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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해양경찰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의 목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이에 해양경찰공무원의 직업 소명 의식과 직무열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발전에 대한 직업소명의식과 직무열의의 관계를 검증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연구의 진행을 위해 해양경찰공무원 1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직업소명의식의 하위변인은 초월적 부름, 목적· 의미 존재, 친사회적 지향 동기로 구성되었으며, 직무열의는 활력, 몰두, 헌신으로 구성하였다. 검증 결과 해양경찰공무원이 인식하는 직 업소명의식 하위변인인 초월적 부름과 목적·의미 존재는 직무열의의 하위변인 활력, 헌신, 몰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직업소명의식 하위변인 친사회적 지향 동기는 직무열의 하위변인인 활력, 헌신, 몰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분석 결과를 통해 해양경찰 조직의 실무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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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2.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코로나19(COVID-19)의 출현으로 새롭게 재정립되는 한국 교회의 선교적 행보를 꿈꾸며,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선교적 교회’의 적합성을 논하고, 교회 공동체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의 선교적 그리 스도인(missional Christians)으로서의 소명(calling, 召命)을 발견 한다. 이에 따라 대럴 구더(Darrell L. Guder)가 제시하는 ‘선교적 공동체’의 사도직을 한국 교회의 평신도들에게 접목시켜 선교적 증인 공동체의 올바른 선교적 삶을 모색해본다. 평신도는 목회자와 더불어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선교 동역자로 목회자와 함께 사도직을 부여받은 존재이며, 교회와 사회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이것을 인식하는 교회는 기존의 방식, 즉 교회 내부 중심의 프로그램들의 획기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교회 지도층 들의 일괄적 프로그램 개발과 평신도들의 수동적 참여가 아닌, 평신도 들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창의적 프로그램들이 요구된다. 따라서 교회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이 세상을 향해 ‘증언의 도구’로 나아가 ‘세속적 임무(secular order)’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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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2.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여성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의 생성과정과 내용을 살펴보았고, 이를 한 개인의 시간, 교정시설이라는 공간,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했다. 연구는 Clandinin 과 Connelly(2000)가 제시한 3차원 측면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접근했다. 연구결과는 요약하면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직업소명의식의 생성과 발달의 개념으로 서 그 시작과 끝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자는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에 대한 논의를 했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정 정책 적 차원에서의 구체적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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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공군장기복무 장교들의 소명의식(calling)과 조직유효성(조직몰입, 이직의도)과의 관계 를 검증하였다. 공군 장기복무 장교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AMOS를 이용하여 소명의식과 조직몰입,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이들 관계에서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조종특기와 비조종특기간의 차이에 따른 경로계수들의 차이를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명의식은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 조직몰입과는 정적인 관계, 이직의도와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다. 둘째,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를 하였다. 셋째, 특기 집단 간 비교 결과, 조종특기에서는 소명의식은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비조종특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만 부분 매개를 하였고 소명의식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역할을 하지 않았다. 반면, 비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완전매개를 하였고, 도덕적 의무감은 소명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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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종업원침묵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종업원침묵 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종업원침묵의 선행변수를 탐색하여 종업원침묵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 관계에서 종업원침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절변수를 확인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를 위하여 필요 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서 조직 내 관계갈등을 확인하고,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 명의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육군에 재직 중인 초급간부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응답을 실시하였으며,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방어적 침묵 및 소명의식 등이 측정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 서 관계갈등이 확인되었고, 방어적 침묵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투입되었을 때 완전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높을 때, 낮을 때보다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정 적인 영향이 더 낮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매개모형과 조절모형이 결합된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이 실시 되었으며, 조절변수인 소명의식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조 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결론에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해석과 의의, 시사 점, 한계 및 미래 연구에 대한 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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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국내 사회적기업이 양적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실증연구 결과에 따른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했다.