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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천여 년 동안 한자를 사용한 베트남에는 지금까지도 한자의 영향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고대에 한자가 베트남의 다방면에 영향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의 베트남은 한자를 ‘성현지자(聖賢之字)’, ‘재도지자(載道之字)’ 등으로 불렸고 그 위상이 매우 높아 문맹인 백성들은 한자가 적힌 폐지 한 조각을 보기만 하면 반드시 허리를 굽혀 줍는 등, ‘결석자지(敬惜 字紙, 문자가 적힌 종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의 문화가 존재했다. 반면, 지금의 베트남은 명승고 적, 절, 사원, 서적에 모두 한자가 적혀져 있지만 90%의 베트남인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쓴 문자를 이해하지도 읽어내지도 한다. 베트남 학자들은 음수사원(飲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다. 즉 근본을 잊지 않다) 한 베트남 민족이 오늘에 이르러 ‘망본(忘本, 근본을 잃다)’하였음을 슬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학자들은 서로 연합하여 베트남 정부에 한자의 재활성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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