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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장아이링(張愛玲)의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 즉 귀기(鬼 氣)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다. 장아이링은 자신의 소설에 귀신을 등장시키 지 않으면서, 스산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그의 소설, 특히 단편집 전기(傳奇)에 수록된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신전기(新傳奇)의 표지에 는 ‘귀신’이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이 ‘귀신’은 이목구비가 없고, 신체 비례가 비현실 적이다. 그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옷을 입은 채 방 안-만청(晚晴) 시대의 풍경을 들여 다본다. 장아이링은 관련 글에서 이 ‘귀신’은 ‘현대인’이며, 독자들이 이를 통해 불안 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쓰기도 했다. 장아이링 소설을 관통하는 귀기는 이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이다. 그들은 ‘현대인’이라고 불리지만 과거로부터 분리되지 못한다. 대부 분 여성인 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계속 방황하고, 미래는 희망 적이지 않다. 장아이링은 ‘귀신’과 ‘귀기’라는 전기(傳奇)적 요소를 통해 독자에게 이 러한 현실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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