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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소고는 그레고리오스가 완전의 개념을 플라톤주의의 이해인 정적인 것으로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으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기독 론을 기초로 한 구원론적 삶의 과정(soteriological life as epektasis)이라고 해석함으로서 기독교화 했다는 것을 검증한다. 그레고리오스 이전까지 완 전이란 단어는 주로 신에게 적용되는 개념이었다. 완전이란 개념에 대한 고전적 이해는 플라톤주의에서 선 그자체로 볼 수 있는데, 플라톤주의는 선 그자체로서 완전을 신에게 적용하며 신은 변화될 수 없기에 완전도 변 화될 수 없는 정적인 것으로 이해했다. 이와 같은 고전적 개념이 4세기 후 반에 들어서면서 고전적 이해로부터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되고, 이 개념 의 고전이해에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변화는 닛사의 그레고리오스 (Gregory of Nyssa)가 완전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과 함께 자신의 인간 이 해에 완전개념을 적용하면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지속적인 변 화로서 완전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 스스로가 충족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초로 해야 지속적인 덕을 추구하는 완전한 삶이 가능하다고 보았고, 이와 같이 완전을 성서와 기독론을 중심으로 이해하며 기독교화 했다. 그레고리오스의 완전에 대한 인류학적 그리고 기독론적 접근은 완전 개념에 대한 고전적 이해에 변형을 가져왔고, 이런 변형은 그의 새로운 영 성신학 형성과 후대 영성신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레고리오스는 완전 을 단지 철학적으로만 이해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 개념으로 특히 기독 론과 구원론적 입장에서 재해석했다. 그에게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그리스 도 안에서 지속적인 성장과정이고, 이것은 그리스도를 기반으로 가능한 구 원론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의 완전에 대한 이해는 고전문화의 변형과 기 독교화된 개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