introduction of heavy cargo planes. Until now, most studies on the need of heavy cargo plane and increasing air transport capability have focused on the necessity. Some of them suggested specific quantity and model but have not provided scientific evidence. In this study, the appropriate ratio of heavy cargo plane suitable for the Korea's national power was calculated using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In addition, an optimization model was established to maximize air transport capability considering realistic constraints. Finally we analyze the results of optimization model and compare two alternatives for force structure.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자유주의 질 서 위기는 미국 패권 쇠퇴의 서막을 알렸고, 2010년 유로존 위기, 그리 고 Covid-19 대유행은 이를 서방 전체의 위기 심화로 만들었다. 따라서 중국의 부상은 미국 패권질서에 균열을 내며 ‘신냉전’ 국제질서를 형성시 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이어지며 이는 실질화 되고 있다. 무엇보다 EU의 취약점인 군사안보 분야에 대한 강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서방’의 위기감은 공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외적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EU의 안보정책과 그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동안 경제적 우위에 기댄 대안 규범(시민)권력을 안보적 층위에서 고려해 온 EU의 군사안보가 정부간주의로 보완해 왔으나, 영국의 이탈과 NATO의 방치로 군사안보 공백을 어떻게 유인해 낼 것인가 하는 점은 향후 국제 질서를 가늠한데 요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EU가 NATO를 매개 로 인도태평양,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군사적 횡단 연합 전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 하는 지점은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본고는 『헨리 6세』 2부와 3부가 가부장제의 이념을 바탕으로 남녀 간의 뚜렷한 역할 구분에 기초하고 있다고 보고 전통적인 성 역할에 따르지 않는 마가렛과 같은 여성의 양상을 살핀다. 주로 마가렛의 용맹성, 전투력과 성적 매력과 방종이 주변 남성 인물의 가부장적인 가치에 대립되는 모습을 추적한다. 마가렛과 일리노어 등이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남성들, 특히 영국 남성을 대표하는 기사도적 영웅들과 대항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여성 전사들이 대표하는 가치가 어떻게 남성들의 이상적 영웅주의나 부자간의 혈연 중심 관계에 대립하는지도 살핀다. 일부 남성 인물들이 감정에 치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이며 남성간의 유대를 약화시키는 결과에 이르는 아이러니한 상황 또한 살펴본다. 남성들이 이들 여성과 관련하여 남성성을 잃게 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헨리 6세』 2부와 3부에 담긴 가부장제의 양상과 여성 전사의 전복적 힘을 충실히 고찰하고자 한다.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 예하의 해상임무단은 유엔의 평화유지임무 중 최초이 자 유일하게 해양에서 활동 중인 조직이다. 이 연구는 해상임무단이 수행 중인 위임명령에 근거를 제공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이하 ‘안보리 결의’)들 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의 시간적 범위는 해상임무단이 임무를 시작한 2006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이다. 특히, 이 연구는 해상임무단이 유엔의 군사계 획수립절차를 통하여, 개념적인 성격의 안보리 결의를 구체적인 군사작전으로 전환한 다음, 해양에서 이를 실제로 이행한 과정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분석하 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하여 이 연구는 해상임무단의 활동이 2단계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의 1단계에서는 해양작전의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2018부터 2023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레바논 해군 의 역량 강화가 해상임무단 활동의 주된 목표이다. 이와 같은 단계의 구분을 통하여 현재 해상임무단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임무단이 운용하는 함정의 척수를 줄이는 것은 2단계의 목표 즉, 레바논 해군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연 결된 것임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는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의 전체적인 역량 이 감소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에 타당한 근거를 제공한다. 한편, 해상임무단의 활동은 향후 해양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게 될 조직 들에게 선행 사례로 제시될 수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 강조한 평화유지활동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안보리 결의를 명확하게 분석하여 적용해야 한다는 점은 미 래 해양에서 실시하게 될 평화유지활동에 교훈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사의 변혁적 리더십이 부하들의 발언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변혁적 리더십과 발언행동의 영향관계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와 권력거리 성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특히 군 조직에서 수직적인 관계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 는 것을 고려하면 직속상사의 리더십은 부하의 발언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권위적인 군 조직의 특수성은 민간조직에 비해 위계질서가 매우 엄격하므로 발언행동에 대한 메커니즘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의 대상은 위계적 조직인 육군의 부사관 및 장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응답한 517개 표본 중 불성실한 표본 64개를 제외하고 453개의 유효한 표본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 계, 상관관계 분석, 구조모형 검증을 통해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변혁적 리더십은 발언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변혁적 리더 십과 발언행동 영향관계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변혁적 리 더십이 발언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권력거리 성향이 조절한다. 넷째, 변혁적 리더십이 심리적 임파워먼트 에 미치는 영향을 권력거리 성향이 조절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군 조직의 HRD 담당자에게 시사 할 수 있는 실무적 내용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In contemporary global warfare, the significance and imperative of air transportation have been steadily growing. Nevertheless, the Korean Air Force currently operates only with small and medium-sized military cargo planes, lacking larger aircraft. Consequently, the efficiency of their operations is constrained by the limited air transport capacity and the aging of their existing fleet, among other factors. Therefore, we have to consider to make future air transportation capability. Although the 2nd large-sized cargo-plane acquisition project is ongoing, its quantity is very small. In this study, we propose an optimal prediction model that takes into account practical constraints such as parking space availability, pilot availability, wartime daily maximum loads, while simultaneously maximizing both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transport capacity for future warfare envirionment.
