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2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존 밀링턴 싱(John Millington Synge)의 『서쪽 나라의 멋쟁이』를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비평적 개념을 통해 읽어보려는 시도다. 논문은 싱의 작품 전반에서 극단적 형태의 패러디 활용, 유머와 웃음에 대한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흐친의 표현을 활용하여 그를 ‘라블레주의’(Rablaisian) 작가로 볼 수 있음을 제안한다. 논문은 싱의 극과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oism)와 카니발레스크에 관한 이론 사이에 연결고리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싱의 작품에서 작용하는 사회적, 언어적 역학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논문은 작품 속 웃음이 갖는 전복적 성격, 그리고 크리스티의 지위 변경 등이 서로 다른 세계들의 갈등과 대립을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통합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한다.
        5,500원
        2.
        201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이청준이 『축제』라는 작품을 통해서 등장인물들 사이의 사건이나 전개과정이 어떻게 카니발의 특성을 지닌 축제로 거듭나게 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본질적으로 카니발은 제식이나 의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죽음을 위한 축제의식을 수행하는 동안 참여자들은 죽음을 통한 삶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청준은 노인의 죽음을 소재로 축제가 지니고 있는 본질적 특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용순의 출현은 가족들로 하여금 죽은 노인에 대한 원망과 가족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갈등 및 대립 속에서 노인을 떠나 보내는 슬픔, 회한, 그리고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의 웃음, 떠들썩한 난장, 그리고 무질서가 조화롭게 제시되면서 축제가 추구하고 있는 통합의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노인의 죽음을 매개로 고향집의 공간은 가족들 사이의 새로운 결속과 이해를 경험할 수 있는 공존의 공간이며, 동시에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6,100원