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54년 전부터 고속국도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고속국도의 주요 시설물들 자체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분기점과 휴게소에 이어 나들목의 명칭 특성을 분석하였다. 2020년 말 현재 500개 나들목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나들목 명칭의 어종은 95.8%가 한자어였고, 평균 음절수는 2.60음절로 상당히 짧았으며, 대체로 지수분포를 보였다. 명명 유연성 측면에서는 행정구역명 관련 나들목 명칭이 65.0%로 가장 많았고, 결합지명이 28.2%로 다음을 차지하였다. 이들 명칭이 다수를 차지한 것은 한국도로공사의 「시설물 명칭 부여 기준」 때문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