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기업 종사자 모두 중요함을 인지하고 사회적 기업가정신, 소명, 고객지향성, 직무만족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론적 배경을 통한 가설을 설정했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했다. 2015년 3월에서 4월까지 150부를 배부하여 128부(85.3%)를 회수하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21부(80.7%)를 최종분석에 활용했다. 통계분석은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여 분석했고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했다. 측정변수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변수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구조방정식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일반적으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소명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고객지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직무만족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명은 고객지향성과 직무만족에 모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고객지향성의 관계에서 소명은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소명은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들에 관해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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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레슬리 뉴비긴은 20세기 후반 복음의 진정성을 위협하는 모더니즘 과 진리를 상대화시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끊임없는 도전 가운데 선교 의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구축한 위대한 선교사이고 학자였으며 교회 연합 운동가였다. 그는 자신의 생애 동안 서구교회와 문화를 휩쓴 후기 계몽주의 문화 가운데 교회의 본질과 과제에 대한 상호 비판적인 분석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노력했던 학자이다. 필자는 이런 정신에 입각하여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을 탐구했다.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 은 인도의 칸치푸람(Kanchipuram)에서 선교사로 일하면서 신학적인 문제에 봉착한 인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리고 IMC 총무와 WCC 서기로 6년에 걸쳐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도자로 섬기는 동안 보다 발전되었다. 그러나 그의 에큐메니 칼 교회론은 두 가지 교회론적 배경 하에서 형성되었는데, 1940년대 초반 교회는 단지 성경이 증명하고 있는 진리에 대해 응답하는 개인적인 믿음을 가진 자들의 모임이라는 그의 생각이 1950년대 서구 기독교 전통의 몰락과 함께 찾아 온 교회의 위기를 직시하고 교회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큐메니칼 대화들에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바뀌게 된다. 그의 이런 변화들은 마침내 다양한 에큐메니칼 모임들을 참석하 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에큐메니칼 학자로 거듭나는 중요한 초석이 된다.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의 방향은 교회의 선교적 소명으 로서 교회일치와 연합에 있었는데, 에큐메니칼 교회론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뉴비긴은 교회일치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세기 현대선교운동의 주요 주제가 되어왔던 세계선교와 교회일치 분야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세계선교는 교회일치로부터 시작됨을 직시하고 교회는 일치와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게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하고, 복음을 말과 행위로 증거하기 위해 교회의 에큐메니칼 연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교회가 세계선교에 헌신하며 진정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 간의 교파주의를 지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보편주 의로 나아가야 함을 뉴비긴은 주장한다. 교회는 다양한 교파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배척이나 대립관계가 아니라 보편적 입장에서 다양한 은사를 인정하고 은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적 소명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제시한다. 셋째, 뉴비긴은 세계선교와 교회일치의 구심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음을 제시한다. 그는 세계역사에 연합된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치와 선교에 대한 교회의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에 있다고 보았다. 뉴비긴은 인간의 죄는 이웃을 기만하는 자기사랑, 시기, 미움에 의해 야기된 불일치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모든 불일치를 해소하고 하나 될 수 있는 중심은 예수의 십자가에 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뉴비긴은 세계 일치를 강조하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진정한 의미는 교회일치의 차원을 넘어 세계역사 가운데로 나아가야 함을 제시한다. 교회는 지엽적인 태도를 버리고 일치와 연합을 모색해 야 하고 가시적 공동체 간의 일치를 통해 복음증거의 참된 증인으로 살아야 함을 제시한다. 나아가 하나님은 교회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세계역사 가운데 계시는 분으로 이 세계역사 속에서 구속의 역사를 펼치시는 분임을 깨닫고 교회는 선교적 소명으로서 일치와 연합을 위한 에큐메니칼 교회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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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3.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들어 소명의식(cal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선행연구 결과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식인 소명의식이 각종 직무관련 변인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소명의식 연구들은 소명의식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소명의식 연구가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선행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소명의식과 매개변인들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분석결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하였으며,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의 선행변수로서 작용하였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는 소명의식과 심리적 자본의 관계를 조절하였으나 소명의식과 조직 동일시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미흡했던 소명의식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소명의식과 직무몰입, 이직의도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그동안 특수직종에 제한되어 있었던 국내 소명의식 연구를 일반 직장인들로 확장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명의식이 직무관련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영환경에서 활용이 용이한 변인들을 매개·조절변인으로 제시하여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6,400원
        9.
