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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만투머르컨 은 퉁구스 샤머니즘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 허저족의 대표 적 무속영웅서사시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만투머르컨 서사에 나오는 만투의 여행을 퉁구스족 샤머니즘 문화가 반영되어 있는 샤먼으로서의 마을재 건여행으로 바라봄으로써 그 해석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즉 만투의 서방 여행이 표면적으로는 부모를 찾아 그 원수를 갚는 것이었으나, 이면적으로는 주 변 신령들을 통제함으로서 대샤먼이 되어 부족을 재건하고자 하는 목적의 마을 재건여행이었음을 주장하고자 한 것이다. 바리데기 와 니샨샤먼 에서 질병 혹은 죽음이 영혼의 상실로 인해 생긴 것이기에 그 영혼을 찾아 저승여행을 떠 나고 있다면, 만투는 부족의 질병(폐허)이 부모의 부재로 인한 것이기에 마을재 건을 위해 부모를 찾아 떠난다. 선대 샤먼의 죽음으로 생긴 빈자리는 후대 샤먼 이 세워짐으로서 채워지는 것이다. 만투는 보조령으로 등장하는 여신령들의 도 움을 받아 남성 샤먼 신령들을 통제 하에 넣고 잔치를 벌이며 황폐화되었던 마 을을 재건하기에 이른다. 마을재건이 중시되는 허저족 구비서사시의 이와 같은 특징은 허저족을 포함한 퉁구스족의 씨족공동체 중시 문화와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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