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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민물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는 사다새목 Pelecaniformes 가마우지과 Phalacrocoracidae 의 조류이며, 무리를 이루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도와 2008년도에 한강하구와 서해 도서지역에서 민물가마우지의 집단번식이 보고된 이 후, 김포대교 부근과 인천 서만도, 경기도 양평, 춘천 의암호, 수원 서호 등 국내 내륙 지역으로 번식지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번식지의 확대와 개체수의 증가로 영소목의 고사(산림 훼손), 저수지와 양어장의 어업피해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피해와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바 없으며, 민물가마우지의 번식생태 및 이동 확산에 대한 기초자료 또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국내의 민물가마우지 번식지에 대한 자료 및 현지 조사를 통하여 국내 번식지 분포현황을 확인하였으며, 번식지 규모와 서식지 이용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국내 민물가마우지 번식지는 강화 옹진군 서만도, 충남 보령 나무섬, 전북 군산 닭섬, 금란도, 경기도 가평 팔당호, 춘천 의암호, 원주 매지저수지, 수원 서호, 충주 충주호, 괴산 감물면, 제천 월림저수지, 영동 미전수지, 안동 반변천 등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규모가 큰 강, 저수지, 바닷가 등지에 위치한 고립된 섬에 번식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민물가마우지의 번식지 규모의 변화 및 번식지 식생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번식지 내부로의 접근성이 유리한 지역을 선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번식지의 식생은 아까시나무 및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 군락지이며 번식지 인근은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또한 넓은 농경지와 경작지, 저수지 등의 수계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번식지는 2013년 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번식지 규모의 변화에 대해서 확인하였으며, 첫해에는 야산의 450.40m2 의 규모의 번식지 였으며, 2017년에는 약 2,000m2 규모가 번식지로 이용되었다. 또한 민물가마우지의 둥지이용은 새로운 둥지를 매년 짓는 비율이 29.7%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작년에 사용한 둥지를 재사용하는 비율이 24.5% 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소한 민물가마우지 새끼새의 이동 및 서식지의 이용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국내의 번식지 중 접근성과 채집에 유리한 지역인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번식지에서 이소한 새끼새를 채집하여 위치추적기(WT-300, 한국 환경생태연구소)를 부착하고 추적 및 오랜 기간 머문 장소에 대해서 서식지 분석을 하였다. 위치추적기는 5월 말과 6월 초에 부착하였으며, 매일 2시간 단위로 위치를 기록하고, 오후 12시와 16시에 2차례 수신되게 설정하였다. 위치 추적기는 총 5개체에 부착하였으며, 5월 31일에 1개체, 6월 4일 3개체, 6월 5일 1개체 부착하였다. 개체확인을 위해 nwlc1801∼nwlc1805의 코드를 부여하였다. 부착 후, 5개체 모두 약 한달 동안 번식지와 번식지 인근의 저수지를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후 원인미상 등의 이유로 1개체는 수신이 끊겼으며, 1개체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신되고 있다. 추적기가 부착된 nwlc1805번 개체는 번식지를 떠나, 약 135km를 남하하여 현재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달성습지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의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분포와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확산에 대한 기초자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야생동물의 행동권과 서식지 이용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동물의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 중 특히 이동 철새의 경우에는 종에 따라 다양한 번식지, 월동지, 중간기착지 환경을 갖기 때문에 행동권과 서식지 이용 패턴을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 천연기념물 제 205-1호로 지정된 저어새 (Platalea minor)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에 등재되어 있는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전 세계 개체군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하고 홍콩이나 타이완 등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번식지는 칠산도, 납대기섬, 석도, 비도, 남동유수지, 각시암, 수하암, 서만도, 구지도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칠산도는 국내 최남단 저어새 번식지로 천연기념물 제 3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1년 저어새 최초 번식이 확인된 이후 점차 번식 개체군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저어새 개체군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권 및 이동 특성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칠산도에서 이소한 저어새의 번식지 및 월동지 행동권 분석을 통해 이동 패턴과 서식지 정보를 파악하여 저어새의 보존 관리방안의 기초 자료로 확인하고자 한다. 