        2011.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 孔夫子의 美學思想 收容 동아시아 문예미학은 공부자(BC551-479)가 그 기반을 구축했다.『論語』에는 미학에 준하는 단편적인 기록들이 산재한다. 공부자는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泰伯”이라고 했다. “詩”는『시경』이고 “禮”는『예기』이며 “樂”은「악기[악경]」를 지칭한다. 이를 기준하여 유추하건데 공부자 문예미학의 근원은 “興”이다. 조선조 士人들이 중시했던 詩學의 한 범주로서 “因物起興”을 외쳤던 까닭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論語』집주에 “興”은 ‘起’라 했고, 性情에 “正”과 “邪”가 있는 바,『시경』은 성정의 정을 감발시키는 것을 본분으로 삼는다고 했다. 공부자가『시경』300여 편을 일러 “思無邪”라고 한 것은 이를 부연 설명한 것이다. “立於禮”는『예기』를 통해 善을 확립시킨다는 의미이고, 예의 근본은 恭敬心과 謙遜의 마음을 갖추는 것으로 보았다. “成於樂”은 『악경』을 통하여 사특한 마음과 심성의 나쁜 잔재를 씻어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자의 “詩學 ․ 禮學 ․ 樂學”에 바탕한 미학의 본령은 모두 “思無邪”에 목적을 두었다. 공부자는『六經 가운데『시경』을 가장 중시했는데,『詩 書 禮 樂』에서『詩』가 첫머리에 나오는 것도 이를 뜻한다. 2. 社會美學의 成立 중원을 에워싼 동서남북 소위 四夷 국가들 가운데 우리 한국이 통시적으로 공부자의 미학사상을 가장 비중있게 수용했다. 우리 선인들은 공부자의 미학사상을 “社會美學”적으로 연역하여 수용했다. 공부자는 시를 “言志”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상의 전반을 교정시키는 “以詩正世”적 역할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으며, 우리 선인들도 이 같은 문예의식을 긍정하고 시문을 통하여 사회를 교화해야 한다 고 인식했으며 이를 일러 “詩教”라고 칭했다. 공부자는「陽貨」편을 통하여 “그대들은 왜 詩(詩經)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는 사람을 감흥 시키고, 사물을 올바르게 관찰하게 하며,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화락하게 하며, 사회상을 비판할 수도 있으며, 가깝게는 부모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는 도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나 짐승풀 나무 등의 이름도 배우게 된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살필 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데도 도움이 되며,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어버이를 섬기고 지도자에게 충성하는 올바른 길을 알 수가 있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동식물들의 무수한 이름도 터득하게 된다는 주장에서, 공부자의 광범한 주제영역을 융합한 社會美學的 美意識을 접할 수 있다. 6세기 무렵 중원에서 발간된 鍾嶸(?-518)의『詩品』과 劉勰(464-535)의『文心雕龍』 및 9세기경 司空圖(837-908)의『二十四詩品』등이 고려조 문단에 유입되었다. 12, 13세기경 李仁老(1152-1220)의『破閑集』과崔滋(1186-1260)의『補閑集』속에『시품』과『문심조룡』등은 물론 이고, 사공도의『24시품』도 애독했음이 확인된다. 고려조 문단은 “托物寓意 換骨奪胎” 등의 일반론을 벗어나 “俊壯, 精妙, 含蓄, 飄逸, 淸遠, 豪放, 淸雅, 勁峻, 平淡”등 품격론에 입각하여 시문을 짓고 비평하는 풍조가 편만해 있었다. 사공도의 『二十四詩品』에 나타난 “品格論”은 사회미학 영역 중 刺詩보다 美詩에 치중된 美意識이다.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눈에는 고려조 시인들의 이 같은 시의식과 시작태도를 강건한 주제의식을 약화시켜 文弱으로 흐르게 한 요인으로 생각했으며 이를 “雕蟲篆刻之徒”로 격하했다. 3. 文藝美學과 國家의 興替 시문을 사회상과 결부시키는 것은 시문도 정치의 興替와 직결된다는 문학관에 의한 것이며, 樂舞가 정치와 접맥하고 있다는 예악인식과도 결부된다. 