Despite the presence of the p-Channel MOSFET inrush current limiter circuit within the power supply unit of military radar, The internal MOSFET and DC-DC Converter has been damaged due to the high inrush current. In this paper, the cause of the high inrush current was identified by analyzing the p-Channel MOSFET inrush current limiter circuit. Based on the analysis, the high inrush current was reduced by about 60% by adjusting the time constant of the source-to-gate elements compared to before improvement.
In this paper, the EMP-related standards and test methods used by the civilian and military have been introduced. The incoming EMP signal for seven military RF antennas which are the first to face EMP threats among military weapon systems have been also measured and analyzed. Overall, as the applied signal strength increased, the strength of the EMP signal entering in the antenna also showed an upward trend. The highest level of entering was observed at the peak value of the applied EMP signal, 50 kV/m. And at the peak value, all antennas received threatening signals. In particular, antennas in low frequency bands such as AM and FM were getting high voltage signals as high as thousands of volts. This means that the weapon systems linked to the antennas could suffer severe damage. Therefore, based on this paper, systematic research for EMP threat should be conducted to identify EMP vulnerabilities of major weapons systems and to devise practical protective measures.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병역의식에 미치는 안보교육의 영향관계를 분석 하는 것이다. 2022년부터 2023년 3개 학기에 걸쳐서 안보관련 교양과목 을 수강한 212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안보교육과 병역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방법을 시행하였다. SPSS 26.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 본 t-검정, 상관분석, 왜도와 첨도,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수행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안보교육을 수강하기 전 대학생들의 병역의식 수준은 저조하였다. 둘째, 안보교육 수강 후 대학생들의 병역의식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셋째, 안보교육은 병역의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 한 관계와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를 통해서 징병제 국가인 한국에서 병 역의무 대상자들의 병역의식 고취를 위한 중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군 복무의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방 및 교육정책 수립과 논의에 시 발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Job-centered support for soldiers scheduled to be discharged or discharged is part of the military transition support policy and is a policy that supports them to return to society from the military and perform the role needed by the nation. In order to create a productive military service environment for young soldiers without career breaks, the Armed Forces Soldier Job Fair is held every year at KINTEX in Ilsan. This study proposed a Metaverse job fair for young soldiers of the MZ generation using the service design process and media prototype. During the research process, it was confirmed that young soldiers' interest in and need for employment is increasing, and the importance of employment support programs within the military is emerging, and the Armed Forces Soldier Job Fair Metaverse Hall utilizes the ZEPETO platform to solve consumer-centered problems. By producing a prototype, we proposed that soldiers who would like to participate in the job fair but find it difficult to do so due to unit conditions could participate through mobile devices without spatial or time constraints. As a result of the study, it is expected that job fairs using the Metaverse platform will contribute to increasing the possibility of productive military service for soldiers, improving the efficiency of military administrative work by utilizing digital technology, and spreading a positive image of military service.
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Japanese colonial rule, the U.S. established USAMGIK (United State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USAMGIK required many Korean-English interpreters to serve as language specialists and administrative officers. This study considers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s a collective concept referring to a group of language experts and aims to analyze news reports about the group from 1945 to 1953. At that time, some news reports criticized Korean interpreters who served for the U.S. military because the experts abused their language power to influence Korean people by using their social position to pursue their own interests. However, such negative opinion revealed multifaceted problems, such as political dissent from the USAMGIK and its flawed language policy. From the perspective of Wodak and Reisigl’s (2001) proposed Discourse-Historical Approach (DHA), it can be explained as interdiscursive relationships among discourses about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nd the USAMGIK. Through an analysis of these overlapping discourses, this study discusses their interconnectedness.
