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pid expansion of bridge and tunnel infrastructure has resulted in a growing incidence of wind-induced traffic accidents occurring at bridge approaches and tunnel portals. These accidents not only inflict direct damage on vehicles but also lead to substantial social and economic losses, stemming from roadway infrastructure repair and maintenance costs, as well as elevated logistics expenses due to traffic delays and congestion. In this study, a theoretical expression for the lateral displacement of vehicles as a function of wind speed was derived. Subsequently, lateral displacement and lateral wind force were analyzed and compared across vehicle types, considering both straight and curved roadway sections. An analysis of prevailing wind directions at each site revealed that, for passenger cars, the maximum lateral force and displacement on straight sections occurred at a wind incidence angle of 45°, whereas on curved sections with a pier curvature of 90°, the critical wind direction ranged from 0° to 120°.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vehicle stability can be significantly compromised during high-speed travel under crosswind conditions. Based on departure trajectories of vehicles under varying wind speeds, a risk-assessment scale for wind-induced accidents was developed. In addition, design guidelines were proposed for the strategic placement of windbreak barriers to enhance driving safety under strong wind conditions.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evaluate a simulation-based nursing education program for respiratory emergencies in critically ill,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ELBWIs). Methods: A single-arm quasi-experimental study was conducted with 32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nurses. The program was developed systematically using the ADDIE model, incorporating needs assessment, real-case scenario development, and pilot testing. Data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and were analyzed using paired and independent t-tests, as well as a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with Scheffé post-hoc tests. Results: The resul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participants’ problemsolving ability (t = -3.49, p = .001), clinical performance confidence (t = -4.64, p < .001), and overall clinical performance competency (t = -13.79, p < .001) following the training. The clinical relevance and feasibility of the program were supported by pilot testing and positive evaluations of the practicality and educational usefulness of the simulation scenarios.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simulation-based program was effective in enhancing NICU nurses’ clinical competence in managing respiratory emergencies in ELBWIs and can be used as a practical alternative to traditional on-the-job training.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해상풍력발전이 주목받고 있 으며, 한국 정부도 이를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 대규모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해상풍력은 어업, 환경, 지역사회 등 다양한 해양 이용 주 체들과의 이해 충돌 속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갈등은 사업 지연 또는 무산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본 연구는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된 법 적·사회적 갈등 중에서도 어업손실 보상제도에 초점을 맞추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현재의 어업손실 보상제도는 법적 근거가 미흡하고 보상 대상 범위 가 제한적이며, 손실 산정 기준 역시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특히 민간사업자의 경우 법적 보상 협의 의무가 명확하지 않아 사업자와 어민 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해외 주요국 사례(영국, 대만, 덴마크)를 분석한 결 과 이들 국가는 제도화된 협의 절차, 어민 참여형 평가 시스템, 정교한 피해 산정 기준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이에 본 논문은 해상풍력 어업손실 보상제도의 법제화, 현실적 산정 기준 마련, 어업 증빙을 위한 정보화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안한다. 이는 단순한 보 상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해상풍력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 반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장년층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문제에 대한 대안으 로 자연 숲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를 토대로 중장년층의 생애주기적 특성과 심리적 요 구를 분석하고, 숲치유의 개념과 효과를 이론적 배경으로 삼아 12 주 과정의 숲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프로그램은 오감 활성화, 명상, 아트테라피, 마음챙김, 신체활동, 사회적 소통 증진 활동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회기별 목표와 세부 활동을 체계적으로 설정하였 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조사 및 기존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중장 년층에 적합한 활동을 선정하고, 회기별 소요 시간과 준비물을 구체 화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성 내용은 스트레스 수준 감소, 긍정 정서 향상, 삶의 질 증진, 사회적 소속감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논의에서는 자연 치유 환경이 중장년층의 심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다양한 선행연구를 통해 뒷받침하고, 본 프로그램이 향후 웰니스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정책에 적용 가능하도 록 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중장년층을 위한 자연 숲치유 프 로그램의 체계적 개발이라는 실천적 가치를 지니며, 향후 실증적 검 증과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하 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저개발국가의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CSO의 동기를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국제개발협력 동기의 윤리적 정당성 을 조명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는 한국과 영국의 국제개발 협력CSO 협의체의 회원단체 각각 120개와 321개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에 게시한 비전·미션 선언문과 같은 목적문에 명기된 활동 동기를 학자 들이 제시한 원조의 의무에 대한 윤리적 기준으로 분석하여 세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과 영국의 CSO 모두 공리주의와 인도주 의에 기반하여 전 세계의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것을 도덕적인 의무로 인식하는 도덕적 의무주의 동기유형이 각각 73.4%, 74.4%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했다. 둘째, 종교적 신앙에 기반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은 한 국은 23.3%, 영국은 7.2%이고, 셋째, 국제개발협력을 구조적 불평등을 시정하는 책임으로 인식하는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한국이 3.3%, 영국은 18.4%다. 국제개발협력 역사가 긴 영국의 CSO가 초창기 종교적 기반에서 이후 인도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과 는 달리, 한국의 CSO는 지속적으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이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매우 미미하 다. 