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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행 선사의 오공 의식에 대한 불교 심리학적 사상체계와 상담심 리학적 요소를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오공의식은 한마음 요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한 “한마음 주인공”의 핵심 사상으로서 모든 것은 일심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오공은 공심. 공용. 공생. 공 체. 공식으로, 주목할 점은 오공 의식에 내포되어 있는 수행체계와 사회적 실천 에 대한 마음의 작용을 언급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인간을 포용하고 있는 오공 의식은 인간의 실존적 본성을 꿰뚫고 있으며 인간 삶의 문제해결 방식에 도 오공 의식 시각에서 일부분 설명이 될 수 있다. 오공 의식은 인간의 고질병인 이분법적인 분별의 원인을 통찰하는 근기를 길 러주는 근원으로 번뇌하는 마음을 인식하여 주관적으로 근본을 믿고 마치 상담 으로 인한 심리장애의 근원을 발견한 후 스스로 심리치유가 되도록 한다. 오공 의식은 번뇌와 가립된 마음을 일심신으로 통찰과 수용을 통해 오공으로 융합하면 의식의 발달과 성장으로 장애와 고통에서 벗어난 심리적 안정에 이르 게 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대행의 독특한 설법은 대상 관계 및 인간 중심치료와 정신분석심리상담의 기 법과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심으로 자신의 내면을 무조건적 수용과 긍 정적 자기존중으로 탈 동일시화로 의식이 변성하고 자기발달로 자아 초월 심리 학적인 자기 변용을 이룰 수 있다. 오공 의식은 만물 만생과 통하는 인간의 마음은 곧 오공으로 실천하고 함께 하면 심리적 고통이 사라진 단계를 체험할 수 있음은 불교적 관법의 목표로 인 식된다. 상담심리이론들이 인간의 심리를 일부분에 중점을 두면서 역설하였다면 대 행의 오공의식은 인간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간파하고 있다. 오공의식은 인간의 심리문제를 자신의 일심으로 신뢰하고 맡기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치유는 주인공 한마음이 발현되어 일체중생인 내담자도 청정한 마음인 본래불성을 발현하고 회복하여 청정자성을 현실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행의 오공 의식도 상담 심리치유 기제로 사용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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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드러난 보살 사상 및 그 전개가 칼 융의 분석 심리학에 나타난 ‘자기’(the Self) 의 부분이자 상징이라 고 할 수 있는 개성화를 이룬 인간 및 개성화의 과정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분석 심리학에서 인간은 자아에서 시작하 여 자기로의 여정을 거치는데, 이 자기(Self) 및 개성화를 이룬 인간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 특성은 대승 불교 경전의 여러 곳에서 등장하는 보살의 특징 및 행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고는 그 중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은 ‘자기(Self)’의 외현적 상징으로, 사바 세계를 노닐며 중 생을 돕는 과정은 자아의 개성화 과정과 유사하다는 관점에서 둘을 비교 고찰 하려 한다. 분석 심리학에서 개성화를 이룬 인물은 몇 가지 특징을 갖는데, 그 림자를 이해하고, 정신적 영역의 여성성과 남성성인 아니마 아니무스가 잘 분 화되어 통합을 이루고 있으며 집단 무의식에 열려있어 사람의 행동을 잘 이해 하고 깊은 연민을 느끼며 성격의 어느 한 측면이나 태도, 원형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페르조나를 잘 사용하지만 이는 사회적 편의 때문이 지 자신의 본성(Self)과 헷갈리지 않는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관음은 그 경 전의 이름과 같이 모든 중생의 소리를 듣고(觀音) 지혜로서 그곳에 나투며 (普 門) 그들을 도우나 도운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근기 마다 그 근기에 맞게 나투 지만 그것은 방편일 뿐 본성에는 물듦이 없다. 열반 해탈과 중생의 경계선에 있어 중생을 향하여 돌아보나 돌아가지는 않는다. 이렇듯 관세음보살의 행법 은 분석심리학의 개성화된 인간이 가지는 특징과 깊은 유사성을 보이며, 분석 심리학자들은 관세음보살을 불성(佛聖)이라고 하는 ‘자기(Self)’ 의 외현 이며 높은 수준의 아니마로 바라보기도 한다. 더하여 본 논문은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타난 개성화의 상징들을 고찰 하고자 한다. 보문품의 큰 흐름이 원형과 그림자의 만남, 페르조나의 상실, 아 니마 아니무스의 만남, 페르조나의 사용 및 자기(Self)로의 회귀와 다르지 않다 는 관점에서 둘을 비교하려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관세음보살을 신앙 적 가치를 넘어선 심리학적 가치를 가진 정신적 도착지로서 그 개념을 확장하 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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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천태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십승경 중의 하나인 業相을 분석 심리학과 비교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작업이다. 