칠산도에서 번식하는 저어새의 번식 현황 조사를 위해 2017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회씩 총 4회 조사를 실시 하였으며, 이소한 저어새 4개체를 mist-net을 이용하여 포획 후 각각 개체에 고유번호(nhc1701, nhc1702, nhc1703, nhc1704)를 부여하고 야생동물위치추적장치(WT-300)를 부착하여 방사하였다. GPS 좌표는 4시간 간격으로 송신하도록 하였으며, 매일 2차례 좌표를 수신받았다. 수신된 좌표는 ArcGIS 10.3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최소볼록다각형법(Minimum Convex Polygon Method; MCP)과 커널밀도 측정법(Kernel Density Estimation; KDE)를 활용해 행동권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저어새 4개체의 번식지인 칠산도와 백수 갯벌의 행동권은 평균 60.14 ± 24.91 km2 (MCP), KDE 90%는 28.01 ± 5.54 km2, 핵심서식지로 분류할 수 있는 KDE 50%는 6.18 ± 1.11 km2 으로 나타났다. 월동지 행동권의 경우 평균 39.98 ± 31.65 km2 (MCP), KDE 90%는 19.94 ± 12.36 km2, KDE 50%는 6.43 ± 4.95 km2 으로 나타났다. 번식지와 월동지의 저어새 행동권은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MCP; t = -0.761, p = 0.50, KDE 90%; t = -1.138, p = 0.34, KDE 50%; t = 0.089, p = 0.93). 저어새의 행동권 분석 결과 번식지 및 월동지에서 수계 환경 의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수계 환경변화 및 방해 요인이 저어새 서식 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행동권 내 서식지의 특성, 환경요인 등을 분석하여 저어새의 번식지 및 월동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보호 및 보전을 위한 기초 생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3.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백로류는 9속 18종으로, 일부 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은 집단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중대백로 Ardea alba는 집단번식을 하는 대표적인 백 로류로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지 방, 동남아시아로 월동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백로류 연구는 대부분 육안 관측을 통한 번식과 취식특성 등에 관한 연구이며, 구체적인 행동권 및 이동 특 성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적 이동 또한 Banding 등에 의해 확인된 사례이며, 구체적인 이동경로 및 특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야생동물위치추 적장치(WT-300)를 활용하여 중대백로의 국내 행동권과 서 식지 이용 특성, 국가간 이동경로를 확인하여 백로류 보호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백로류 집단번식지를 이 용하는 중대백로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Cannon-net을 이용하여 포획 후 각각 개체에 고유번호(djdi1501, djdi1502) 를 부여하고 위치추적장치(WT-300)를 부착하여 포획장소 에서 방생하였다. GPS 좌표는 2시간 단위로 주간 7회(6시, 8시, 10시, 12시, 14시, 16시, 18시), 야간은 1회(24시)를 획득하여 아침 8시에 연구자에게 송신하도록 설정하였다. 이렇게 수신된 좌표는 ArcGIS 9.3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 며, 최소볼록다각형법(Minimum Convex Polygon Method : MCP)과 커널밀도측정법(Kernel Density Estimation : KDE)를 활용해 행동권을 파악하였다. 중대백로의 서식지 이용은 환경부 토지피복도(2009년)의 유형을 4가지(농경 지, 산림(번식지 포함), 저수지, 하천)로 재분류하여 좌표지 점의 위치를 분석하여 유형별 이용현황을 파악하였다. 국가 간 이동은 국외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이동거 리 및 이동지역을 확인하였으며, 그 외 이동지역의 특성을 위성지도 등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djdi1501개체는 2015년 6월 5일부터 2015년 10월 14일까지 국내에서 132일 추적하였으며, 번식이 끝나 는 시점인 8월 6일부터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 논산시 지산 동으로 잠자리를 이동하였다. MCP에 의한 djdi1501개체 행동권은 전체 352.0km²이었으며, 대전백로번식지를 이용 한 행동권은 324.9km², 논산백로번식지를 이용한 행동권은 21.7km²로 나타났으며, KDE 90%일 때 225.8km² 였으며, 핵심서식지로 분류할 수 있는 50%의 경우 44.8km² 확인되 었다. 