문학과 樂을 정치와 연결시키는 것은 동아시아의 오래된 사유이며, 이 같은 사유와 맞물려 사회미학은 더욱 그 含意를 확충시켰다. 조선조 일부 人들은 고려조의 멸망을 퇴폐적 악무와 문약에 흐른 문단도 일인을 담당했다고 한 것은 문학을 정치와 결부시킨 사례이다. 사실 조선조는 개국과 더불어 문학과 악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龍飛御天歌, 文德曲, 新都歌” 등도 개국을 합리화하고 예찬하는 사회미학적 악무관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고려조의 사회상을 일정한 선에서 대변한「翰林別曲」을 위시한 歌曲들을 退溪가 “矜豪放蕩 褻慢戱狎”하다고 비평한 것 역시 시가를 사회상과 연결시킨 예이다. 4. 性情美學의 確立 16세기 사림파들은 사회미학의 범박한 주제영역에 불만을 느껴 지양한 성리학적 이데올로기에 부합되는 새로운 문예미학을 찾기 시작했다. 사림파가 성리학을 저변으로 한 미학사상을 창출하기 위해 우선 그들이 비판했던 吟風詠月的 시풍과 雕蟲篆刻的 수사기교와 절제되지 않은 서정과 男女相悅的 주제의식 및 時事의 부정적 인식 등은 응당 배척되어야 했다. 16세기 사림파들은 위에 열거한 주제영역을 배제하고 “吟詠性情”만을 오로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이를 실천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그들이 어렵게 창출한 새로운 미학이 바로 “性情美學”이다. 16세기에 들어와서 조선조 士人들은 모두 성리학자였고, 따라서 “理氣說”과 “人心道心說”에 수반된 “性情論”은 그 深淺의 차이는 있었지만 상식이었다. 七情이 비뚤게 발출되면 人欲이 되는 바, 이 인욕은 문학의 주제가 되어서 않된다는 미의식은 조선조 오백년 동안의 주류가 되었다. 일상생활 중 직발된 칠정의 향유는 쉽지가 않고, 오히려 횡발된 칠정을 경험하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성정지정”과 더불어 “性情之邪”도 함께하는 삶의 와중에, 자칫 성정미학적 주제에서 벗어난 부분을 시문으로 형상할 소지가 보다 많았기 때문에, 조선조 士人들이 현실문제와 거리를 둔 채 “山水詩”에 탐닉했던 것일까. 山水의 詩的 形象도 제한되어 산수의 미를 형상하는 것을 저급하다고 인식하여, 돌 한 덩어리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天理”와 “道心”에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 했다. “山水詩 ”는 竹林七賢 유의 시인 군이 나타날 소지가 많다. 조선조는 고려조와 달리 “悅目娛耳”적 美的 山水詩가 풍부하지 않은 까닭 역시 성정미학과 관계가 있다. 5. 天機美學과 性靈美學의 擡頭 시인의 자연스런 서정을 방해하는 “성정론” 대신 “天機論”을 수용하여 17세 무렵 시는 “天機”를 형상해야 한다는 시풍이 일어났다. “天機流動”은 “吟詠性情”과 대응되는 용어이다. “성정”과 “천기”의 含意는 다르다. 인간의 심성을 성리학적 性情論으로부터 해방시켜 현실의 부정적인 사실과, 외물과 접촉하여 억제되지 않고 발로된 자연스런 정감도, 시의 주제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과 연결된다. “天機”는『莊子 -大宗師』편에 나오는데, 인간이 타고난 천품과 본성을 의미한다. “성정” 대신 “천기”를 사용한 것은 시창작에 있어서 자연스런 정감의 발로를 더 이상 막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이다. 장자도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심하게 노출시키는 자를 일컬어 천기가 천박하다(其嗜欲深者 其天機淺. -大宗師).라고 했고, 기욕이 심한 자는 정욕이 많은 자를 뜻한다고 해석했다. 16세기 전 후 일반화 된 “음영성정” 대신 “천기유동”이라 일컬은 이유는 무엇일까. “天機”는 “天意” 나 “靈機”라는 견해도 있다. “천기”를 시문창작에 적용시킨 것은 “성정미학”을 준거로 한 획일화된 意境에 대한 불만과 관련이 있다. “천기미학”은 宋代 말엽 풍미하던 主理的 관념시에 대한 비판의식이 내재된 嚴羽의 “興趣”설과도 관련이 있다. “흥취”를 중시할 경우 음영성정적 묘사와는 거리가 생기고, 신비적 “妙悟”설이 부각된다. 따라서 宋詩의 관념성을 부정한 엄우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념론을 제시했다는 비판도 있다. 17세기 조선조에 제기된 “천기미학”은 “性情論”과 “興趣論” 및 王夫之(1619-1692)의 “客觀論”등이 혼융하는 과정에서 생긴 미학이다. 6. 