업상이란 수행의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며, 개개인의 행업의 결과가 잠재의식상태로 저장되 어 있다가 수행으로 인해 드러나는 현상이다. 선악 등은 모두 심리적 착각이고, 인공적으로 의식화된 대립의 규정이라 정의한 것은 융의 입장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대상관념은 반복되고 경험되 어 다듬어진 결과의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업상을 보는 천태의 시각과 상통한다. 업상의 논리전개에서 習因과 習果, 報因과 報果 사이에 이어지는 시간적 지속은, 동일자의 차이 내지 현존과 부재의 교대, 그리고 관찰자의 개입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융이 말하는 심리적 원형이란 개념도 불교의 ‘共業에 의해 발생하는 共相惑’에 가까운 집단무의식이다. 또한 융이 “심리적 원형은 그 자체 표상이 불가능하지만 ‘원형적 이미지’를 통해 원형의 종류를 분석”하는 방식은 업상에서 선악업의 발생 모습을 분류하는 방식과 유사성을 보인다. 천태지의는 십승관법이란 수행방법을 통해 수행의 과정에 드러나는 업상 을 해결하고자 하며, 특히 識陰의 관찰을 중시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페르소나’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연상시킨다. 식음의 관찰을 중시한 것은 심 리학에서 페르소나의 본질을 파악하여 가면적인 자신에 매몰되지 않도록 유 도하는 것과 방법론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이다.
        7,000원
        4.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에서는 칼 융의 분석심리학의 만다라 개념과 종교에 서의 만다라의 개념을 비교 정리하고 양자의 내재적 가치와 치 유적 메카니즘을 탐구하였다. 만다라는 원래 종교적 개념으로서, 인도 라마교, 불교 밀종의 중요한 관상 법문이었다. 시대와 종교의 발전에 따라 만다라 역시 다양한 형태의 변천을 거치며 현대에는 주로 두루마리 그 림과 같은 불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종교적 개념에서 만다라는 어떤 형태의 만다라든지 보호, 응 집, 연결, 청결한 사상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동양적인 불교 회화 형식은 동양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철학사상을 담고 있으 며, 특히 현재 가장 널리 전해지고 있는 티베트 만다라는 그 형식적 구성에 있어 중국 본토의 도가 사상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은 만다라 양식 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인류에게 공유되는 일종의 심령 적인 상징모형으로 집단 무의식의 원형임을 스스로 체험하고 임상적으로 증명했다. 그가 '만다라(mandala)'라는 용어를 택한 것은 동양의 라마교(lamaism)와 밀종 요가(tantric yoga)에서 제사권이나 마법의 형태로 명상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사용했 기 때문이다. 만다라 개념은 분석심리학에 인용돼 자성(自性)의 상징적 표 현이 됐다. 융은 만다라 양식의 문양을 끊임없이 그리면서 내 면의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무의식이 직관적이며 의식화되는 것 을 확인하였고, 자신의 심리적인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자기통합 과 자기치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융은 만다라 그림이 현대미술치료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 했다. 본고는 불교의 밀종 만다라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동양의 만다라 기원과 전파 발전을 살펴보고, 만다라 도식 형성을 통해 동양 문화의 내면을 분석하였다. 중국 도가사상을 융합한 티베 트의 만다라는 가장 아름다운 만다라 형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자성(self)의 최고 표현으로 손꼽히고 있 다. 동양의 종교 및 심리학 치료에서 만다라의 개념을 비교·분 석하여 융의 분석심리학에서의 동양의 문화에 대한 의의와 상 징성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만다라의 내면화 작용을 통해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의 치유 메카니즘을 분석했다. 본 논문 은 융의 심리학의 만다라와 종교의 만다라의 개념, 이론 및 비 교 정리를 바탕으로 동양문화의 시각에서 분석심리학에 관한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설명함으로써, 분석심리학의 발전과 응 용에 긍정적인 의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7,000원
        5.