이를 번식지 및 잠자리를 기준으로 확인하였을 경우 대전번식지를 이용하였을 시 전체 행동권과 큰 차이가 없었 으며, 논산으로 잠자리를 이동한 시점에서는 매우 좁은 행 동권(KDE 90% 21.7km²)을 보였으며, 핵심서식지는 1.1km²였다. djdi1502개체는 2015년 8월 7일부터 2015년 10월4일까지 국내에서 59일간 추적하였으며 MCP에 의한 행동권은 24.8km²로 확인되었으며, KDE경우 djdi1501개 체와는 달리 대전 하천을 주 서식지로 활용(KDE 90%: 4.4km², 50%: 0.7km²)하였다. 중대백로의 전체 서식지 이용률은 저수지(37.8%), 하천 (30.2%), 산림(21.0%), 농경지(10.9%)순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6월에 산림(57.1%), 농경지(19.2%), 하천(15.4%), 저수지(8.3%), 7월에 농경지(51.3%), 산림(18.8%), 하천 (17.9%), 저수지(12.1%), 8월에 저수지(41.6%), 하천(36.3%), 산림(21.6%), 농경지(0.5%), 9월에 저수지(44.2%), 하천 (40.5%) 산림(13.8%), 농경지(1.5%), 10월에는 저수지 (77.6%), 하천(14.0%), 산림(7.7%), 농경지(0.7%) 순으로 나타났다. 중대백로는 번식기에 농경지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하천 및 저수지 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에 산림 이용률이 높은 것은 잠자리 및 번식지가 산림지역에 위치하므로 포란기인 6월에 산림 이용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외이동은 djdi1501개체가 2015년 10월 14일 야간에 논산시에 위치한 탑정호에서 출발하여 2015년 10월 15일 691km를 이동해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도착하였으며 1,447km를 더 이동하여 홍콩에 도착하여 20일간 서식하였 다. 2015년 11월 6일에 추가로 438km이동하여 2015년 11 월7일에 중국 레이저우시에 도착하여 월동하였다. djdi1501 개체는 국내에서 총 2,576km를 이동하여 중국 레이저우시 까지 이동하여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djdi1502개체 는 2015년 10월 4일 대전시 갑천에서 806km를 이동하여 2015년 10월 5일 중국 상하이 충밍현에 도착하였으며, 196km를 추가로 이동하여 중국 후저우시 더칭현에서 5일 간 서식하였다. 2015년 10월 11일 더칭현에서 771km이동 하여 2015년 10월 12일 중국 메이저우시 자오링현에서 13 일간 서식하고 2015년 10월 24일에 127km이동하여 2015 년 10월 25일에 메이저우시 펑순현에 도착 후 8일간 서식하 다 2015년 11월 01일에 1,413km를 이동하여 2015년 11월 2일에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 지역에 도착하여 28일간 월 동하였다. djdi1502개체는 국내에서 베트남까지 총 3,313km 를 이동하였으며, 2015년 11월 28일 베트남 민가에서 마지 막 신호 송신 후 두절되었다.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중대 백로 두 개체 모두 이동시기에 중국으로 이동하여 중간기착 지점으로 이용하다 점차 중국 남부지방 및 동남아시아로 이동하였으며, 중대백로의 일일 이동거리는 약 1,400km이 상이었다. 본 연구결과 중대백로는 주변환경에 따라 행동권의 편차 가 크며, 주요 월동지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로 확인되 었다. 다 수의 개체를 활용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행동권의 경우 도심에 서식하는 중대백로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과의 비교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미흡 한 중대백로의 구체적인 행동권과 국가간 이동경로 분석을 최초로 시도한 것에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표본수가 적어 보편화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으로 사료된다.
        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만도, 황서도 및 칠산도(6산도와 4산도)의 전체 식물상 은 58과 94속 96종 22변종 3품종으로 총 121분류군(taxa) 이 확인되었다. 이중 목본식물(Woody plants)은 49분류군 (40.5%), 초본식물(Herbaceous plants)은 72분류군(59.5%) 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양치식물(Pteridophyta)은 3과 3속 3분류군(2.5%), 나자식물(Gymnospermae)은 2과 2속 2분 류군(1.7%), 피자식물(Angiospermae)은 53과 89속 116분 류군(95.9%) 중 단자엽식물(Monocotyledoneae)은 6과 21 속 25분류군(21.6%), 쌍자엽식물(Dicotyledoneae)은 47과 68속 91분류군(78.4%)으로 정리되었다. 서만도, 황서도 및 칠산도의 식물상을 취합한 기존문헌은 없었으나, 각 섬의 식물상 및 식생을 조사한 문헌(환경부, 1999; 2002; 국토해 양부, 2009; 문화재청, 2010)을 바탕으로 금번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각 섬에 언급하였다. 