추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 는 CSO는 정체성을 담은 목적문이 제시하는 동기와 실제적인 활동을 점 검하여 정체성과 활동의 윤리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 간 교류협력 재개에 대비하여 향후 민간 차원의 남북교역 추진 시 활용 가능한 표준계약서 조항을 도출하는 것 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북교역 거래 관행과 계약체결 실태를 조사하 고, 실제 남북교역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분야별·업체별 계약서를 분석 하였다. 그동안 남북한 당사자 간 상거래는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북한 리스크 요인 등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측 불가능한 위험과 불확실 성이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무역과 국제상거래 관행에 부합하는 남북한 간 표준계약 양식의 도입과 적용 필요성이 꾸준히 제 기되어 왔다. 본 연구는 남북교역 표준계약서를 제시하기 위해 기존 남 북교역 계약서상의 관행을 참고하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무역계약 조 항의 관점에서 구성하였다. 즉, 중장기적으로 남북관계의 특수성보다는 국제규범 및 관례 등에 기초한 보편성을 중심으로 한 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남북교역 시 공정거래 관 행이 확립되고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제3의 장소’ 관점에서 도농복합지역 문예회관의 특성을 분석하 고, 이를 기반으로 문예회관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중심이 되는 문화 플랫 폼으로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순천문화예술회관을 사 례로, 문헌 조사, 현장 관찰,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접근성’ 측면에서 시니어 세대는 문예회관을 ‘동네마실’과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 인 식했으나, 예술 참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여전히 존재했다. ‘상호작용성’ 측면에서 문예회관은 시니어 세대에게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지만, 일 부 이용자는 상호작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다양성’ 측면에서 콘텐츠 의 한정성이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희성’ 측면에서 문예회관은 지역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흥미로운 콘텐츠와 예 술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 나아가 문화 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지역성’ 측면에서 지역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소속감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역문예회관이 ‘제3의 장소’로서 기능하기 위해서 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 개방형 문화공간 조성, 유·아동 대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이 보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 변화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서 김희수 회장의 모국 육영사업 사례를 통해 재일동포 기업의 세대 간 기업계승 전략을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은 각종 신문 보도 자료와 현지 인터뷰 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동포 1세는 모국 지향의 ‘금의환향’의 기업가정신이 창업으로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동했다. 이는 명확한 성공의 지표가 되어 핸디캡을 극복하 고 기업 성공의 동인이 되었다. 둘째, 일본 태생의 재일동포 2세~3세들 은 일본 정주지향의 기업가정신 발현으로 1세들이 가지고 있는 탁월성과 도전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셋째, 김희수 회장의 기업 계승자의 발탁 배경에는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한일 가교역할의 가능성에서 비롯된 것 으로 보인다. 넷째, 김희수 회장의 모국 투자의 성찰과 교훈은 일본에서 대학 교육사업과 금융 기업의 한계, 특히 모국 중앙대학교 인수와 매각 과정에서의 한일 육영사업의 차이점 등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 로 김희수 회장은 그의 경영철학과 한·일 육영사업의 가교로서 세대 간 의 구조적 공백(Structural Hole)을 연결할 수 있는 통로로서 신경호 이 사장을 발탁한 것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수림문화재단을 설립하 여 오늘날까지 한·일 육영사업과 문화 사업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Our study develops a finite element analysis (FEA) model to evaluate the seismic performance of a two-story reinforced concrete (RC) school building and validates it through experiments. We developed a methodology that reflects failure modes from past experiments and validated it by comparing results at both the member (columns) and system (beam-column joints) levels. We created an FEA model for seismic-vulnerable RC moment frames using this methodology. This model incorporates bond-slip effects using three methods: Merged Nodes, Constrained Beam in Solid Penalty (CBISP), and Constrained Beam in Solid Friction (CBISF), which model the interaction between reinforcement and concrete. The approach provides a reliable tool for evaluating seismic performance and improves the accuracy of reinforced concrete frame evaluations.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의 주체성을 규명하고 이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 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척도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존 문헌 및 주체성 관련 연구들을 고찰하여 장애대학생의 주체성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구성요인을 도출하였다. 문헌 분석과 장애대학생의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예비문항을 구성하였으며, 2차에 걸친 내용 타당도 검토를 통해 문항의 이해도, 적합성, 요인 분류 타당성 등을 검토 한 결과, 총 58개의 예비문항이 선정되었다. 이후 장애대학생 305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신뢰도 분석 과 정을 통해 5개 요인, 29개 문항을 최종 척도로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의 주체성을 다차원적으로 구조화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측정 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 개발된 척 도는 장애대학생의 자기이해 및 자립 역량을 진단하고, 상담 및 교육 현 장에서의 개별화된 지원 방안을 설계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체성 함양을 통해 장애대학생이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적으로 선택하 고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본 척도가 향후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되고, 지속적으로 검증‧확장되 기를 바란다.
This study aimed to enhance the operational efficiency and safety of offshore eel trap fisheries by developing six types of automated fishing equipment: a bait crusher, bait cutter, main line arranging device, trap cleaning device, eel sorting device, and fish pump system. Sea trials demonstrated that the bait crusher and bait cutter significantly reduced manual labor and processing time while maintaining bait quality. The main line arranging device improved productivity and safety by automating the sorting of looped cords. The trap cleaning device effectively removed fouling organisms using high-pressure water and rotating brushes. The eel sorting device enabled automatic size-based selection, improving resource management and operational efficiency. The fish pump system transferred eels rapidly with minimal physical damage, reducing unloading time by over 80% and decreasing labor requirements. A satisfaction survey of fishery participants confirmed that all developed devices were highly effective in reducing workload, enhancing safety, and improving operational performance. The automated equipment developed in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sustainable management of offshore eel trap fisheries and to offer potential applicability to other coastal and offshore fish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