        2021.02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 관점에서 김환기 예술작품에 나타난 한국인 미적 원형과 치유적 의미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융의 관점에서 예술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보고 김환기의 대표 작품을 통해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김환기작품이 주는 치유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김환기작품을 통해 나타난 한국인의 미적 원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거친 질감(texture)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교류와 관계를 중시하는 정(情)의 문화. 둘째, 무기교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의 존중. 셋째, 가치지향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김환기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미술감상의 치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미적 체험은 개인의 주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뿐 만 아니라 집단의 정서적 원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술작품에 나타난 원형적 상징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정신의 보편성, 집단의 공동가치를 공유하며 치유적 힘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김환기의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내재한 원형적 심상을 찾을 수 있고 예술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4,500원
        6.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불교의 무아설을 토대로 형성된 불교상담이 서양 심리학에 서 발달한 자아와 자기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 문에서 출발하였다. 유식불교의 자아관과 분석심리학의 자아관이 의미 하는 바를 비교해보니, 유식불교와 분석심리학 양측 모두 건강한 정신의 계발을 지지하고 있고,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강하고 건강한 자 아는 유식불교의 수행관에서 자량위와 가행위와 같은 기초적 수행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식불교에서는 ‘나’라는 인식을 번뇌에 상응하는 마음의 상태로 규정 하여 ‘나’라고 하는 믿음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 과정 속의 자아’는 무의식적 힘에 사로잡히는 대 신 갈등을 해결하려는 태도와 함께 콤플렉스와 의식을 분리하고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며 이해해나간다. 불교적 방식으로 말하자면,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의 방향으로 향하는 자아는 번뇌와 상응하지 않고 오히려 인내, 믿음, 관조, 근면함, 통찰과 같은 선한 심소와 상응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유식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무아 즉 공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무분별지의 획득이 중요한데, 비록 분석심리학의 자아는 이원적 인식으로서 스스로 무분별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심 리학에서는 자아가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자기에게로 다가감으로써 스스로 힘이 약해지고 자기가 드러나게 된다. 비록 불교에서는 의식의 주체를 인정하지 않지만, 만일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의식의 주체’라는 자아의 기능이 가지는 심리치료적 효과를 이해한다면, 불교상담도 이러한 자아의 강화를 지지할 것이다.
        11,100원
        7.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관한 두 가지 논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대한 정의와 성격의 분류를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성격심리학에서 성격에 해당하는 퍼스널리티(personality)는 성격, 인격으로 번역된다. 퍼슨(person)은 인간으로 번역되고, 인간은 오온에 해당한다. 한자어 성격은 유전적 요인[性]과 환경적 요인[格]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오온에는 몸[色]과 마음[受想行 識]이 포함되므로 불교의 성격심리학은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룬다. 이러한 논지를 바탕으로 불교심리학에서 성격은 ‘인간의 몸과 마음과 환경 의 영향 하에서 인지, 정서, 행동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기능을 일관되 고 고유하게 유형화되고 조직화된 형태로 만드는 역동적이고 복합적이고 내적인 기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오온은 인간을 기능성의 관점에서 보므로 성격은 일종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의 기능과 마음의 기능을 함께 다룬다. 몸의 기능은 신경전달물질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고, 마음의 기능은 탐진치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도파민ㆍ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 세로토닌 시스템, 테스토스테론 시스템, 에스트로겐 ㆍ옥시토신 시스템에 따른 분류가 가능하다.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 은 탐하는 성격, 성내는 성격, 어리석은 성격으로 분류할 수 있고, 이들은 인지, 정서, 동기 등의 기능을 고유하고 유형화된 형태로 만든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과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연기적 관계를 가진다.
        8,700원
        8.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염불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염불환향곡」과 『법화경』 「신해품」 의 ‘장자궁자유(長者窮子喩)’는 ‘무명(無明)으로 길을 잃은’ 중생이 마침내 고향에 돌아간다는 내용과 ‘장자궁자유’의 ‘궁자’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과정이 유사하다. 염불환향곡의 ‘본원자심’과 장자궁자유 에서는 아버지의 집은 깨달음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고향’이다. 이는 곧 중생에게 존재하는 ‘불성’이며,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참자아’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본질을 통찰하지 못하여 본원자심을 잃어버린 중생의 상태는 마치 신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많은 심리적 갈등을 빚게 되는 사춘기 청소년의 모습과 같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자신이 존재에 대 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무의식을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듯이 장자궁자유와 염불환향곡의 실향한 사람이 발심하는 계기가 곧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는 청소년기에 비견할 수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먼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나’의 진면목, 즉 근본 자리로서의 ‘마음[心地]’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깨달음이란 지극히 일상적인 것이어서 ‘깨침의 세계는 우리들 현실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는 효봉스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함을 알게 한다. 무명으로 길을 잃은 사람과 궁자는 진정한 자아를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으며, ‘고향’으로 상징되는 불성, 곧 참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고향은 곧 본원자심이자 청정심이며, 현대인들의 진정한 자아이며 인간 본연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8,600원
        9.