식물상은 조사경로나 계절별 에 따라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식물종의 차이 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각 섬의 식물상을 살펴 보면, 우선 서만도의 식물상은 44과 72속 62종 16변종 2품 종으로 총 80분류군(taxa)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환경부(2002)는 총 69분류군, 국토 해양부(2009)는 총 69분류군, 문화재청(2010)은 총 67분류 군으로 본 조사결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황서도의 식물 상은 48과 77속 68종 19변종 9품종으로 총 90분류군(taxa) 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환 경부(1999)는 총 105분류군, 문화재청(2010)은 총 112분류 군으로 본 조사결과가 가장 낮게 나왔으며, 15종에서 22종 의 종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칠산도의 식물상은 28과 25속 31종 3변종으로 총 34분류군(taxa)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 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문화재청(2010)은 칠산도 중 납대기에서 총 40분류군, 삼산도에서 총 29분류군, 육산 도에서 총 25분류군으로 본 조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각 섬의 식생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 좌측에 있는 서만도는 상수리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팽나 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만주고로쇠나무군락 등이 주요 식 생을 구성하고 있다. 이중 섬의 중앙부에는 과거에 인위적 인 식재되었거나 육지에서 직․간접적으로 종자가 이입되어 자라고 있는 상수리나무와 아까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 다. 또한 가장자리에는 서해해안의 주요 식생이라고 할 수 있는 소사나무와 팽나무 및 만주고로쇠나무가 군락을 형성 하고 있는 식생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층에서는 노랑부리백 로가 둥지를 틀고 있는 찔레꽃, 이대와 일부 참빗살나무, 누리장나무, 까마귀밥나무, 장구밤나무 등이 작은 군락을 형성하여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대부분이 명 아주, 애기똥풀, 까마중이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산림청 이 선정한 희귀식물인 두루미천남성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 다. 또한 우리나라 서해 도서에서 볼 수 있는 금방망이 일부 개체가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식물은 일부 내륙지역에도 분포하지만 우리나라 해안 도서지역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식물이기 때문에 향후 보전방안이 요구되는 식물이다. 우선 금방망이는 산림청이 선정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에 해당되며, 우리나라 제주도와 서해 일부 섬, 그리고 백두산 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본 서만도에서는 일부 개체만이 확인되었으나, 정밀조사를 실시할 경우 많은 개체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토에서는 서해 일부 도서지역에서 만 자생하기 때문에 더욱 더 보전이 필요한 식물이다. 금방 망이는 전형적인 양지식물로 7월-8월에 황색꽃이 피는 국 화과 식물로 향후 이 지역이 인위적이든, 괭이갈매기의 과 도한 번식 등에 의해 훼손된다면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 것 으로 사료된다. 또한 두루미천남성은 산림청이 선정한IUCN 평가유형 중 약관심종에 해당되며, 우리나라 전역 양지바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주로 내륙보다는 해안 에서 많은 개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식물은 전형적인 양지식물로 주로 해안 초지나 해안 절벽에서 볼 수 있으며, 서만도에서는 수십에서 수백 개체가 분포하고 있다. 이 식 물은 독성이 있는 천남성과 식물이지만 관상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인위적인 훼손우려나 꽃대가 6월말이나 7월초 에 길게 올라오기 때문에 괭이갈매기나 다른 조류 등에 피 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따라서 위의 금방망이 와 더불어 보전대책이 요구되는 식물이다. 인천광역시 옹진 군 영흥도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황서도는 상수리나무군 락, 꾸지나무군락, 줄딸기군락, 찔레꽃군락, 아까시나무군 락 등이 주요 식생을 구성하고 있다. 이중 섬의 정상부에는 과거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상수리나무, 감 나무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중앙부에는 대부분이 관목형태로 식생을 이루고 있는데, 꾸지나무, 찔레꽃 및 줄 딸기가 대규모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섬 가장자리에는 아까시나무가 오래전에 식재되었거나 육지에서 종자가 이 입되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층에는 찔 레꽃와 줄딸기에 노랑부리백로가 둥지를 틀고 있었으나, 대 규모 군락인 꾸지나무에는 나무가 너무 딱딱하고 가지의 뻗음이 듬성듬성하여 노랑부리백로가 번식지로 활용하기 에는 적절한 수종이 아니며 실제로 이 나무에 노랑부리백로 의 둥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산딸기, 복분자딸기, 쥐 똥나무, 까마귀밥나무, 장구밤나무, 회잎나무, 보리수나무, 꾸지뽕나무 등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찔레꽃이나 