본 논문에서는 군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의 병역유형 비 교와 여성 징병제로의 병역제도 전환 사례 분석을 통해서 급변하는 안 보 정세와 인구절벽시대 여군 확대 관련 주요 이슈와 방안을 중심으로 한국군의 미래 병역제도 개선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런 문제의 해결 방 안으로 정부와 국방부 차원에서 여성인력 군내 효율적 활용과 나아가 선택적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제도 도입을 위해 사 회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과정과 국민적 합의가 반영돼야 한다. 아울러 지원제도를 활용해서 우수한 초급간부 양성, 여성인력의 군내 효율적 활용과 우수한 인력 충원을 위한 제도 도입과 복지 여건 향상에 주력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여성 징병제도 도입이나 모병제 전환 등은 병역 의무에 관한 공정성 실현과 여성 인력 확충, 남녀 젠더 갈등을 포함해서 사회적 갈등 요소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돼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수한 신임장교 획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군은 대학 과 협약하여 군사학과를 통해 신임장교를 수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어 군은 더 이상 인력 수급에만 급급해서는 안 될 상황에 놓이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군사학과에 관한 여러 주 장들 중에 군 복무를 시작하는 신임장교들의 임무수행태세 완비를 위한 학·군 협약 대학 군사학과의 역할에 관하여 제언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학·군 협약 군사학과 출신 장교들의 지휘관들과 인터뷰를 실 시하여 임무수행 실태를 확인하였고, 그들의 보수교육 기관 성적을 분석 하는 등 학·군 협약 군사학과 출신 장교들의 현 실태를 진단하였다. 위와 같은 진단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군 협약 대학 군사학과의 역할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제가 주는 함의는 첫째, 군사학의 범위와 영역을 확대하여 군사(軍事, The Military) 부분을 지속 발전시켜야 하며 둘째, 학·군 협약 군사학과는 실무형 교과 목을 확충시키고, 군 양성기관과 상호협력하여 연계성 있는 교육을 실시 함으로써 신임장교의 즉각적인 임무수행태세를 완비시켜 군사력 건설 분 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군사학은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국제정세의 변화, 4차산업혁명시대의 무기체계 발전과 저출산에 따른 병역제도 등의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 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군사학의 학술연구 동향과 사회적 인식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학술연구 동향은 주변국 관계, 무기체계, 방위산업, 인공지능 등이 중점을 이루었지만, 사회적 인식은 대학교와 군사학과, 장교 등의 관심으로 차이점을 보였다. 군사학 발전을 위해 연구 중심의 역량과 환경을 구축하고, 융·복합적 연구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 력 체계구축 및 국민 참여를 통한 학술 세미나 및 통합연구 등이 요구 되었다.
6·25전쟁 시 패퇴하던 북한군에게 있어 중국인민지원군의 지원은 절 대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중연합사를 구성하여 조선인민 군을 통제하였고 김일성은 추락한 위상을 만회하고 군권을 장악하고자 조중연합사와 협력하고 갈등하며 북한군의 독자적인 군사전략 발전의 필 요성을 느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북한의 주체적인 군사전략이 6·25전쟁 시 조중의 협력과 갈등의 결과로 창출된 것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조중연합사 운용 간 조중이 협력한 사항과 갈등을 빚은 내용을 분석하고, 6·25전쟁 이후 조중의 협력과 갈등이 북한의 주체적 군사전략 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6·25전쟁 중 조중 연합사 운용 간 조중의 협력과 갈등은 김일성으로 하여금 주체적인 군사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였고, 김일성은 자위적 안보에 초점을 둔 배합전략과 속전속결전략의 군사전략을 채택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이와 같은 군사전략은 국제적 안보환경과 북한의 핵 무력 완성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는 있어도 김일성 주체사상에 기 초한 배합전략과 속전속결전략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견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열풍은 문화적 가치를 비롯해 다양한 차원에서 한국의 국가 위상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방 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가 논의되는 배경을 살펴보면서 이들에 대한 병역특례가 제도적으로 가능한지를 검 토하였다. 첫째, 예술·체육 분야에서 순수예술인은 병역특례 대상이지만 대중예술인은 병역특례 대상이 되지 못하는 측면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둘째,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를 위한 병역법 개정 안은 시대적 요구라고 하더라도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셋째,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격조건을 확정하고,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특례 기간에 얻은 상업적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논란은 인기영합적인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 아니라 순수 예술인과 대중예술인 간의 형평성, 공정성 차원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