        2019.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진정한 자기의 진면목을 깨닫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융 심리학(분석심 리학)과 대승불교 양측의 궁극적 목적이고, 이러한 ‘참다운 자기’를 융과 불교에서는 각각 자기 원형(Self archetype)과 불성(Buddha nature)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붓다는 자기 원형(Self archetype)을 실현하였다’고 주장 하는 융에게서 그가 ‘자기 원형의 실현’과 ‘정각을 이룸’(Buddhahood)을 유사한 정신적 경지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식의 자기(Self)와 불성 의 동일시는 이후 논란의 주제가 되고 있는데, 이 글은 융 심리학의 자기 (Self) 원형과 대승불교의 불성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융 심리학의 인식론과 유식불교의 인식론을 비교ㆍ연구하였다. 불교 인식론을 이해하기 위해 바수반두의 유식불교를 중심으로 연구하였고, 융의 인식론에 관해서는 그의 저작 중에서 심리학보다 철학적 논의에 가까운 것들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융과 유식불교는 ‘경험하는 모든 것은 의식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인식론적 전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의 구조와 작용에 대한 설명을 더 깊이 살펴보면, 융 심리학은 진정한 실재는 초월적인 것이라는 칸트주의의 존재론에 기초한 반면, 유식불교는 마음의 실재는 초월적인 것이 아니라 내재적인 것이라는 이론을 주장한다. 이와 같은 의식의 본성에 대한 이론적 차이로 인하여 결국 융과 유식불교는 참다운 지식을 얻는 방법과 심층의식에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다. 또한 융은 건설적이고 목적론적인 방식으로 현상에 접근하는 데 반해, 유식불교는 현상적 존재를 환원적인 방식으로 분석한다. 이 글은 융과 유식불교의 인식론적 차이로 인해 자기실현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융 심리학과 유식불교는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9,300원
        10.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타인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베푸는 행위가 인간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 는 것은 누구나 겪어 알고 있는 사실로서, 인간심리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생각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모토를 내세우며 지혜와 자비를 궁극적 이상의 양 날개로 삼는 불교에서는 자비의 이타행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직 불교에서만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인가. 만일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거기에 불교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은 또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본 연구는 이타행과 행복 사이에서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연결의 메커니즘을 그저 자명한 것으로 선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학술적인 개념과 논리로써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자비의 불교적 이상을 설명할 때에도 불교의 내적 논리를 되풀이하는 환원론에 빠지지 않고, 진화심리학과 공리주의적 윤리학의 가설들을 빌어 와 가급적 불교 외적 관점에서 그 발현 기제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본문의 논의를 통해 이고득락, 사성제, 사무량심, 바라밀(보시바라밀)과 서원, 공덕회향 등의 불교 교리들이 행복의 정의와 조건, 자비의 이타적 속성과 효과, 자비윤리의 공리주의적 성격을 설명하기 위하여 재조명될 것이다. 또한 그럼으로써 이타적 심성과 행위에 내포된 행복의 메커니즘이 진화과정을 통하여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생득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불교는 무아 무상 공성이라는 고유한 논리체계를 작동함으로써 그 독창적인 종교적 가치를 견지한다.
        8,300원
        11.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문화접촉을 통해 문화변용으로 나아가는 과정들 중 무엇보다도 문화접촉 현장 속에서의 인간의 반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문화접촉의 다양한 양상들을 뉴스와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접하고 있다. 여기서는 소설에서 표현되는 작중인물들의 문화접촉 현장 속에서의 반응을 문화접촉을 경험한 사람들에 의한 문학 속에서 찾는 것이며, 곧 문학작품 속에서 작중인물의 정서적 지표들이 구현되는 양상들을 통해서 고찰하고 있다. 문화접촉에 의한 문화변용, 문화충격, 문화접변의 현상들은 보다 상이하다고 여겨지는 문화권들의 접촉지대에서 보다 더 시각적으로 인식적으로 관념적으로 탐색이 가능할 것이다. 문화접경지역에 있는 화인들이 캐나다에 이주한 뒤 경험한 여러 문화적 경험들이 어떻게 작중인물에게 투영되어 나타나는지, 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상태에 대한 고찰이 연구의 핵심이 된다.