줄 딸기와 더불어 만경류인 칡, 사위질빵, 개머루, 새모래덩굴, 참으아리, 인동, 노박덩굴, 담쟁이덩굴 등이 다른 나무와 바 위틈을 덮고 있거나 뻗어 있어 향후 이러한 만경류에도 노 랑부리백로의 적절한 번식지나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초본층에서는 대부분이 물쑥, 명아주, 애기쐐기 풀, 두루미천남성, 애기똥풀, 까마중, 감국, 금방망이 등이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섬 남쪽에는 해안사구가 일부 있어 갯그령, 감국, 염주괴불주머니, 모새달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식물인 두루미천남성이 초지에는 많은 개체가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금방망이는 일부 개체 만이, 모새달은 해안사구와 섬 가장자리 사이에서 여러 개 체가 확인되었다. 두루미천남성과 금방망이는 서만도에서 언급하였으며, 모새달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2008)이 선 정한 희귀식물(약관심종)이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김 철환, 2000) 중 Ⅰ등급에 해당된다. 모새달은 일반적으로 갈대군락과 혼생하거나 독자적인 군락을 형성하는 식물이 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했지만 희귀식물은 일부 국한되어 자라거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보전 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칠산도의 주요 식생을 살펴보 면, 우선 육산도는 누리장나무군락, 누리장나무-노박덩굴 하위군락, 초지군락(명아주, 밀사초, 모새달), 사산도는 팽 나무-유채, 누리장나무-수영 하위군락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 섬은 대부분이 암반으로 식물이 살아가는데 열악한 입지 환경을 보이고 있으며, 괭이갈매기의 집단무리로 인해 누리 장나무와 유채 및 수영 등의 식물만이 남아있어 다른 섬(서 만도나 황서도)에 비해 종 다양성이 매우 낮은 섬이다. 칠산 도 중 육산도와 사산도만을 언급한 이유는 저어새와 노랑부 리백로의 번식지나 서식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본 과업상에 있는 노랑부리백로의 서식지 복원 대상지를 육산도로 선정 하여 이대와 찔레꽃을 식재하고 유채를 파종하였다. 사산도 는 저어새의 번식지를 최대한 자연적인 재료인 돌과 나뭇가 지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조성해주었다. 따라서 칠산도 중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최고 번식지나 서식지로 선정하 였기 때문에 육산도와 사산도를 중심으로 식생과 현존식생 을 조사하고 작성한 것이다. 이중 육산도는 밀사초군락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가운데 누리장나무-노박덩굴 하 위군락, 명아주군락, 누리장나무군락, 모새달군락 등이 확 인되었으며, 이밖에 유채, 소리쟁이, 미국자리공, 감국, 칡, 돌가시나무, 참으아리 등도 나타났다. 기존문헌(환경부, 2007)과 비교해보면, 섬의 동쪽해안과 서쪽해안으로 누리 장나무군락이 추가로 확인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 조 사에서 확인된 순비기나무, 갯개미자리, 괭이밥, 까마중 등 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사산도는 누리장나무-수영 하 위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섬의 남사면에 팽나무- 유채 하위군락이 일부 확인되었다. 그밖에 사철나무, 밀사 초, 명아주, 미국자리공, 소리쟁이, 땅채송화, 모새달, 참으 아리, 둥근잎참빗살나무, 수영, 산부추, 예덕나무, 보리밥나 무, 괭이밥, 후박나무, 꾸지나무, 고사리 등이 나타났다. 현 존식생은 2007년의 조사결과와 차이가 없었으나, 맥문동, 까마중 등 2종은 본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하였다. 희귀식물 은 육산도와 사산도에서 모새달이, 특산식물은 사산도에 둥 근잎참빗살나무가 확인되었다. 이중 모새달은 황서도에서 언급하였으며, 둥근잎참빗살나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둥 근잎참빗살나무는 국립수목원(2005) 보고서에서 학명 및 출전의 확인이 요한다고 하였으나, 김무열(2004)은 우리나 라 특산식물로 보고 있다. 특산식물은 우리나라가 반도 국 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 며, 포괄적으로 특산식물 영역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 본다. 이 문헌에서는 분포역이 제주도에만 분포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본 사산도의 둥근잎참빗살나무는 매우 가치 가 높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5.
