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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4

        1.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존 밀턴의 『실낙원』 5권과 12권에 나타난 이브의 꿈을 신의 섭리를 정당화하는 매개임을 주장한다. 밀턴이 『실낙원』에서 성서와 다르게 타락 전 이브와 타락 후 이브에게 각각 두 차례 꿈을 꾸게 한 이유를 17세기 꿈에 대한 비평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이브의 자유의지를 다룬다. 특히 밀턴의 “or” 의 사용이 서로 다른 항목을 제공할 뿐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결과가 불분명해지는 불확실의 기법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밀턴이 이브가 타락 전 꿈을 꾸기 전 상황에서 “or”를 사용한 것을 분석한다. 이에 따라, 이브가 타락 전 꿈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행위는 이브가 수동적이거나 사탄에 의해 타락한 것이 아니라 이브가 그녀 스스로 자유의지에 의해 행동한 것이라 읽는다. 또한 밀턴이 타락 후 이브에게도 아담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꿈을 보여준 것은 이브가 신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려는 신의 섭리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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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성경 속의 내러티브를 신의 섭리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논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며 성경 전체의 틀에 맞춰지는지를 분석한다. 창세기에 기록된 요셉의 이야기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속사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사건의 전개과정으로부터 절정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문학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성경에서 가장 예술적이고 완성된 작품으로 간주된다. 특히 요셉의 내러티브는 신학적으로 난해한 주제인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예정이 어떻게 상충하지 않고 상호보완적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또 형들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추방당하는 영웅으로서 그가 꾸었던 꿈 혹은 꿈에 나타난 예언이 그대로 이뤄지는 전형적인 고대 추방문학의 주인공 역할을 한다. 여기서 요셉을 애굽에 팔아넘긴 형들의 범죄가 이후 그들 가족과 애굽 및 주변 백성들을 극심한 기근에서 구하고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만드는 기초를 제공한다면, 인간의 죄악을 언약의 성취로 이어지게 만드는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을 전지적 관찰자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조정하는 문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논문은 요셉의 내러티브를 통하여 인간의 죄악을 궁극적인 선으로 인도하는 신의 섭리를 분석하고 그 논리적 일관성을 살펴봄으로써 성경 이야기의 문학적인 의미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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