        4,900원
        12.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코칭과 긍정심리학과의 이론적 관계를 고찰하고,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에서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칭과 긍정심리학의 이론적 연계 성, 코칭의 핵심역량 및 코칭 기술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에 구체적 연구문제는 긍정심리학의 출현 배경, 정의와 접근방식, 핵심 연구주제를 기술하고,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철학과 코칭 핵심역량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코칭의 중요 기술인 경청하기, 질문하기에 긍정심리학 이론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이다. 연구결과,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철학 및 코칭 핵심역량인 ‘관계의 공동구축’ 및 ‘학 습과 결과 촉진’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긍정심리학 이론은 코칭의 중요 기술인 ‘경청하기’와 ‘질문하기’ 기술의 이론적 배경이 될 수 있음을 탐색하였다. 따라서 긍정심리학은 코칭의 학문적인 기반을 강화하고, 코칭 현장에서 효과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주목해야 할 이론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5,400원
        13.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예이츠의 아니마와 모드 곤의 아니무스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쳐 그의 시에서 표출되는지 를 고찰한다. 시인은 모드 곤과의 관계에서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조화롭게 결합된 이 상적 남녀관계를 갈구했지만, 다른 남성을 향한 아니무스 투사로 인한 그녀의 무관심 과 냉대, 다른 여성을 향한 시인의 아니마 투사의 방해 등으로 현실에서 그 꿈을 좌 절당했다. 시인은 이러한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내면에 존재하는 집단무의식의 여러 가지 원형들과 조화로운 의식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아를 실현하고 존재의 통일이라 는 철학적 개념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주제어: 예이츠, 모드 곤, 아니마, 아니무스, 자아발견, 존재의 통일 저자: 한학선은 경남대학교 교양육합대학 교양영어교육부의 교수이다.
        6,600원
        14.
        2017.03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헤드윅>은 한국 최고의 흥행 라이선스 뮤지컬 중 하나이다. 1998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 연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수십 개 국에서 공연되어오고 있는 <헤드윅>(원제: Hedwig and the Angry Inch)은 주인공 ‘헤드윅’ 역의 배우 한 명과 한 명의 코러스 ‘이츠학’, 그리고 펑크 록 밴드 ‘디앵그리인치’가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원 맨 스탠드 업’ 형식의 콘서트 뮤지컬이다. 2014년 개막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상 4개 부문 수상 등 주요 뮤지컬 상을 석권하며 브로드웨이 에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헤드윅>의 한국어 공연은 2005년 서울 초연 이래 2016년까지 총 11년 간 열 번의 시즌을 거치며 매 공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원작자인 존 카메론 미첼은 미국의 유력 주간지 엘에이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의 엄청난 성공을 목도한 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의 <헤드윅>이 원작자 에게 마저 영감을 주었을 만큼 흥행성과 작품성의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헤드윅>의 무대에서는 화려한 세트 전환이나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장면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헤드윅>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다. 그것은 들려주기(Diegesis)와 극적 재현 방식(Mimesis)을 넘나드는 헤드윅 특유의 재담과 연기가 시종일관 관객을 흡인하며, 이 두 방식이 교차될 때마다 그 한 켜 아래에서 극 공간 역시 다양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신속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위베르스펠드에 의하면 무대 공간은 기본적으로 모태의 자격을 지닌 텍스트 공간을 전제로 한다. 텍스트 공간이란 “무대에서 형체로 나타났건 그렇지 않건 간에, 텍스트에 의해 환기되고 텍스트를 통해서 구축된 모든 상상적 공간을 지칭한다.” 이에 본고는 <헤드윅>의 흥행성과 작품성이 무엇보다 원작 텍스트의 힘에 기대고 있으며, 작품의 가장 큰 특성이 극텍스 트 공간의 심미성과 다의성이라고 보고 위베르스펠드의 기호학과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을 바탕 으로 그 대표적인 양태를 ‘신화적 공간의 극적 알레고리’, ‘이원적 공간의 서사 충동’, ‘심리적 공간의 자기실현 과정’의 세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 <헤드윅>의 극텍스트는 신화적 공간 을 구축하여 관객의 상상과 무의식의 지평을 넓혀주어 ‘불신의 자발적 중단’을 추동하는 한편, 신화적 공간은 그 자체로 극 공간에 대한 알레고리로서 기능한다. 이 공간에서 ‘헤드윅의 잃어버 린 반쪽을 찾는 여정’이라는 극의 목적이 처음 구축되기 때문이다. 둘째, <헤드윅>의 극텍스트 공간은 현동적 공간과 잠재적 공간으로 이원화하고, 현동적 공간은 다시 ‘결핍 공간’과 ‘특권 공간’으로, 잠재적 공간은 다시 ‘특권 공간’과 ‘초월적 공간’으로 이원화된다. 이 공간들은 그 의미 영역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해소라는 변증법적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서사를 충동한 다. 셋째, <헤드윅>의 극텍스트는 주인공 ‘헤드윅’의 마음 구조 그 자체이며 작품의 서사는 헤드 윅이라는 ‘자아’가 무의식으로의 여행을 통해 무의식원형인 ‘자기’를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텍스 트의 인물들은 마음의 구조의 각 요소에 상응하는 한편, 텍스트의 각 공간을 점유하는 의식⋅무 의식 층위의 콤플렉스들은 문자적⋅비문자적 기호를 통해 텍스트 공간에 종합적으로 도상화되 어 수신자들의 내면에 보다 다층적인 공간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헤드윅>의 극텍스트가 생성하는 공간들의 다의성과 심미성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자칫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단일 세트 무대의 단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것 을 장점으로 승화하며 독특한 미학적 효과를 창출한다. 