        201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바다새 서식지 복원 및 식생복원을 위해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칠발도와 소 구굴도지역에 대한 식물군락 및 환경구배에 따른 바닷새 번식지 토양환경 요인을 분석하였다. 토양요인을 분석한 결과 칠발도는 닭의장풀군락이 수분함량, 유기물함량, 염 분농도, 총질소가 높게 나타났으며, 쇠무릎 군락은 낮게 나타났다. 또한, 바닷새 서식처로 이용되는 밀사초 군락은 토양환경요인 분포범위가 넓고 유입종인 쇠무릎군락과 쑥군락은 좁게 나타났다. 소구굴도 밀사초군락 토양pH는 3.14로 가장 낮았고, 갯기름나물군락은 3.84 가장 높게 나 타났다. 수분함량과 유기물함량은 갯기름나물군락에서 가 장 높게 나타났으며, 쇠무릎군락이 35.9%로 가장 낮게 분 석되었다. 염분농도와 총질소는 밀사초군락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도에 따른 토양환경특성에서는 칠발도의 경 우 고도가 높아질수록 수분함량, 유기물함량, 염분농도 및 총질소가 낮아지는 유의성을 보였다. 소구굴도 토양수분 함량은 평균 35.73%, 유기물함량 16.38%, pH 3.34로 전 체적으로 산성토양이었다. 토양산성화는 조류분비물에 의 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염분농도는 평균 2.11 ppt, 총질소는 평균 6.43 mg g-1로 분석되었다. 소구굴도 는 섬면적이 좁고, 고도가 낮아 전체적으로 토양환경요인 의 분석결과는 크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수분함량 은 환경구배에 대해 고도에 의한 유의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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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동아시아에 국한하여 분포하는 섬개개비(Locustella pleskei)는 한국의 추자도, 마라도, 칠발도, 홍도 등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구체적인 번식 정보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마라도(N 33˚ 06', E 126˚ 16')에 번식하는 섬개개비의 번식 현황과 번식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2008년 5월부터 9월까지 섬개개비 총 11쌍이 번식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번식하는 둥지는 곰솔숲의 관목층에 주로 분포하였다. 둥지는 곰솔숲의 관목층에 주로 분포하였으며,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와 돈나무(Pittosporum tobira) 등 관목성 나무를 둥지목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둥지목의 수고는 2.77±1.10m, 지면으로부터 둥지의 높이는 1.75±0.56m였으며, 둥지목의 수고는 다른 주변의 나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마라도의 강한 해풍을 피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주로 억새잎이나 사초과 식물의 잎을 이용하여 밥그릇 형태의 둥지를 만들었으며, 둥지의 지름은 11.9±0.5cm, 높이는 11.1±1.1cm, 깊이는 5.8±0.4cm로 나타났으며, 산좌지름은 6.0cm였다. 마라도에서 섬개개비는 다른 섬지역보다 번식시기가 다소 늦었으며, 한배산란수는 3개로서 보통 다른 번식지의 4-5개보다 작았다. 이는 번식시기가 늦어질수록 한배산란수가 적어지는 일반적인 경향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마라도 곰솔숲의 솎아베기와 관목층 제거는 밀집된 관목층을 둥지로 선호하는 섬개개비의 번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섬개개비 번식 생태 및 서식지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요구되며, 숲가꾸기 수행에 있어서도 섬개개비의 보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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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대구시 수성구 팔현리 백로류 집단번식지 인근의 도로공사가 백로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공사가 진행되면서 백로류 개체수는 감소하였다. 공사가 중단된 2006년에는 황로를 제외한 왜가리와 중대백로의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왜가리는 다른 백로류에 비해 공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백로, 쇠백로 및 해오라기의 개체수도 공사기간동안 감소하였다. 둥지목의 벌목과 번식지의 일부가 절개된 후 백로류의 둥지는 도로변에서 번식지의 안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조사기간 동안 번식지내 백로류의 분변으로 인한 고사목의 증가와 태풍으로 인한 도복으로 둥지목의 그루 수는 감소하였고, 둥지목 당 번식 둥지의 수는 늘어났다. 둥지목의 구성비율은 매년 소나무의 비율이 낮아지고, 아카시와 참나무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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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백로류 집단번식지의 보호 및 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5년도 번식기에 전라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번식지의 분포, 번식조류 종류 및 개체수에 대한 센서스를 실시하고 백희류 생태에 중요한 번식지 특성을 파악하였다. 센서스 결과 집단번식지는 총 17개소, 번식종류는 6종이 확인되었으며 왜가리와 중대백로가 가장 많은 지 역(각각 92%)에서, 가장 많은 수(36.3%, 31.0%)가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지 식생은 대나무 군락이 53.3%로 가장 많았다. 번식지 면적은 평균 2,346m2(500~7,000m2), 가까운 두 번식지간 거리는 평균 18.1km(5.6~40.4km), 번식지와 마을간 거 리는 평균 297m(10~2,000m), 번식지 경사도는 평균 18˚(2˚~40˚)이었으며 번식지 사면방향은 동쪽이 40.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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