東亞細亞 文藝美學의 推移와 韓國文壇 『朱子大全』이후 성리학에 관련된 서적의 유입이 주춤해진 것과 달리, 문예미학에 수반된 책들은 한층 증가했다. 이 같은 문헌들의 유입에 힘입어 고려를 지나 조선조에 걸친 문단에 수준 높은 미학사상이 전개된 것이다. 이를 대체적으로 요약하면 “社會美學”을 필두로 “性情美學”, “天機美學”, “性靈美學” 등의 미학사상이 보급되어 창작과 비평의 척도가 되었다. 이들 미학사상 이외에 여러 각종 미학견해들도 존재했을 것이지만,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상기 四大 “美學思想”이었다.한국의 역대 시인 묵객들은 시 창작 못지않게 시론과 시 비평에도 관심을 경주했다. 중원에서 새로운 미학사상이 대두되면 동아시아 어떤 나라보다 앞서 이를 신속하게 받아들여 시작과 시 비평에 활용했다. “韓國漢文學”에 具顯된 通時的 美學思想은 中原의 文壇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부침을 거듭했지만, 각종 美學思想 중 “性情美學” 만은 항상 일정한 지분을 가진 체 저변에 흐르고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4,000원
        10.
        2016.10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소명의식과 삶의 만족간의 간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직업적 정체감 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남지역 교사 346명을 대상으로 소명의 식척도, 자아존중감척도, 직업적 정체감척도와 삶의 만족척도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 다. 소명의식, 자아존중감, 직업적 정체감, 삶의 만족도의 관계는 상관분석을 통해 검토하였고, 소명의식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직업적 정체감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검 증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 소명의식과 자아존중감, 직업적 정체성, 삶의 만족은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자아존중감은 직업적 정체성과 삶의 만족, 직업적 정체성 은 삶의 만족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교사의 소명의식이 자아존중감, 직업적 정체감, 삶 의 만족에 이르는 경로, 자아존중감이 직업적 정체감, 삶의 만족도에 이르는 경로는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의 소명의식과 삶의 만족 사이에서 자아존중감과 직업적 정체감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11.
        2014.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공하는 「한국교육종단연구」의 자료를 활용하여 교사들의 소명감이 교사의 직업만족도에 주는 영향이 어떠한지 위계적 선형 모형(HLM)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학년에서 교사의 교직경력, 교장의 지도성 유형, 동료교사와의 대화와 갈등이 교사의 직업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사의 소명감은 인화중심 교장지도성 다음으로 교사의 직업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변인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소명감을 가진 교사들이 그렇지 않은 교사들보다 자신들의 직업에 더욱 만족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교사의 소명감이 교사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예비교사 선별과정과 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의미와 목적으로서의 소명감이 더욱 강조되고 강화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