본 연구는 <헤드윅>의 현재적 가치는 물 론 향후 한국에서 창작될 뮤지컬에서의 텍스트 공간 미학에 대한 가능성을 환기하였다는 데에 그 나름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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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7.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불교와 상담심리학이 참회를 보는 시각에는 기본적인 차이 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 연구이다. 불교의 참회는 초기불교에서 대승불 교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해 오고 있는 수행의 방편으로 정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과오에 대한 자기 인식에서 오는 뉘우침과 공개적 시인이라는 기본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범계(犯戒)로 인한 청정하지 못함에서 다시 청정의 길 로 돌아가는 것이 곧 불교 참회의 기본적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담심리학의 참회는 잘못된 행위를 한 당사자 와 그 행위로 인해 해를 입은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을 통한 양측의 심리적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은연중에 스스로 피해 자의 의식을 가지는 내담자는 가해자로부터 진정한 참회를 받음으로 써 사회적 검증과 확신, 가해자에 대한 공감이나 긍정적 인상을 느끼 게 되어 과거 사건에 대한 재구성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피해자가 과거 사 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참회이다. 불교의 참회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심리적 관계의 회복을 강조하기 보다 개인의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상담심리학에서 보는 참회의 의미와는 다른 의의를 가진다. 한편으로 불교의 참회법 이 가지고 있는 심리학적 깊이는 현대 심리학이 여태껏 해결하지 못 하고 있는 문제들의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 글은 서구 심리학의 측면에서 본 참회와 불교에서 보는 참회와의 비교는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시각과 방법을 제공해 주는 상생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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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6.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주역』은 시간과 공간의 범주로 세계를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음양 상징체계로 표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역』은 점서이며, 점이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정신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점술예측은 물리적인 의미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 이 논문은 점술을 통한 미래예측의 문제를 시간과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분석심리학에서의 동시성이론과 관련하여 비교하여 보았다. 융은 정신과 사건의 관계를 다루면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주역』의 점술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분석심리학과 마찬가지로『주역』의 점술은 인간의 정신이 현상계의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은 물리적인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고 있다. 열린 미래관에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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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flow channel is a game design aspect that has been widely used by experienced game designers. A psychologist named Mihaly Csikszentmihalyi found that a person's skill and the difficulty of a task would interact to result in different cognitive and emotional states. When a person’s skill and the difficulty of the task are roughly balanced, he or she enters the flow state. Otherwise, the person becomes bored or frustrated, and switches to another activity[3]. Unfortunately, for game designers, this is the point where the flow theory stops helping. While a designer strive to keep players in the flow channel for as long as possible, he or she has to figure out how to implement the flow channel in the game by oneself. Therefore, in this paper, we tried to bridge or narrow the gap between game flow and psychology theories. We showed how the whole game flow mechanics work and how several major psychological elements operate dynamically and interactively on the game play. The challenges and skills should be balanced and should work together to create game flow experiences. The contents described in the paper was used to teach university students in game design and media psychology courses.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asures show that our media psychology education could be an effective way of teaching a creative design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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